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종소리 한예진<평택 지장초등2> 공부시간 종이 ‘땡땡’ 울리면 화목한 우리반에서는 정다운 아이들의 조용한 목소리. 쉬는시간 종이 ‘땡땡’ 울리면 넓은 운동장에서는 시끌벅쩍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 종례시간 종이 ‘땡땡’ 울리면 조용하던 학교는 개구쟁이 아이들의 신나는 목소리.
김장 최경은<수원 영화초등5> 겨울철이 되면 아주머니, 할머니들, 어른들은 김장을 하느라 바빠진다. 매콤달콤한 김치는 우리 몸에 좋을 뿐만이 아니라 맛있다. 우리나라의 고유의 음식이다. 엄마들이 김장을 한 덕분에 우리는 겨울에 김치를 먹는다. 요즘은 김장하는 철이다. 우리 엄마는 할머니 댁에서 김장을 했다. 빠알간 고추가루에 알맞게 된 김장김치가 참 먹음직 스러웠다. 김치가 사용되는 음식은 참 많다.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이다. 김치가 많이 수출 되어서 우리나라가 돈도 많이 벌어서 불쌍한 이웃을 돕고 북한 아이들도 도왔으면 좋겠다. 김치말고도 우리나라의 고유 음식들이 많이 수출되어서 좋은 인기를 모았으면 좋겠다.
쓰레기를 줄이자 우보미<안성 공도초등5> 제가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주제로 글짓기를 쓰려는 이유는 우리가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서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주제로 글짓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면서 ‘휙’하고 버려진 쓰레기들… 만약 나와 다른사람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그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이 없다면… 이렇게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어요? 만약 그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 지구는 하루 아침에 쓰레기 지구가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우리 지구가 쓰레기로 꽉 차면 그 쓰레기가 너무 많아 그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귀찮게 여겨질거예요. 전 이렇게 생각되지만 너무 더러우면 사람들이 치우겠죠? 그리고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첫째 음식물은 꽉 짜서 버려야 합니다. 둘째 산이나 강등 그곳에 놀러갈 땐 꼭 비닐 봉투 1개 정도는 가지고 가야 합니다. 산이나 강등에 놀러갈 때 나이 드신 분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셨습니까? 전 봤습니다. 아빠 차를 타고 아빠, 엄마, 동생과 서울에 가던 중 언덕과 같은 곳에 쓰레기를 줍는 늙은 할머니들을 보았습니다. 나이 드신 분께서 우리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고 계셨습니다. 저는 서울에 친척들도 너무 보고싶고 내가 그 할머니들을 도와야 겠다는 마음도 생각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또한 우리는 학용품 등 조금 남았다고 버리지 말고 어디 쓸데가 있나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쓸데가 있으면 거기에 써야 합니다. 병, 캔등 장식해서 예쁜 꽃병으로도 쓸수 있기 때문에 버릴 때에는 어디 쓸데가 없나 한번더 주의깊게 보아야 합니다. 제가 아까 아빠차를 타고 서울로 가던중 할머니들이 쓰레기를 줍고 계시는데 그냥 지나쳤다고 했죠?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그땐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우리가 먼저 한걸음 더 나아가 실천하면 실천한 나도 나로서는 기쁘고 보람되기에 밝고 명랑한 사회가 이루어 집니다. 앞으로도 밝고 명랑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아니 내가 먼저 실천해서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듭시다.
얼굴 장희원<수원 인계초등2> 내 동생 얼굴은 동글동글, 내 친구 얼굴은 길쭉길쭉, 내 얼굴은 네모 모양이지요. 하지만 얼굴 모양이 똑같은 사람도 있죠. 엄마 얼굴은 내 동생 얼굴이랑 똑같죠. 내 친구 얼굴이랑 똑같은 얼굴은 아빠 얼굴이랑 똑같지요.
