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초 구리시장직 도전을 선언했던 최고병 구리시의장이 돌연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 시의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내게 주어진 능력의 부족, 변화된 정치환경 등으로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장은 열정만으로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부족함을 무릅쓰고 진행하면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게 되고, 혹시 공천을 받아 당선되더라도 소신있는 시정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시도의원으로 전향 여부에 대해 최 의장은 현 예비후보들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어느 쪽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충족되고 좋은 정치환경이 조성된다면 다시 한번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정치적인 은퇴는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최 의장은 지난 9일 구리시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했다. /구리
민주당 양가평 지역위원회(이하 양평 지역위원회)가 양평 서부지역 도의원 1명을 비롯한 동서부 군의원 후보 각 1명을 내정했다. 18일 양평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서부지역 도의원 후보에 정동균 유림엔마텍 대표(51)를 내정하고, 동부지역 군의원 후보에 송요찬 전 군민포럼 회장(45)과 서부지역 군의원 후보에 박현일 전 백운신문 대표(47)의 공천 인선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동부권 군의원 공천도전에 나섰다가 공천경쟁에서 배제된 박장수 군의원(53)은 무소속 출마를 신중히 고려 중인 가운데 양평 지역위원회는 동부권 도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어 동부권 도의원 공천의사를 밝힌 이학표 한국자유총연맹 양평지부 이사(49)와 막바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양평 지역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을 위해 동서부 지역에 각 도의원 후보 1명과 군의원 후보 1명 등 4명을 전략 공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최홍건 전 한국산업기술대학 총장이 18일 시흥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최 전 총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라며 경제도시 시흥의 기능과 장점을 살려 시흥을 서민과 근로자,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세계적인 혁신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군자지구는 경제특구로,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는 첨단문화산업 중심지로, 시화산업단지는 구조고도화를 통한 친환경 혁신 클러스터로 각각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 중앙부처와의 인맥, 집권여당의 힘 등이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
부창렬 한나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군포시 대야미동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0호 김문익씨의 공방을 찾아 군포 한식세계화단지 조성 계획에 맞춰 방짜를 군포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부 예비후보는 군포 유일의 무형문화재인 방짜유기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예술적 가치와 전통을 고수하는데 있다며 군포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문화유산으로도 가치가 충분해 군포 방짜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방짜유기는 체내의 독을 제거하는 등 세균번식 억제 능력과 살균효과가 있어 한식을 세계화하는 과정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을 뿐아니라 외관의 화려함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한나라당이 수원 장안, 영통, 오산 지역을 비롯 전국 5개지역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확정했다. 또 강원, 충남, 경북도당의 공심위 구성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미경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중앙당 공심위를 포함해 16개 시도당 공심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공석중인 9개 당원협의회 가운데 수원 장안과 영통, 오산, 서울 광진을과 은평을 등 5개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수원장안은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이 임명됐다. 또 수원영통은 고희선 전 국회의원이, 오산은 공형식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구지역본부장이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밖에 광진을은과 은평을은 각각 이병웅 전 광진을 당협 사무국장, 강석준 전 은평을 당협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과 관련, 오는 22일까지 각계 각층의 전문 분야 대표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오는 23일 선정한 뒤 이후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박대준 기자
이경환 한나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17일 리모델링이 끝난 산본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공공도서관 인프라 구축은 군포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노고를 격려했다.그는 또 현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급변하는 가운데에 서 있으며 디지털시대의 다양한 콘텐츠는 바로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강조하고 주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 등을 위해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마을 커뮤니티 단위의 작은 도서관 건립을 위한 공약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국민참여당 조성찬 시흥지역위원장이 17일 시흥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은 경제, 환경, 교육 등에서 내세울 것이 없는 고장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 나은 생활환경과 교육여건을 찾아 도시를 떠나고 있다며 찾아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떠날 마음이 생기지 않는 시흥을 만들고 싶은 바람때문에 출마했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또 주민 따로, 시장 따로의 관료편의주의적 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참여행정으로 바꾸겠다며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발전과 문화, 교육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적인 도시발전 등을 약속했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이하연 전 안산시의원은 17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장 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이 전 시의원은 2~3대 시의원을 지낸 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시민의 눈과 귀로 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며 서민들을 위한 일자리, 복지, 청렴, 환경 중심의 시정을 펼치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그는 반월공단 가동률이 60%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이 300% 늘고 많은 사업장들이 장기순환휴직, 임금삭감, 정리해고 등으로 근로자들의 삶이 몰락하고 있다며 이제는 근로자들과 서민들의 고통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시장으로 당선되면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 교복, 교육 복지, 공공보육시설 확대, 지역아동센터 지원 아동복지, 노인일자리 창출, 공공 요양시설 확대, 여성고용평가제, 안전동네 전략 등 안산시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오전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허 전 대변인은 최근까지 경기도 대변인 직무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도정 전반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그동안 공직자로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 등을 바탕으로 안산을 좀 더 멋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발전의 잠재력 큰 도시인 안산을 공업도시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산의 많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안산이 갖고 있는 도시잠재력을 잘 살려 안산을 좀 더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원대한 구상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국민참여당 소속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17일 야권 후보단일화 잠정합의문에 대해 민주당이 서명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사인하고 협의해 정해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아직 협상파트너를 잘 못 믿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 전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만약 경기지사 후보 경쟁의 구체적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서명 거부의 이유라면 어떤 경쟁방식이라도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어떤 경쟁방식이라도 다 받아들이겠으니 의구심을 버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선거연합과 후보단일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의 비난과 관련해서 유 전 장관은 그냥 많이 불편하구나 생각하고 넘어가겠다며 기웃거린 적도 없고 보따리를 싸들고 돌아다닌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