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하눅여성유권자 연맹 임원과 면담서 밝혀
한나라당 경기도당 원유철 위원장(평택갑)은 18일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경기도내 여성후보를 적극 발굴해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김성옥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적극적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난 1969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관련 여성단체로 현재 중앙본부와 16개 지방연맹, 140개 지부로 구성됐으며 회원 수는 4만여명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후보를 발굴·선정하고,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는 ‘2010지방선거 좋은 후보 책임지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늘리는데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앞장 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는 ‘여성 공천 할당제’가 시행된다”며 “공천해야 할 여성 후보자가 늘어난 만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훌륭한 여성 정치 신인을 적극 발굴하여,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6·2지방선거부터는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기초의원 정수의 과반 후보를 내는 경우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바 있다.
/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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