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나홀로’ 국민임대주택에 시내버스 임시개통

오산시 세교2지구 국민임대주택에 이번주 중으로 시내버스 노선 4개가 임시 개통된다. 해당 주택은 입주 3개월이 다 되도록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세교2지구 시행사인 LH와, 오산경찰서, 지역 내 운수업체 등과 협의한 끝에 아파트에 임시정류장을 설치해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해당 노선은 111번, 21번, 22번, C4번 등 남부대로를 지나는 4개 버스노선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해당 아파트에서 남부대로로 진입하는 양방향 차로에 임시정류장 설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애초 아파트 정문 앞에 임시정류장을 설치하려 했으나 관할 경찰서와 협의과정에서 ‘차로가 좁아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남부대로 진입차로에 정류장을 설치하게 됐다. 운수업체와 협의도 완료됐으나 버스 운전기사 교육 등 절차에 시간이 소요돼 이번 주중 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원래 계획대로 세교2지구 내부도로 건설공사가 끝나면 시내버스 노선 정식 개통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산에서 화성으로 이어지는 왕복 8차로 남부대로 북쪽 공사현장에 홀로 들어선 국민임대주택은 694세대 규모로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해 3개월 차를 맞은 현재 432세대(62%)가 입주한 상태다. 하지만 광역상수관 이설문제로 애초 계획된 세교2지구 내 도로개설공사가 지연되면서 시내버스 노선 미개설로 입주민들은 버스를 타려고 구도심까지 2㎞가량 걸어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장직 인수위, 소통 활성화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민의 시정 참여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오산시 홈페이지에 ‘인수위에 바란다’ 게시판을 개설했다. 인수위는 소통과 통합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출범한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고자 소통채널을 마련했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출범에 앞서 시민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하는 소통창구로 시민 누구든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접속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시정방향을 담을 슬로건을 오는 24일까지 공모한다. 슬로건은 민선 8기 오산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희망을 나타낼 수 있는 내용으로 15자 내외인 구호 형태의 간결한 문구로 작성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오산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공무원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이메일, 우편, 팩스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최우수, 우수, 장려 각 1명으로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민선 8기 4년 간 각종 홍보물에 활용된다. 김상진 인수위원장은 “시민과 100년을 동행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민들의 사소한 의견이라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 세교 21단지 임시버스노선 신설 추진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세교 2지구와 가장3일반산업단지 등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세교 2지구 21단지를 찾아 주민과 대화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세교 21단지는 버스정류장이 개설되지 않아 버스를 이용하려면 20분 이상 걸어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당선인은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기 이전이라도 임시 버스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LH, 운수업체 등과 협의해 시일 내에 버스 운행이 가능토록 추진하라”고 동행한 인수위원에게 지시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인수위도 15일 오색시장, 가장3일반산업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소리울 도서관 등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네 차례에 걸쳐 주요 시설현장을 찾아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민선 8기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현장방문은 이권재 당선인의 정치철학인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현장에서 답한다(賢問賢答)’ 정신을 배경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권재 당선인은 “민선8기 오산시 비전과 전략은 오롯이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민선8기 오산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6.1선택]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이른 바 경기남부 5개 시(市)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이권재 후보가 오산시장으로 당선됐다. 오산시는 5선의 안민석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고, 민주당 소속 시장이 3선 연임할 정도로 국민의힘으로선 험지였다. 이번에 이권재 후보가 당선되면서 오산시는 12년 만에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됐다. 이권재 당선인은 1995년 민선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선출된 ‘비 오산’ 출신 시장이기도 하다. 전남 진도 출신인 그는 ‘오산출신이 아니다’라는 핸디캡을 안고 그 동안 한번의 국회의원 선거, 두번의 시장선거에 출마하며 힘겨운 도전을 이어오다 이번에 ‘3전 4기’에 성공했다. “오산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힌 이권재 당선인을 만나 그가 계획하고 펼쳐갈 민선 8기 오산시 로드맵을 들어봤다. -‘3전 4기’의 당선이다. 소감은. 먼저 민선 8기 오산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20년간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오산의 미래를 설계해온 저를 당선시켜주신 뜻을 바로 새기고 시민과 함께 오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민선 8기 시장 선거는 끝났다. 이제 시민 대통합과 오산의 재도약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지역사회가 통합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일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가 먼저 통합적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겠다. 당장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다소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 통합과 오산 발전을 위한 초석을 하나하나 놓겠다. -선거기간 동안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인구가 23만여명인 오산시는 평균연령 38세의 젊은 도시로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이 초강세지역이다. 지역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 5선의 안민석 의원이다. 곽상욱 시장도 3선으로 12년 동안 재임했다. 오산 보수진영에 만연한 패배 의식과 오산이 아닌 타 지역 출신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어려운 선거를 치러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은 오산의 20년 구태정치를 개혁하고 12년 무능 행정의 혁신을 요구했고 지연, 학연을 떠나 일 잘하는 시장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는 오산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찬 미래를 원하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4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수많은 시민을 만났고 또 많은 것을 준비해 왔다. 철도와 도로교통 전문가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자문단도 구성해 놓았다. 또 우리 오산시에는 1천명이 넘는 전문 공무원들이 각 분야에 포진해 있다. 이들과 함께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차근차근 추진하며 오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 -민선 8기 시정운영 계획은. 먼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가도록 하겠다. 