여성후보 발굴 정치참여 기회 확대

한나라당 경기도당 원유철 위원장(평택갑)은 18일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경기도내 여성후보를 적극 발굴해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김성옥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적극적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난 1969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관련 여성단체로 현재 중앙본부와 16개 지방연맹, 140개 지부로 구성됐으며 회원 수는 4만여명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후보를 발굴선정하고,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는 2010지방선거 좋은 후보 책임지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늘리는데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앞장 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는 여성 공천 할당제가 시행된다며 공천해야 할 여성 후보자가 늘어난 만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훌륭한 여성 정치 신인을 적극 발굴하여,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62지방선거부터는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기초의원 정수의 과반 후보를 내는 경우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바 있다. /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이종걸,경기지사 당내 경선 선언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이 18일 침묵의 경선을 요구하지만, 당과 함께 가장 치열한 경선을 만들 것이라며 경기지사 후보경선 완주의 뜻을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객관적 조건은 저에게 침묵의 경선을 요구하지만, 가장 치열한 경선을 제가 앞장서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일정과 경선방식이 정해진 지금 해보나마나한 게임을 왜 하느냐는 조언도 많지만 당이 죽고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아끼는 당원지지자들과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망각한 채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세력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반드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동적인 경선만이 열세인 민주당을 살릴 수 있는 길이요 방법이라고 호소했지만 당지도부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며 모든 경선후보들이 경선법상에 허용된 국민들에게 갈 수 있는 기회를 왜 봉쇄하는 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지도부에게 100% 국민참여경선을 요구하며, 만약 수용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지만 당지도부는 여론조사 50%,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의 경선방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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