검은물, 시화호 조해진<평택 이충초등4> 우연히 책장을 짚은 순간 나는 ‘시화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책을 발견했다. 나는 그 책을 빌리기까지는 시화호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군에 펼쳐진 넓은 갯벌을 메우고 인공적으로 물길을 막아 시화호를 만들었다. 시화호를 만들게 된 이유는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그 일에 실패를 하고 말았다. 커다란 바위로 메우고 흙을 덮으면 물길이 막아진다는 생각때문에 시화호물은 점점 오염되고 있다. 물론 이 일에 성공한 지역도 있다. 하지만 원래 있던 자연 환경은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바다, 산, 강 등 이러한 자연 환경은 오랜 옛날부터 보존되는 땅들인데 우리가 훼손까지는 아니지만 자연 환경을 함부로 다루면 안될 것이다. 시화호 사람들한텐 그 곳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팔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았는데 일자리를 잃고 이제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할아버지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굴을 따러 다닌다고 한다. 10년이나 지난 지금은, 많은 갯벌생물들이 살고 있던 그곳엔 심한 냄새가 나는 죽음의 호수라고 불리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샛강 살리기’운동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정부에서는 어서 일자리를 찾아주겠다고 하지만 그때가 언제일지는 다들 모른다. ‘시화호 여러분! 다시는 오염되지 않아서 밝고 힘찬 웃음과 씩씩하고 멋진 용기와 넘치는 발랄함을 마음껏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일자리를 잃은 아저씨들! 많은 사람 노력 끝엔 그 노력의 대가가 치뤄지지 않을까요? 분명히 다시 깨끗한 시화호가 되어 일자리를 어서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 곁엔 시화호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시화호 사람들…… 화이팅!!이예요. 다시 깨끗한 시화호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재미없는 운동회 인성우<용인 토월초등3> 기다리고 기다리던 운동회다. “야호.” 나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보니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좋은 것도 잠깐, 학교에서 겪은 운동회는 이런 처음의 내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먼저 교실에서 의자를 가지고 운동장에 나가서 운동회가 시작했는데 너무 더워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한참 땀을 흘리고 있는데 1학년은 신나게 줄다리기와 박터트리기를 했다. 나는 화가 나고,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또 우리 3학년은 에어로빅 밖에 하는 게 없어 더 지루했다. 게다가 나는 반장이라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느라 힘들었다. 기다리는 동안 내내,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내내 생각해 봤다. 왜 이렇게 운동회가 재미없는가…하고. 너무 많은 학생들이 있어서인가? 아마도 그 이유가 제일 큰 것 같다. 드디어 6시, 운동회가 끝났다. 교실로 들어가 의자를 넣고 선물로 공책을 받고 집으로 갔다. 오늘 운동회는 재미없고 운동회 같지도 않았다. 다음 운동회는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꼭. 그런데 내년 운동회도 올 해 같으면 어떻게 하지?
행복과 우정에 관하여 조승환<안양 관양초등4>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행복은 나이가 들수록 우정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진다. 그 시기가 대체로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3까지이다. 나는 아직 우정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우정을 키워 왔다. 1∼3학년까지 진규라는 친구와 계속 같은 반이고 친한 친구로 지냈다. 진규는 나와 비슷한 점은 별로 없다. 그냥 좋아하는 놀이와 게임등이 비슷하여 친하게 지냈다. 또 마음이 통하였는지 3년동안 한번도 안싸웠다. 3학년말에 진규는 집 가까이에 새로 지은 관악초등학교로 전학갔다. 또 지금은 건태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건태는 나와 게임을 1:1로 붙으면서 친해졌다. 건태는 지금까지도 친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이다.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는 여러 사람들이 잡으러 다녔다. 하지만 파랑새는 세계 어느 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안 후로는 그런 어리섞은 짓은 하지 않았다. 또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는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만이 아니라 가정안에도 있다. 우리가 서로 용서해주고 살면 가정속에 사랑의 파랑새가 생겨 행복해진다. 반대로 언제나 싸우기만 하는 가정에는 행복의 파랑새가 오지 않는다. 우리의 울타리라고 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없이 사는 아이들은 가슴에 큰 상처를 입고 행복하지 않다. 그러나 꿈을 갖고 이겨나가면 나중에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행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힘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다.
사탕 김수민<군포초등2> 사탕 사탕 막대사탕 세로로 세우면 전등불 사탕 사탕 알사탕 어디로 봐도 예쁜 공 사탕 사탕 길죽한 사탕 가로로 놓으면 다리 재미있는 모양 맛있는 나의 사탕
은행잎 백민정<수원 영동초등6> 톡! 떨어져 바람타고 맴돌다 앉은 곳은 바로 아가의 보행기 아! 포근해
첫눈 박경준<동수원초등5> 겨울이 오면 눈이 오지요 첫눈이 올 때는 소원을 빌지요 첫눈 올 때 소원 빌 것은 아주 많다 하늘 나라 선녀님이 첫눈이 언제 어디서 몇 시에 오는지 편지를 보내 주시면 정말 좋겠다
함박눈 안민영<평택 지장초등3> 함박눈이 내린다 희게희게 내린다 갑자기 그친 함박눈 함박눈이 갑자기 그쳤지만, 내 마음속 깊숙이 간직되는 함박눈.
