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내년부터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5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1천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첫째 자녀는 첫 만남 이용권(이하 이용권) 200만원, 둘째 자녀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만원, 셋째 자녀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1천만원 등을 받는다. 이번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안을 지난해 출생아 수 기준으로 적용하면 10억9천만원의 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지역 출생률을 보면 지난 2017년 1천959명에서 지난해 1천403명으로 지난 4년 간 매년 평균 8% 감소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해까지 첫째 자녀 20만원,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150만원, 넷째 자녀 이상 300만원 등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했었다. 올해부터 출생아에 대해 국가바우처사업 첫 만남 이용권으로 200만원 지원이 가능하면서 자체 예산으로 출생아 1명당 35만원을 부담하게 돼 따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오산시 출산·입양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6년 전 서울대병원 유치사업 무산 직후 기존 토지주에게 땅을 다시 살 권리인 환매권을 제대로 통지하지 않아 100억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리게 된 것과 관련, 시가 공식 감사에 착수했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100억대 환매권 소송’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에 들어갔다. 해당 소송은 시가 2016년 서울대병원 유치사업 무산 이후 기존 토지주에게 환매권을 적법하게 통지하지 않았다가 환매권 상실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린 사건이다. 앞서 시는 2010년 내삼미동 사유지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하겠다며 517억원을 들여 토지주 74명으로부터 12만3천여㎡의 토지를 매입했다. 토지보상법에 따라 공익사업이 무산됐다면 바로 기존 토지주에게 땅을 다시 사갈 권리가 발생했음을 알렸어야 했지만, 시는 일방적으로 이곳에 드라마세트장과 미니어처 테마파크 등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기존 토지주 3명은 6년 전 환매권 통지를 받지 못해 지가상승에 따른 이익 2억3천만원을 잃게 됐다며 손해배상소송을 냈고, 대법원까지 간 끝에 승소했다. 이후 지금까지 토지주 33명이 추가로 소송을 낸 상태이며, 나머지 토지주들이 모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손해배상액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당시 업무 담당자들이 왜 환매권 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담당자가 적법하게 환매권을 통지했다면 지금에 와서 10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혈세로 물어줄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징계 시효는 3년인데 지금 6년 전 행정 업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는 법적 검토를 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시의회는 해당 사건을 놓고 조사특별위를 구성키로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조사특별위를 구성하면 조사기간, 증인목록 등을 확정해 공식적인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성길용 제9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후 의원연수, 업무보고, 주요 현안 파악, 폭우 피해 상황 점검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성 의장은 시민과 함께 오산시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시의회 운영 계획은. 먼저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엄숙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시정의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 강화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의정 활동을 지원하고 사무과 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 원 구성 이후 의원들과 함께 6개 동을 순회하며 단체장과 간담회를 한 것도 이 같은 취지다.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만나 지역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에도 귀 기울여 의정 활동에 반영하겠다. -‘여소야대’에 대한 우려가 큰데. 시의원 7명 중 민주당 소속이 5명이고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상황을 우려하는 시민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느 때보다 대화와 타협, 합리적인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다.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또 사회적 갈등으로 유발되는 현안에 대해서는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다. 반면 독선적인 행정과 선심성, 낭비성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권한과 역량을 다해 견제해 나갈 것이다. -교통문제 등 현안이 많은데. 오산시는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는 전국적인 룰 모델이 될 정도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해왔다. 반면 도로교통 분야에 대한 투자 시기가 늦어져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동부대로 지화화 공사,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개설 등 시급한 현안은 집행부와 함께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오산시의원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해진 만큼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 행복을 위해 열의와 열정으로 의정 활동에 임할 것이다. 의원들이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다음달 1일 자동차세 고액·상습 체납 차량을 일제 단속한다. 시는 대형마트와 아파트단지 등지에서 경찰과 함께 구역별로 나눠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내역은 자동차세 3건 이상 체납 차량과 자동차 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60일 지난 체납 차량 등이다.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영업용 차량은 5회 이상 체납일 경우에만 단속하고 그 외 체납 차량은 영치 예고문을 부착해 자진 납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체납된 세금은 전국 어디서나 은행 ATM기를 이용해 고지서 없이 현금 및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납세자 본인의 가상계좌번호를 확인해 입금하거나 ARS납부서비스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징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이 영치되면 차량운행을 할 수 없게 되는 만큼 불편을 겪기 전에 체납액을 확인하고 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누읍공단 기업인들이 협의회를 만들고 기업 경영 애로사항 해결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누읍기업인협의회는 25일 ㈜후레쉬서브 대회의실에서 15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후레쉬서브 정호민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누읍공단에는 30여개 기업체에 3천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며 조업하고 있으며 내년에 현대테라스타워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정호민 회장은 “누읍공단 소재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누읍기업인협의회의 발전과 누읍공단 기업이 활발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과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협의회 창립을 축하하고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강경구기자
