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바다 김기웅<화성 팔탄초등5> 여름엔 여름엔 인기 좋았는데 지금은 지금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찾아오질 않는다. 외롭게 있으려니 슬프겠구나 하지만 아침엔 해가 반기고 저녁엔 달이 반겨주니 조금이라도 괜찮겠구나.
파스텔 이휘영<안성 공도초등2> 파스텔은 요술쟁이 도화지에 조금만 칠하고 휴지가 ‘쓱쓱’‘쓱쓱’ 문질러 주면은 “어어, 금방 다칠했네?”
따뜻하게 해 줘, 난로야 이정건<수원 고색초등> 날짜:동짓달 열흘, 금요일 날씨:‘톡’떨어지는 소리 소리들 제목:날씨는 너무 추워 “가을아, 왜 가려고 하니?” 그렇게 멋진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가을이 가면 겨울이 다가온다. 추울 땐 따뜻한 난로가 생각난다. 난로는 욕심쟁이다. 종이와 나무를 마구마구 씹어 먹고는 ‘뿡뿡’하고 방귀를 뀐다. 또 열을 마구 내서 우리들의 얼굴을 탐스러운 사과처럼 빨갛게 해준다. 난로가 내 곁에 있으니 추위는 도망가겠지?
오르세미술관에 다녀와서 오엄지<안성 공도초등2> 덕수궁미술관에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에 있던 고흐나 밀레 등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쟁 같은 나쁜 느낌을 판화로 표현한 그림도 많았다. 나는 모든 화가들이 자기의 생각을 풍경이나 판화 등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알았다. 작품전시회를 둘러보고는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눈앞에 덕수궁 출입문이 보였고 그 밖에 단풍나무 은행나무 서울의 높은 건물들이 보였다. 너무나 풍요로운 그림이었다. 잘 그리려고 마음 먹고 그렸는데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그림을 겨우 그리고 난 뒤에 고학년 언니들이 그림을 돌아보았는데 너무나 잘 그린 모습에 아주 감동을 받았다. 나도 고학년 언니들처럼 유명한 화가들처럼 그림을 잘 그렸으면 좋겠다. 또 화가들이 참으로 대단해 보였다.
꽃으로 빛을 주는 리디아 ‘리디아의 정원’을 읽고 장한이<평택 이충초등3> 이 책은 미국 ‘IMF’때를 배경으로 한다. 그래서 내용의 주인공 가정은 형편이 어렵다. 아빠도 직장을 잃으시고 엄마마저도 직장을 잃어버리시게 된다. 주인공 리디아는 외삼촌 댁에 보내지게 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리디아는 희망인 ‘원예사’만을 가지고 도시 외삼촌댁으로 향한다. 이 책의 특징은 색깔로 리디아의 마음표현을 나타낸다. 낯선 기차역에 도착하면 어둡고 무서운 빛깔로 그리고 도시에 와서 접차 적응하면서 부터는 밝은 색으로 변한다. 도시에 사는 외삼촌은 잘 웃으시지 않는다. 도시의 힘든 모습이나 이웃과 서로 웃으며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아저씨가 대표로 나타낸 것이다. 리디아는 낯선 곳에 와서 외톨이여도 사람들에게 희망과 빛을 주고 모든지 노력하는 아이어서 참 보기좋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도 밝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리디아 같아야 겠고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헝거리, 오스트리아, 독일을 다녀와서… 박지연<평택 이충초등3> 아버지께서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시기 때문에 우리가족은 오스트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서 지루하고 머리도 무척 아팠지만 새로운 곳이 어떤지 궁금하고 마음이 설레였다. 깜감한 밤에 헝거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는데 왕궁에 불이 환히 켜져 있고 예쁜다리에도 불빛이 있어서 참 예뻤다. 음식점에 가서 헝거리의 유명한 음식(굴라쉬)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갈때는 버스를 타고 갔다. 차에 가면서 엄마께서는 빈은 음악의 도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이었다. 식사할때마다 아름다운 악기연주가 있었고, 음악외도 아주 많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음악회를 갔는데 너무 아름답고 맨 나중에는 외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대에서 왕츠에 맞추어 춤을 추셨다. 나는 신이나서 열심히 박수를 쳤다. 국립음악당, 음악가의 묘지, 쉔 부른 궁전, 보석 박물관, 미술관, 왕족들의 지하무덤, 베토벤의 생가 등 많은 곳에 가보았다. 모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름별장으로 쓰던 쉔 부른 궁전은 보석이 많이 박혀 있어서 아주아주 오래된 건물, 길, 교회, 간판들이 그대로 있었다. 게트라이테 오래됐지만 모차르트가 쓰던 물건이 잘 보관되어 있었다. 낡고 오래된 것을 소중하게 지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뮌헨에도 갔는데 거리 여기저기에서 과일을 가득실은 수레가 있었다. 살구와 체리가 많았는데 먹어보니 아주 맛있었다. 과일을 씻지 않고 괜찮다고 했다. 물을 끊이지 않고 수돗물을그대로 마셔도 안심이라고 한다. 나는 여행하는 동안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수 있었다. 그리고 가는 곳 마다 안내해 주시는 가이드 아저씨를 열심히 따라다니며 설명을 잘 들었다. 내가 본것과 들은것, 느낀점은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다.