도토리 줍기 시합 문민희<수원 곡선초등2> 도토리 줍기 시합 나와 다예와 시합을 한다 내가 왕도토리를 주었다. “다예야, 왕도토리 좀 봐” 하지만 더 큰 왕도토리 다예가 이겼다 하나는 날씬해서 키가 크고 하나는 뚱뚱해서 덩치가 크다 도토리 줍기 시합 참 재미있는 도토리 키재기
장갑 이상범<수원 인계초등4> 호호 손을 불며 가는 등교길 장갑아 장갑아 장갑 끼고 가는 등교길 따뜻한손 행복한 장갑
김장 정소아<수원 조원초등6> 김장을 할 때면 엄마의 손이 늘 바쁘시다. 또 온가족이 엄마를 돕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만들고 나면 기쁘다. 왠지 모르지만 김장을 하고 나면 뿌듯하고 이제 편히 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김장을 하고 맛을 볼땐 왜 그렇게 맛이 있는지…다른 때와는 다르게 밥한공기는 뚝딱이다. 해마다 겨울에는 언제나 바쁘지만 바쁜만큼 김치도 더욱 맛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번먹고 나면 또 먹고 싶은 것이 김치이다. 역시 우리의 김치는 밥맛이 없을 때 최고 영양식품 같다. 언제나 1년 내내 우리의 밥상을 떠나지 않는 김치는 엄마의 손에 의해 정성을 쏟아서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 같다. 언제나 밥상위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소리 이지혜<수원 영화초등6> 사람의 목소리는 다 다르다. 또 마음에 따라 목소리도 바뀌어진다. 사람의 목소리는 참 신기한 것이다. 자기가 내고 싶은대로 낼 수 있기 대문이다. 하지만 자기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막 써버리면 목소리는 듣기 싫게 되는 소리로 바뀌어 진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의 목소리를 아끼고 사랑해야 되는 것 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의 목소리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자기의 목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그래서 우리는 목소리의 소중함을 알아야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목소리가 없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래서 우리에게는 목소리가 소중한 것이다. 우리가 벙어리가 되면 살기가 좋을가? 벙어리가 되면 모두들 싫어 할 것이다. 그래서 더욱 목소리를 아껴야 되는 것이다.
어머니와 떠나는 별자리 여행 김아라<화성군 팔탄초등5> 어머니와 우리 동네 큰길을 산책한다. 하늘의 별자리는 어떤 별이 있을까 전갈자리, 카시오페이아 자리. 오리온 자리 안드로메다 자리가 있다. 저별은 엄마별 저별의 나의별 별을 따라 걸으며 별처럼 반짝이는 이야기 나눈다. 어머니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나하나 이름을 새로이 지어주며 행복한 잠자리에 들었다.
어린 왕자를 읽고 정명훈<평택 진위초등4> 부모님께 드리는 글 엄마 아빠 이제 어느 덧 가을이 지나가고 있어요. 저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어린 왕자’라는 책을 읽었어요. 어린 왕자를 읽고 나서 저는 어린 왕자의 모험심에 감탄했어요. 만약 그 용기와 모험심이 없었더라면 어린 왕자의 별인 소행성 B-612번 별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을 거예요. 어린 왕자는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사를 만나고 모험을 하면서 티없이 깨끗하고 천진한 동심으로 느낀 세계를 이야기해요. 영원히 변치 않는 맑고 고운 어린이의 마음을 전해주고 그 아름다운 모습은 소행성 B-612번 별로 향해요. 어린 왕자는 비록 동화지만 진짜 있었던 일같아요. 비행사 생텍쥐페리는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를 고치다가 어린 왕자를 만나 여행을 하면서 어른으로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맑은 동심의 세계를 가슴속에 간직해요. 엄마 아빠 저는 비행사가 사막에 있을 때 배도 고프고 무서웠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배고픔과 추위, 무서움, 외로움과 쓸쓸함을 이겨낸 점을 본받고 싶어요. 어린 왕자는 비행사 생텍쥐페리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엄마 아바 저도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께요.
