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두짝 안태경<안성 공도초등2> 신발이 나란히 누워 쉬고 있었어요. 그 신발중에 한 짝이 이렇게 말을 했대요. “우리가 일할때는 사람들이 신고 다녀서 따로따로지. 그렇지만 쉴때는 너와 함께 있잖아.” 그러자 다른 한짝이 말을 했어요. “그래도 나는 사람들이 발을 안다치게 해주는 것이 더 기분이 좋아.”
허수아비 이현아<수원 조원초등6> 산들바람 솔솔 부는 넓은 들판 위에, 누더기 옷 낡은 모자쓰고 외롭게 서 있는 허수아비 아저씨. 참새 떼 몰려오면, 오지마라. 저기 가라. 우리 벼들 잘 자라게 내가 잘 지켜줘야지.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 않아도, 벼들 고개 숙이고 쳐다 보지 않아도 혼자서 우두커니 벼를 지켜주는 친절한 허수아비 아저씨.
노오란 종이배 이종민<평택 갈곶초등6> 소원적어 띄워 놓은 노오란 종이배 조르르 조르르 흐르는 물에서 살랑살랑 춤을 추는 종이배 고추 잠자리 앉아서 땀을 식히고 물고기들 장난감 삼아 놀고 가지요. 노오란 종이배는 단풍구경하다가 가득담은 내 소원을 하늘에 소근소근 말하겠지.
내 컵 서주리<수원 영동초등5> 내 컵에 동그렇게 붙어있는 건 가족 사랑 찍은 스티커가 찰더쿵! 내 컵에 소중하게 들어있는 건 예쁜 꿈 접은 종이학이 한가득!
가을비 김다송<평택 지장초등2> 가을비가 소리없이 사알살 내립니다. 더웠던 지난 여름 식혀주려고 사알살 내립니다. 가을비가 소리없이 사알살 내립니다. 동생 깨지 말라고 엄마 깨지 말라고 사알살 내립니다. 가을비가 소리없이 사알살 내립니다. 이제는 정말정말 가을이라고 속삭입니다.
토끼처럼 호기심이 많은 나 ‘하늘이 왜 파란지 아세요?’를 읽고 최수한(수원 한일초등1) 나는 ‘하늘이 왜 파란지 아세요?’에 나오는 토끼보다 궁금한게 너무 많다. 내가 제일 궁금한 것은 비행기다. 왜냐하면, 비행기는 펄럭펄럭 움직이는 날개는 없는데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토끼가 궁금해 한 것들이 웃겼다. 산딸기는 왜 빨간지, 해와 달, 그리고 별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토끼는 왜 새처럼 날 수 없는지, 무당벌레 등의 점의 수는 몇 개인지, 하늘이 왜 파란색인지. 나는 토끼가 궁금해 한 것 중에서, 하늘이 왜 파란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께 여쭈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푸른 들판을 뛰어다니며, 마음껏 자연 공부를 할 수 있는 토끼가 부러웠다. 그래서 친구가 되어, 같이 자연 공부를 하고 싶었다. 나는 토끼에게 부탁을 하고 싶다. “당나귀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실 때 조용히 앉아서 들어. 알았지?’ 그런데 토끼가 하늘이 파란 이유가, 하늘을 칠할 때 파란색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서, 이상한 생각이지만 너무 잘 생각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토끼의 이야기를 읽고, 토끼한테 부러운 점이 있다. 밖에서 자연 공부를 마음껏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토끼처럼 자연 공부를 하고 싶다.
재미있는 말 이야기를 읽고… 이한나<평택 이충초등5> 몇일전에 책꽂이 있는 발견하였습니다. 책이름은 ‘재미있는 말 이야기’입니다. 그 책속에는 지금까지 궁금했던 말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이되어 있었습니다. 순서는 ‘교훈을 주는 말’ ‘조상들의 지혜를 알려주는 말’ ‘역사가 있는 말’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교훈을 주는 말을 읽었습니다. 저는 저번에 밥을 먹을때 수저로 찌개를 뒤적거렸습니다. 그러자 아빠께서 찌개를 다 먹으로 하셨습니다. 밥풀이 들어갔다면서… 그러자 엄마께서 엎지른 물이니 다 먹으라고 하셔서 다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전 그 엎지른 물이라는 말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엎지른 물은 다시 바로잡거나 돌이킬 수 없게 된 일을 두고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번에 이모결혼식때 분홍바지와 하얀티를 샀습니다. 그런데 조끼가 없었습니다. 그때 이모가 분홍조끼를 사오셨습니다. 그래서 엄마께서 안성맞춤이라 하셨는데 잘 이해가 안되어 찾아보았더니 가만히 있는데도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번에 친구와 보물찾기를 하다가 누가 친구를 잡아서 친구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나무가지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십년감수했다고 하였습니다. 전 또 책에서 찾아보니 십년이나 수명이 줄었다는 뜻으로 매우 놀랐을때 쓰는 말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내 코가 석자’ ‘찻잔속의 태풍’ ‘홍일점’ ‘백미’ 등등… 이 글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말도 있지만 생활속에서 내려오는 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더욱 많은 것을 알게되어 좋습니다.
