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까마귀소년

까마귀 소년 임지은<수원 원천초등2> 일본 사람이 쓴 ‘까마귀 소년’이라는 창작동화를 읽었다. 친구들이 이 까마귀 소년을 왕따 시키고 1명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까마귀 소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만약 까마귀 소년이라면 변장을 하겠다. 그래도 알아채면 또다시 변장을 하고 이름도 바꾸겠다. 까마귀 소년이 6학년이 되자 친구들과 선생님도 바뀌었다. 선생님의 이름은 ‘이소베’ 선생님이시다. 따뜻하고 다정하면서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찼다. 까마귀 소년은 선생님께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다른 애들이 ‘까마귀 소년’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 런데 왜 ‘까마귀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었냐면 얼굴이 까마귀처럼 새까맣기 때문이 아니다. 간단히 말하면 까마귀 울음소리를 잘 내기 때문이다. 나도 이 ‘까마귀 소년’처럼 용기와 자신감이 우다닥 쏟아지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반장 선거할 때 애들이 안 뽑아 줄 까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인 ‘주인영’이 용기와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인영이 말대로 했더니 내가 3위를 했다. 인영이에게 너무 고마웠다. 여기에 나오는 ‘까마귀 소년’은 관찰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참 이상했다. 관찰력도 뛰어나고 마음이 착한 까마귀 소년을 아이들이 왜 싫어 했는지 궁금하다. 까마귀 소년을 싫어했던 아이들도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잘못한 거라고 뉘우칠거다. 나도 희망, 용기,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겠다.

[독후감]세계 옛날 이야기를 읽고

혼자만 생각하면 안돼요 ‘세계 옛날 이야기를 읽고’ 한경민<수원 칠보초등2> 이 책에는 세계 16개 나라의 재미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무엇보다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알고 싶었다. 이야기에는 웃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하는 도덕성이나 교훈이 담겨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빵을 맛있게 만드는 애니 아주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요정나라에 살고 있는 임금님이 빵부스러기를 먹고 애니 아주머니를 몰래 데려갔다. 요정 나라에 살고 있는 임금님은 자기밖에 모르는 욕심꾸러기다. 맛있는 빵이 매일 먹고 싶으면 애니 아주머니에게 정중히 부탁하면 되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지도 않고 쉽게만 해결하려고 했으니 비겁하다. 임금님은 자기만 생각하고 아주머니를 생각해주지 않았다. 이런 임금님은 임금님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애니 아주머니를 몰래 데리고 간 임금님은 행복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임금님의 생각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금님처럼 나도 내 욕심만 부려서 엄마께 혼난 적이 있다. 과자를 먹을때 내가 동생보다 더 많이 먹으려고 심술을 부리고 욕심을 낸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이제 욕심을 너무 많이 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는 그동안 동생과 맛있는 것도 나누어 먹지도 않았다. 나혼자만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했으니 동생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했다. 욕심을 많이 부리면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생활문]눈물흘릴 때

눈물 흘릴 때 조지연<안양 관양초등4> 나는 엄마께 오빠와 싸우다가 나만 혼날 때 억울해서 엉엉엉 운다. 나는 오빠가 울 때는 오빠 방에 가서 위로도 해 주는데 오빠는 내방에 와서 놀기만 하고 간다. 그리고 내가 가장 슬플 때는 엄마께 꾸중을 들을때이다. 그럴 때는 내 방에서 잠을 잘 때 엉엉엉 울곤 한다. 나는 이상하다. 아빠께 혼날 때는 별로 울지 않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께 혼날 때는 너무나 슬퍼진다. 내가 할머니께 들었는데 자꾸 울면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별로 울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가장 슬플 때는 엄마가 회사를 나가셔서 혼자 집을 볼때이다. 그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 엄마, 아빠, 오빠랑만 같이 살고 싶다.’ 그 이유는 예전에 살던 곳에서는 엄마께서 회사를 안 나가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좋다. 나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슬프다. 그래서 잠 잘 때마다 하느님께 기도를 한다. 그리고 우리 외할아버진 하늘 나라에서 잘 계시는지도 이야기 한다. 그런데 돌아가실 때는 슬프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더욱더 슬퍼진다. 그리고 아주 조금 슬플 때는 혼자 집을 볼때 무서워서 울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엄마께서 아프실 때 너무 슬프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안 아프셔서 안심이 된다. 나는 우리 오빠를 욕하거나 놀릴때 슬프다. 그래서 옛날에 정학이 언니가 우리 오빠에게 욕을 해서 그 언니와 싸운 적이 있다. 그래서 내 옆에 있던 은지 언니랑 보인이 언니가 내 편을 들어 주었다. 그래서 요즘도 오빠가 아빠에게 꾸중을 들을때 오빠가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가장 슬플 때는 엄마나 아빠가 할아버지께 혼날 때이다. 그때는 내가 엄마, 아빠가 되어 대신 꾸중을 듣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그리고 일부로 할 수 없이 운 적도 있다. 그것이 뭐냐하면 눈물 흘리기 시합때 어쩔 수 없이 운 것이다. 그런데 그때는 너무 눈물이 잘 나온다. 나는 눈물을 흘리고 나면 어쩔 때는 기분이 더 좋다. 하지만 어쩔 때는 울고 나면 더 슬플 때도 있다.