오산소리울 도서관이 ‘재능기부 WEEK’ 프로그램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반려 악기 만들기 프로젝트인 ‘나도 음악전문가’에 이어 두번째 기획이다. 대상은 학생, 중·장년층, 학부모 등이다. 내용은 ▲Beat the Drum ▲색소폰 역사 여행 ▲소확행, 소리는 확실한 행복 등이다. 소리울도서관 음악 예술 강사들의 재능기부 릴레이 특강을 통해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 및 악기가 주는 일상의 행복한 변화를 느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산시 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소리울도서관으로 문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위로하는 친구로 반려악기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31일까지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들을 공모한다. 제안 내용은 공단의 ESG 혁신경영 추진에 따라 공단의 친환경활동 운영방안(E-환경),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사회공헌 확대 방안(S-사회), 공단의 일하는 방식 개선(G-지배구조), 기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개선방안 등이다.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과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제안공모 안내문의 QR코드 스캔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다. 해당 공모 안내문은 공단 각 시설물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내년 예산에 반영돼 추진된다. 오산=강경구기자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꼭 배우고 익혀야 하는 필수사항입니다” 심폐소생술교육 자원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오산하트세이버봉사단 김근향 교육 강사. 지난 2015년 오산시 자원봉사센터 하트세이버봉사단(심폐소생술 교육봉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김 강사는 현재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다. 또 하트세이버봉사단 총무로 단원들의 강사자격 취득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연구 활동으로 교육 자원봉사자 양성과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 강사는 “오산하트세이버 봉사단은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전국 최초의 봉사단으로 전문 강사자격증을 취득한 19명의 단원이 순수한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강사는 지난 2017년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일반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오산시 지역 내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 자원봉사센터 1층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에서 일반 시민에게 교육하고 있다. 김 강사는 “교육은 심폐소생술을 기본으로 자동심장 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처치법 등 기본응급처치법에 대해 2시간 내외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김 강사는 1365 포털시스템 기준 428시간의 심폐소생술교육봉사 실적을 쌓았으며 2018년 오산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강사는 “심정지는 심장이 예고 없이 갑자기 박동을 멈추는 상태로 4분 이내에 적절한 처치를 하지 못하면 생존율이 낮아지는 매우 위험한 상태를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정지는 5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전체 연령층에서 고르게 발생한다”며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만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라는 어려움도 있지만 ‘인명을 소생시키는 전문 봉사자’라는 자긍심으로 활동한다는 김 강사는 “한 번 교육을 받았더라도 최소 6개월에 1번 정도는 재교육을 받아야 위급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재교육을 강조했다. 김 강사는 “심폐소생술은 내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최고의 방법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하루빨리 개선돼 보다 많은 시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1천107곳을 일제 조사한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연면적 1천㎡ 이상인 시설물 소유자 또는 해당 시설물 내 160㎡ 이상 지분 소유자들에게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연간 1회 부과한다. 부담금으로 마련된 재원은 교통 편의 증진사업에 활용된다. 올해 부담금은 사용 기간과 용도, 면적 등을 기준으로 10월 초에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제 조사를 통해 교통 혼잡 유발 시설물을 직접 방문해 실제 사용 기간과 용도, 30일 이상 미사용 및 공실 여부 ,신·증축 시설물 용도, 멸실 여부 등을 확인한다. 휴업 등 특별한 사유로 30일 이상 시설물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미사용 신고를 해야 감면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미사용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일제 조사하기로 했다”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30%를 감경했으나 올해는 감면 없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대상 시설물 1천101곳 소유자에게 30%를 감면한 4억5천만원을 교통유발부담금으로 부과한 바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평화의소녀상(공동대표 강경남 장복실 한명숙)은 건립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시민 회화 대전에서 일반부 김희진씨의 ‘이제는...’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회화 대전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지난달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일반부 24점과 학생부 131점이 접수된 가운데 총 155점의 작품 중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 등 모두 1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일반부 김희진님의 ‘이제는...’ 작품은 화면 중앙에 김복동 할머니가 소녀상을 어루만지며 ‘이제는... 좋은 세상에서 아프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오산 고현초 4학년생 24명의 공동작 ‘희망, 그리고 24조각’, 장윤솔 학생의 ‘잊혀서는 안 될 소녀의 시간’, 그리고 박수빈 학생의 ‘새 출발’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김희진씨는 “수상은 기대도 안 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며 “작품을 그리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평화의 소녀상 의미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분들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길호 심사위원장은 “다른 공모전과는 달리 오산 평화의 소녀상 회화대전은 평화의 정신(情神)과 역사적 혼(魂)을 기억하고 역사의식을 함께 소통하는 디딤돌 역할로 지역을 넘어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전기의 장으로써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된 15편의 수상작 이외에도 작품의 의미가 좋고 회화 대전의 주제에 맞춘 20편의 작품을 가작으로 선정해 작품집에 수록하고, 오산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평화·인권을 알리는 교육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회화대전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오산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행사에서 진행된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