재미없는 운동회 인성우<용인 토월초등3> 기다리고 기다리던 운동회다. “야호.” 나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보니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좋은 것도 잠깐, 학교에서 겪은 운동회는 이런 처음의 내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먼저 교실에서 의자를 가지고 운동장에 나가서 운동회가 시작했는데 너무 더워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한참 땀을 흘리고 있는데 1학년은 신나게 줄다리기와 박터트리기를 했다. 나는 화가 나고,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또 우리 3학년은 에어로빅 밖에 하는 게 없어 더 지루했다. 게다가 나는 반장이라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느라 힘들었다. 기다리는 동안 내내,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내내 생각해 봤다. 왜 이렇게 운동회가 재미없는가…하고. 너무 많은 학생들이 있어서인가? 아마도 그 이유가 제일 큰 것 같다. 드디어 6시, 운동회가 끝났다. 교실에 들어가 의지를 넣고 선물로 공책을 받고 집으로 갔다. 오늘 운동회는 재미없고 운동회 같지도 않았다. 다음 운동회는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꼭. 그런데 내년 운동회도 올 해 같으면 어떻게 하지?
냇가를 청소하는 날 김미희(화성 팔탄초등5) 4월 22일 물의 날이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학교 앞 냇가로 청소를 하러갔다. 모두 질서정연하게 갔다. 길가의 새싹들이 나오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귀여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은 빈 들녘인 논에는 모를 심기 위해 논바닥을 태운 검은 재가 있었다. 얼마 후면 모를 심어 푸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피어난 민들레와 냉이 꽃은 자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날아가는 나비를 따라 서서히 뛰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 뛰어 가라고 해서 간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 보는 들이 좋아서 뛰었다. 선생님께서는 다친다고 뛰지 말라 하였다. 뛸래요 하고 웃으며 뿌리며 앞서거니 뒷 서거니 달려나갔다. 냇가에 도착하니 기분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섭섭함이 있었다. 깨끗한 줄 알았던 냇가가 쓰레기장 같이 쓰레기가 많았다. 또 음식 쓰레기의 썩은 냄새도 진동을 했다. 그때 비로소 ‘아! 우리 사람들이 냇가를 잘 보호하지 못하고 있구나!”하고 느끼게 되었다. 냇가를 다 둘러보았다. 우리가 냇가를 청소해야 하는 설명을 듣고 자루와 집게를 들고 청소를 시작했다. 모두 더 많이 주우려고 뛰어다니고 찜이라 불리는 놀이도 하면서 청소를 하였다. 자루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주운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였다. 또 서로 같이 주우려한 것을 “내가 먼저 주었어.”“아니야, 내가 먼저 주었어.”하며 열심히 청소하였다. 손에 지저분한 것을 묻히기 싫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도 많이 보였다. 기섭이는 커다란 카패트를 주워 오면서 끙끙대었다. 모든 어린이가 쫓아가서 같이 잡아 당겨 끌고 와서 면사무소에서 나온 쓰레기차에 실었다. 훈준이는 물 속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려다 빠지기도 하였다. 빨리 다니는 다리로 바꾸었다 생각하고 나도 열심히 움직였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라 많이 움직이다보니 등과 옷, 몸 전체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지친 친구들은 한 두 명씩 주저앉고 있었다. 휴식 시간이다 잠깜만 쉬었다 하자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냇가 위에 있던 약수터로 올라가서 물 한 모금씩 먹었다. 몸 속이 시원해졌다. 약수터 옆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혔다. 잠시 후에 보이는 쓰레기는 모두 다 주었다. 열심히 해서 쓰레기 담는 자루를 가득 채웠다. 청소를 다하니 선생님께서 “더운데 고생했구나”칭찬을 해주셨다. 또 우리가 청소를 한 후 냇가를 보니 너무나도 깨끗해 보였다. 냇가를 깨끗하게 한 우리가 자랑스러웠다. 학교로 돌아오면서 몇번을 뒤돌아보았다.