이번 선거결과, 민주당에서 도의원은 물론 시의원도 5명이 당선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장과 시의원 2명만이 당선돼 오산시의회는 극심한 ‘여소야대’ 구도가 조성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활한 시정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화합과 협치, 상생의 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민주당 관련 인사를 다수 선임했고, 곽상욱 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었던 전직 공무원도 포함하는 등 시민 화합과 상생에 중점을 두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안민석 의원도 취임 이전에 만날 생각이다. 또 새로 출범하는 제8대 오산시의회와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시민이 화합하고 오산시 발전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가감없이 들을 것이다. 다음으로 시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 오산시 올해 예산은 2021년 예산 대비 175억원이 감액돼 확정될 정도로 재정 상태가 어려움에 직면했다.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며 당분간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 피해는 시민들 특히 저소득층과 문화, 예술, 체육 분야에 그대로 전가 된다. 우선 올해 계획된 사업들의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본청과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등의 재정건전성을 면밀히 진단하도록 하겠다. 재정위기를 회복하는 데는 2∼3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필요하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서라도 원인과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지 ‘교통체증 대책’이 답보상태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현재 LH가 시행하는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청 지하차도는 2023년 12월, 대원지하차도는 2027년 12월 각각 개통예정이다. 지난 선거 이전에 LH관계자에게 개통시기를 앞당기도록 강력히 촉구했었고 긍정적인 답변도 받았었다. 취임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조기개통을 촉구해 교통체증을 줄이고 시민불편을 해결하도록 하겠다. 문제는 오산IC와 누읍동 공단을 연결하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다. 현재 누읍공단 인근에 건설 중인 지식산업센터가 내년 1월 준공예정이고, 세교2지구 아파트도 2023년부터 차례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가수동에서 1번 국도와 오산IC를 잇는 남촌 오거리 일대와 성호대로, 남부대로는 물론 간선도로까지 영향을 미쳐 시가지 전체의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도로 개설은 오산시와 LH간의 총사업비(1천298억원) 분담문제로 답보하고 있다. 이 문제는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세교3지구가 재지정 되면 광역교통망 계획에 따라 이 도로는 LH가 건설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분당선 전철 노선을 오산대역에서 세교2지구를 거쳐 세교3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세교3지구가 재지정되면 우리 시 현안이 대폭 해결되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면밀히 협의해 재지정 되도록 시정을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세마역 인근에 방치된 터미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분에게 감사드린다. 또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를 드린다. 지난 20년간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이제 시민과 함께 오산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화합과 협치, 상생의 정치로 민심을 통합하는데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오로지 오산시 발전을 위해 머슴처럼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오산=강경구기자/사진=김시범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민선8기 오산시장직 인수를 위한 ‘새로운 오산시대 준비위원회’가 13일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로운 오산시대 준비위원회’라는 위원회 명칭은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이른바 “현문현답(現問現答)”의 정신이 담겨 있으며, 이는 곧 새로운 민선8기 오산시정이 나아갈 길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기획행정소통,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등 3개 분과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김상진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부위원장은 이수영 前 오산시 환경사업소장, 간사는 이상복 오산시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인수위는 민선8기 공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약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과제 수립에 나섰으며, 이달 말까지 민선 8기 출범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진 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시민의 뜻을 경청해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위원회를 운영하고,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원활하게 시정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은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민선 8기 오산시는 현안을 정확히 진단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문현답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위원 여러분께서 책임과 사명감으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3일 출범...인수위원장 김상진 경기대 교수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오는 13일 오전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민선 8기 인수위원회는 이권재 당선인이 후보자 때부터 강조해 온 협치와 화합, 교통문제 및 세교3지구 재지정 등 당선인의 공약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이권재 당선인은 김상진 경기대학교 교수를 인수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은 이수영 (전)오산시 환경사업소장, 간사는 이상복 오산시의원을 각각 선임하는 등 기획·행정·소통,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등 3개분과 15명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인수위원회 특징은 시민 화합과 상생 그리고, 민선 8기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전면 배치를 들 수 있다. 먼저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문영근 오산르네상스포럼 상임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홍일선 위원과 황경옥 전 오산르네상스포럼 대외협력부장을 선임함으로써 ‘화합과 상생’이라는 이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위원장인 경기대 김상진 교수와 황지현 오산대 교수, 조희경 경기대 교수, 배춘봉 남서울대 연구교수 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이번 인수위가 시정 업무보고보다는 민선 8기 비전 수립에 방점을 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권재 당선인은 “시민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오산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특히 철도와 도로 등 교통문제를 현장에서 연구한 이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는 물론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는 교통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활동하며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 김상진 경기대학교 교수 △부위원장 : 이수영 (전)오산시 환경사업소장 △간사 : 이상복 오산시의원 △기획·행정·소통분과 이수영 (전)오산시 환경사업소장, 김진원((전)오산시의원), 황지현(오산대학교 디자인계열 부교수), 김형례((전)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복지경제분과 김정환(사회복지분야 종사자), 박주관(오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 양성미(운천고 운영위원장), 최희정((영재어린이집 원장), 이효임(신장동 주민자치위원) △도시안전환경분과 이상복(오산시의원), 배춘봉(남서울대 연구교수), 홍일선((주)와이비소방 이사), 황경옥(전 오산르네상스포럼 대외협력부장), 조희경(경기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오산=강경구기자