짱구에게 김선민<수원 곡선초등4> 짱구에게 짱구야, 안녕? 나 선민이야. 요즘 경시대회, 한자 급수시험 때문에 머리 아프고 힘들지? 미안해,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짱구라는 내 별명, 아빠께서 붙여 주셨잖아. 넌 마음에 드니? 난 모르겠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마 하나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 짱구잖아. 눈, 코, 입, 귀 등 여러 몸 부위들에게도 잘하고 좋은 점이 있는데 아빠께서 왜 이런 별명을 지어 주셨을까? 아, 눈에게 할 말이 있는데, 내가 그동안 책 누워서 보고, 컴퓨터 오래해서 많이 아팠지? 안경 때문에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바꾸었는데 어지럽지 않니? 미안해. 내가 3학년 때 제일 도움이 됐던 것이 있어. 그건 두 손이야. 그림대회에 나가 계속 상 받은 것 손 덕분이야. 땡큐∼ 학교에서 친구들이 지어준 내 별명 아니? 내 성격이 사나워서 ‘히드라’란 별명, 짜증나게 들리지? 내가 마음을 고쳐야 하는데… 우리 가족은 네 명이야. 아빠, 엄마, 나, 강아지 장군이까지. 난 무엇이든 잘하는 우리 아빠가 최고인 것 같아. 그런데 수영장에서 안경을 벗으시면 무서워서 아빠한테 가질 못하겠어. 그리고 피아노 선생님이신 우리 엄마는 음악을 즐겨 들으시지. 그런데 요즘은 수영을 배우면서 아빠한테 구박만 받는 것 같아. 난 엄마가 잘하시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구박하시는지 모르겠어. 나의 친동생벌 되는 우리 강아지 장군이, 내 친구들이 장군이 보고 싫어하는 애들이 없이 인기 폭발했지. 짱구야, 이제 내가 널 너무 힘들게 안 할게. 그리고 매일 학교에서도 공부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자. 그럼 안녕! 선민이가 짱구에게
전기의 절약 남동우<안성 공도초등6> “동우야, 컴퓨터 다 했으면 플러그를 뽑아라.” “네.” 우리 가족의 일상적인 대화이다. 우리 가족은 전기 절약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해서 전기를 절약하라는 말을 자주 하거나 듣곤 한다. 아버지께서는 전기 제품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꼭 플러그를 뽑아두시고 형광등을 계속 켜 두거나 껐다 켰다 하지 않으신다. 어머니께서는 다림질을 하실 때에 작은 옷감은 다리미의 플러그를 뽑은 뒤에 남은 열로 다리시고 세탁물을 모아서 한꺼번에 빨래하신다. 내 동생은 원래 전기를 아껴 쓸 줄 모르고 불을 켜고 외출하거나 플러그를 뽑지 않은 적이 많았는데, 우리 가족이 전기를 아끼려고 노력하면서부터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컴퓨터를 켜 두고 잠들거나 밤늦게까지 책을 보느라고 불을 켜 두고 잠들어 버릴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밤늦게까지 불을 켜지 않는다. 우리 가족이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는 것도 있다. 화장실같이 불을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곳은 백열등 대신 3파장 전구를 사용한다. 또, 밤에는 불을 각 방마다 켜지 않고 거실에만 불을 켜서 전기를 절약한다. 우리 가족이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전기세도 적게 나오고 전기 절약 습관도 몸에 자연스럽게 배는 것 같아서 더욱 좋다. 앞으로도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나와 꼭 닮은 외사촌 동생 한민주<수원 칠보초등3> 외할머니 댁에 갔다. 나는 외할머니댁에 들어서자 마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인사도 없이 먼저 준영이 방에 들어갔다. 준영이는 외사촌 동생이고, 제작년에 난 아기이다. 준영이 방에 가보니 준영이의 누나, 네 살된 세영이가 준영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준영이는 포대기 속에서 눈을 말똥말똥 뜨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준영이는 아직 머리털도 안나서 머리가 금빛이다. 내가 준영이를 껴안자 준영이는 방긋방긋 웃었다. 나 때문인지 서여이도 잠에서 깼다. 내가 “세영아.”하고 부르자 세영이는 나를 바라 보았다. 그때 아빠께서 들어와 꿀밤을 한대 주셨다. 외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인사를 안했기 때문이다. 나는 준영이를 내려 놓은 후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다시 준영이 방에 가서 함께 놀았다. 그때, “띵동, 띵동” 벨 소리가 울렸다. 오늘이 바로 우리 가족끼리 저녁을 같이 하기로한 날이었다. 저녁이 되자 어른들께서는 어서 음식점으로 가자고 하셨다. 마루 옆에 있는 세영이가 그 소리를 알아 듣기라도 하듯 배를 만지며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우리는 갈비집으로 향하였다. 난 가자 마자 사이다, 콜라 등 음료수를 시켰다. 음료수가 나오자 나는 세영이 컵에 먼저 사이다를 듬뿍 따라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영이가 옆에 있던 이모의 예쁜 치마에 사이다를 엎질렀다. 세영이는 그걸 보고 봐달라는 듯이 베시시 웃었다. 이모께서는 세영이의 볼을 살짝 꼬집어 주었다. 어느새, 고기를 다먹고 내가 갈비를 뜯자 세영이는 나를 빤히 쳐다 보았다. 나는 세영이에게 갈비를 주자 세영이는 입에 묻히면서까지 쪽쪽거리며 맛있게 먹었다. 어느덧, 캄캄한 밤이 되어 우리 가족은 헤어졌다. 나는 사탕을 듬뿍 가져다 세영이에게 준 뒤, 이마에 보뽀를 해 주었다. 나는 아까 본 옛날 사진이 기억났다. 나와 세영이는 많이 닮은 것 같았다. 나는 집에 가면서 엄마께 이것 저것 물어 보았다. 그때마다 엄마는 천천히 차근차근 나의 어릴적 일들을 가르쳐 주셨다. 세영이와 준영이도 나처럼 키도 크고,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