[상상문]만화가가 되어

만화가가 되어 조유진<수원 곡선초등4> 나는 지금 한 만화를 KBS에 연재하고 있다. 만화 제목은 ‘캔디 2’이다. 지금 내가 만든 만화가 큰 인기이다. 캐릭터, 인형, 학용품, 빵, 스티커 등 폭발적인 인기이다. 오늘도 나는 바쁘다. 우리 동료들 중에 제일 잘 그리는 김 ○○씨 오늘도 밤을 새고 있다. “딩동” 내아들이 편집실에 들어왔다. “엄마, 나 캔디2에 나오는 테리 인형 하나 주세요.” “지금 바쁘니까 좀 있다가” “아잉, 엄마∼” 나는 아들 차현이의 부탁이 끈질겨 인형을 주었다. 다음날 나는 눈을 비비며 방송실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기자들이 막 몰려왔다. “조유진씨죠?” “네, 그런데요.” “요즘 인기 대단하잖아요.” 기자들은 사진을 찍고 난리가 났다. 주로 일본에서 많이 온다. 그래서 내 만화를 일본으로 수출한다. 나는 돈도 많이 벌었다. 그래도 나는 아직 짠순이다. 김씨가 커피 한잔 갖다 주었다. “엄마, 엄마, 나 오늘 싸인 좀 해줘!” 나는 직원들을 불렀다. “저, 얘 싸인 좀 해주시겠어요?” “좋아요.” 박씨가 말했다. 주로 배경을 그리는 총각이다. “와! 형, 짱이다!” 가방을 챙기고 나는 찬현이와 백화점에 갔다. 찬현이에게 옷을 사주기 위해 아동복 매장에 갔다. 아동매장은 온통 내가 그린 만화 캔디2였다. 그동안 나는 참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열심히 그리면 잉크가 번져서 망친 적도 많았다. 어렸을때부터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인기인 만화가가 되고, 수익금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와주겠다.

[기행문]신나는 롯데월드

신나는 롯데월드 박동영<수원 원천초등3> 2001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날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우리 가족은 롯데월드로 갔다. 나는 롯데월드 건물만 보고도 기분이 좋았다. 엄마와 누나, 그리고 나는 자유이용권을 끊고 아빠는 입장권만 끊었다. 맨 처음엔 돌아가는 접시를 탔다. 엄청나게 어지러워서 머리가 띵∼ 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음엔 정글탐험보트를 탔다. 그 속은 마치 정글에 들어온 것 같이 너무 덥고 축축했다. “으악! 뱀이다!” 뱀이 꼭 나를 물을 것 같았다. 천장에는 전기로 움직이는 뱀과 코끼리가 있었다. 보트를 타고 가다보면 쾅! 부딪치기도 하고, 물이 쏴아 튀기도 했다. 보트에서 내려와 보니 엄마는 옷이 다 젖어 버렸다. 점심을 먹고 크래이지 범퍼카를 탔다. 출발하자마자 꽝! 박았더니 엄청나게 아팠다. “아휴! 엄청 아프네.” 나는 키가 작아서 브레이크가 잘 밟아지질 않았다. 맨 마지막에 덩치가 큰 하마만한 누나하고 꽝! 박았다. 그 때 엉덩이가 제일 아팠다. 그래도 기분이 좋고 신이 났다. 마지막으로 풍선비행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5분에 한 발자국정도 밖에 못갔다. “아우! 열 받아.” 다리에 힘이 다 빠져서 쓰러질 것 같았다. 어떤 아이는 기다리다가 장난을 너무 심하게 해서 아이 엄마한테 매를 맞았다.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롯데월드에서는 어린이를 즐겁게 해 주어야 하는데 화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풍선비행을 탔을때 나는 ‘2001년 새해를 맞이했으니 엄마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다른 놀이기구도 타고 싶었지만 눈이 오기 전에 집으로 왔다. 내가 제일 생각나는 것이 풍선비행이다. 왜냐하면 1시간 30분 동안 짜릿한 모험을 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이 기다려서 싫증이 났지만 재미있었다. “엄마, 아빠 다음에 롯데월드 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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