[당선소감]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자 "재도약 위해 힘을 모을 때"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오산 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이권재의 오산시장 당선은 우리 오산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시는 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우리 오산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의 승리입니다. 저 이권재 지난 20년간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3전 4기’의 눈물겨운 인고의 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격려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민선 8기 새로운 오산 시정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모두 하나 되어 시민 대통합과 오산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할 때입니다. 지역사회가 통합되지 않고 서는 어떠한 일도 추진해낼 수 없습니다. 저 이권재가 먼저 통합적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다소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오산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초석을 하나하나 놓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오산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오산시 지식산업센터 연말까지 지방세감면 적정성 조사

오산시는 지역의 첫 지식산업센터인 ‘더퍼스트타워 세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지방세 감면 적정성 실태를 조사한다. 더퍼스트타워 세교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8천여㎡ 등의 규모로 지난해 2월 준공됐다. 현행 지방세 특례 규정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분양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지원 차원에서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등을 감면받는다. 해당 지식산업센터에선 사업장 127곳의 분양자가 지방세 7억여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방세 특례 규정에 따라 분양자는 지식산업센터를 1년 동안 직접 사업시설로 사용해야 하며, 부동산 임대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입주 1년이 지남에 따라 부동산 사용현황, 분양자 직접 사용여부, 용도변경이나 매각·증여여부, 편법 임대 실태 등을 조사해 부당한 지방세 감면 혜택사례가 있는지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부당 행위가 적발돠면 가산세를 포함한 취득세, 감면한 재산세 등을 추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체계적인 세원 관리를 통해 공평 과세를 실현하고자 오산 첫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6·1지선 격전지 맞수_오산시장] 이권재 vs 장인수 vs 최인혜

오산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안민석 국회의원이 연속 5선을 하고, 곽상욱 시장도 3선을 했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4%의 득표율로 41.7%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10%p 이상 앞섰다. 그러나 이번 시장선거는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와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갈등 후폭풍 등 대내‧외적 돌발변수 등장으로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오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권재 전 오산시 당협위원장(58),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오산시의장(42), 무소속 백승철 대명자동차검사정비사업소 대표(47) , 무소속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57) 등으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권재 후보와 장인수 후보의 양자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산민주시민연대 추대로 출마한 무소속 최인혜 후보와 백승철 후보 등의 득표율이 두 후보 득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3번째 오산시장에 도전하는 이권재 후보는 오산 보수진영을 대변하며 착실히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탄탄한 조직력과 풍부한 경험 등이 최대 강점이다. 이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이재철 전 성남부시장이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권재 2 재철’ 원팀을 구성해 외연을 확대하며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특히 오산선후배협의회를 비롯해 영남·호남·충청·강원향우회, 종목별 체육단체, 상인단체, 학부모단체 등의 선거캠프 격려 방문이 이어지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이번에는 반드시 오산의 구태 정치를 청산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시민의 머슴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후보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 동부대로 지하화공사 조기 마무리, GTS-C노선 오산연장, KTS‧GTS 오산역 정차 추진,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등을 교통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육분야 공약으로는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방과 후 메타버스 교육환경 구축, 시민공자대학 운영, 경제분야로는 ‘운암뜰 2030 첨단 R&D밸리’ 조성, 세교3지구 재추진, 공설운동장 이전 및 오산랜드마크 건립 등을 약속했다. 오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연임한 민주당 장인수 후보는 초‧중‧고교를 오산에서 졸업한 확실한 지역연고와 40대 미래발전형 정치인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장 후보는 경선과정의 불협화음을 송영만 예비후보의 합류로 조기에 수습하고, 차별화된 공약과 실력·능력·경력이 검증된 인물론을 앞세워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거사무소를 오산지역위원회로 이전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오산의 미래 가치를 높인다’라는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더 큰 변화 준비된 오산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장 후보는 국도 1호선 오산구간 지하터널 개통을 대표 공약으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만성적인 차량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 협력사업으로 국도 1호선 지하터널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당선‧GTX-C노선 오산연장, AI‧반도체 특성화 도시 조성, 탄소 중립 선도도시 프로젝트 추진, 운암뜰 스마트도시 공공개발 및 첨단기업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최인혜 후보는 민주당 오산시장 경선방식인 시민배심원제를 권리당원과 지역민의 권리를 무시한 반민주적 방식으로 규정하고 출범한 오산민주시민연대로부터 추대됐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지역 민주화와 지방자치를 올바로 세우고 오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참여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등을 실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람을 바꾸면 오산이 바뀝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최 후보는 생명(동물권 포함)과 인권·복지가 꿈틀대는 오산,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격조 있는 오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도시, 운암뜰 전면 재검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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