화재예방을 하자 김진아<수원 영일초등5> 가을은 화재가 많이 일어나므로 특히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가을은 습기가 많이차고 바람이 특히 많이 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유치원 아이들이 놀러갔다 큰 불이 일어났다. 몇 십명의 아이들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일이 바로 씨랜드 사건이다. 그 밖에 강원도 설악산에서 난 불이나 가정집에서 난 불도 있다. 이런 불 모두가 작은 불씨 하나에서 생겨 커진 것이다. 하지만 작은 불씨 하나라도 막을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조심하면 모두가 예방할 수 있을 일들이다. 첫째, 재미삼아 하는 불장난은 큰 불행을 불러온다. 아무리 재밌고 즐겁더라도 불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장난하는 것은 절대 금지이다. 둘째, 가스불 점검! 무심코 가스불 점검을 하지 않아 탄 냄새가 나면서 큰 불이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멀리가거나 여행갈 때 외에도 가스불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냄비를 올려놓고 너무 오랫동안 있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셋째, 끄지도 않는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아무곳이나 버리면 타오르다 불이난다. 그러므로 담배꽁초는 불이 꺼졌나를 확인한 후에 꼭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넷째, 공기도 맑게 해주고 산불도 예방할 수 있는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 나무는 키우는데 힘들지도 않고 산림을 만들어주고 아름다운 경치를 꾸며 준다. 또, 산 속에서 보는 사람이 없다고 고기를 구워 먹다가는 큰일이 난다. 절대로 고기를 구워먹지 않도록 하며 나무를 베거나 가지를 꺽는 일 또한 하지 말아야 한다. 홍수나 가뭄 등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불은 조심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어쩌다 실수해서 불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작은 불이었을 때 소화기로 꺼야한다. 설마 설마 했다가는 큰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 소화기로 불을 끄려면 방법 정도는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불!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무서운 존재일 수도 있다. 이제부터라도 불조심을 해서 사고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 나부터라도….
첫눈이 오면 이상수<동수원초등4> 첫눈이 오면 아이들은 모두 나와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지요. 첫눈이 오면 모든 것이 달라지지요. 크리스 마스도 빨리 오지요.
구름 김애지<군포초등2> 구름도 옷을 입나봐요 아침에는 파란 줄무늬 옷 점심에는 하얀 티셔츠 저녁에는 빨간 잠옷 진짜 우리처럼 옷을 입나봐요. 화가 나면 검은 옷 입고 눈물도 흘리고 우르릉 쾅쾅 소리도 지르지요.
바람 이지혜<평택 덕동초등3> 바람은 개구쟁이 나뭇잎 하나 또옥 떨어 뜨리고 바람은 개구쟁이 감 하나 뚜욱 떨어뜨리고 바람은 개구쟁이 아기 치마 사알짝 들어 올린다.
별 김보윤<평택 지장초등2> 노오란 초승달 배를타고 옥토끼 두마리가 별구경 하다 길을 잃는다. 별들이 부끄러워서 별들이 미안해서 반짝반짝 등대가 되어준다.
첫눈 장희수<수원 인계초등1> 처음으로 눈이 내리는 날 눈 하나는 동글동글 또 하나는 둥글둥글 또 하나는 반짝반짝 여러 눈 모습이 달라요. 아이들은 즐겁게 눈싸움해요.
사랑스런 내친구 한례림<화성 팔탄초등5> 항상 천사같이 밝은 얼굴을 가진 내친구 아기손 같이 보드라운 손이 나의 두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새처럼 맑은 목소리가 내 귀속에 무슨 말인듯 속삭이고 간다. 솜사탕 처럼 달콤한 나를 사르르 녹여준다. 사랑스런 내친구
겨울 이상범<수원 인계초등4> 가을이 지나고 눈이 오는 겨울 아이들과 강아지는 너무 좋아 랄랄라 눈싸움, 눈사람 겨울이 오면 우린 좋은 새 친구!
우리 가족 김연주<수원 영일초등5> 조잘조잘 재잘재잘 우리들 투정 언제나 너그럽게 받아주시는 울 아빠 가슴은 하늘인가 봐. 힘내라 쪽 사랑한다 쪽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울 엄마 뽀뽀는 요술인가 봐. 그래 그래 맞아 맞아 서로 도우며 언제나 사랑하며 서로 아끼는 나랑 울 오빠는 우리 집 보물.
귀뚜라미 소리 양태영<용인 수지초등3> 산골집 꽃밭옆에서 밤마다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귀뚤귀뚤 가을이 온다고 노래를 부르네. 사과밭옆에서 밤마다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 귀뚤귀뚤 들국화가 피었다고 노래를 부르네.
칠판 서주리<수원 영동초등5> 칠판은 칠판은 편식 주의자 가끔 간식으로 종이는 먹지만 주식은 단 한가지 백묵이래요 칠판은 칠판은 마마보이 자기 얼굴을 자기가 세수 못하고 지우개 엄마한테 닦아 달래요.
까치 김은지<동수원초등2> 깍깍깍! 까치소리에 나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깍깍깍! 까치소리에 나는 안방으로 달려갑니다. 달려가서 한복을 입어봅니다. 깍깍깍! 설날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하늘 김보윤<평택 지장초등2> 내가 하늘이었으면 좋겠다.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쉬는곳 내가 하늘이었으면 좋겠다. 하느님이 쉬시는 곳 내가 하늘이었으면 좋겠다. 세상 사람들이 항상 보는 곳 푸른 저 하늘을 바라보면 순진한 아이들을 꼬옥 안아준다.
친구 한가희<평택 갈곶초등5>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는 친구 외로울때 같이 위로해 주고 즐거울때 같이 웃어주는 친구 또는 내 친구가 그림자 같기도 하다 내가 울으면서 걸어가고 있으면 쫓아와서 같이 위로해 주고 내가 웃으면서 걸어가고 있으면 쫓아와서 같이 웃어주는 친구… 참 고마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