오솔길 송현용<동수원초등1> 작년에 시골 할머니댁은 오솔길이 있었다. 오솔길은 아주 좁았다. 하지만 사람이 걸을 수는 있었다. 오솔길을 지나면 할머니댁 고추밭이 있었다. 오솔길은 조심해서 걸아야 한다. 왜냐하면 길이 좁기 때문이다. 올해는 가 보니 오솔길이 없어졌고 차길이 생겨서 오솔길을 못보고 왔다. 참 서운했다.
경복궁 최수경<성남 분당초등3> 우리는 가을 소풍으로 박물관이 있는 경복궁에 가게 되었다. 경복궁에 가지 전에 운동장에 반별로 모였다. 그리고는 버스에 탔다. 아저씨께서 음악을 틀어 주셨다. 그리고 나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해보고, 또 해보았다. 첫번째로 생각한 것은 박물관에 무엇들이, 아니 새로운 것이 있는지 이런 것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궁금해 많이 생각을 해서 너무 알고 싶었다. 박물관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함께 민속 박물관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함께 민속 박물관으로 들어 가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뛰고 마음이 서둘러 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박물관 속으로 들어가니 옛날의 문화들이 한 눈에 쫙 깔렸다. 나룻배, 농기구 등이 있었다. 그리고 옆통로로 들어가면 제2전시실이 나온다. 2전시실에는 은장도, 노리개, 그리고 베틀로 옷감을 짜는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교과서에 있는 사진도 있었다. 그리고 신분에 따라 입는 옷. 그런 것들을 보았다 그 뒤에는 선생님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김밥을 꺼내고, 그리고 과자, 음료수를 꺼내 점심을 같이 나눠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조끼리 모여서 다니라고 선생님께서 3곳만 가서 조사해 오라고 하셨다. 5조는 3명 3명씩 짝을 지어서 다녔다. 그런데 여자가 어디로 없어져 버렸다. 우리는 여자를 겨우 찾았다. 3곳을 다 보고 나서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버스에 타는데 내 짝이 딴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태원이와 앉게 되었다. 가면서 애들한테 과자를 달라고 해서 먹었다. 경복궁에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새로 본 것도 많아서 좋았고, 친구와 사이좋게 했던 것이 좋았다.
놀이터 신경선<수원 효성초등2> 우리 아파트에는 놀이터가 많습니다. 놀이터에 가면 여러가지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시소, 철봉, 그네, 미끄럼틀, 뱅뱅이 모두 재미있는 놀이기구입니다. 놀이터에 오면 친구들과 여러 사람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어린아기들은 잘 걷지도 못하고 뒤뚱거리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싱글벙글 웃습니다. 친 구들은 모래로 소꿉놀이도 하고 두꺼비집짓기 놀이도 하고 얼음땡 놀이도 합니다. 나는 그네를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네를 타면서 하늘을 보면 가슴이 상쾌해 집니다. 친구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도 합니다. 나는 친구들과 놀이터 밖에서 롤러브레이드를 잘탑니다. 재미있게 놀고 나서 모래를 털고 집으로 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께 꾸중을 듣기 때문이다. 모래를 털고 손발을 씻는 것이 귀찮지만 나는 놀이터가 참 좋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수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일잔치를 하고 놀때는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도 많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놀이터에는 농구대도 있습니다. 오빠들은 농구를 땀이 나도록 많이 하고 갑니다. 우리 오빠도 친구들과 많이 하고 일요일에는 아빠와 같이 놀이터에 가서 농구를 합니다. 나는 농구를 잘 못하여서 옆에서 누가 더 많이 넣는지 세어 봅니다. 농구를 다하고 나면 아빠는 나와 같이 시소도 타고 그네도 밀어주십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아빠가 바쁘셔서 같이 놀이터에 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혼자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탔습니다. 아빠가 하시는 일이 다 끝나면 아빠와 놀이터에 가서 재미있게 놀 것입니다.
가을비 김다솜<평택 지장초등2> 가을비가 소리없이 사알살 내립니다. 더웠던 지난여름 식혀주려고 사알살 내립니다. 가을비가 소리없이 사알살 내립니다. 동생 깨지 말라고 엄마 깨지 말라고 사알살 내립니다. 가을비가 소리없이 사알살 내립니다. 이제는 정말정말 가을이라고 속삭입니다.
숲 속의 노래 오엄지<안성 공도초등2> 숲속의 모든 새들이 노래를 한다. 버들피리 종달세 비베쫑 비베쫑 노래를 하고 대장간 딱다구리 뚝따닥 뚝따닥 방아 찧는 참새떼 짹짹짹 콩콩 모두모두 춤을 추며 노래합니다.
사랑스런 내친구 한혜림<화성 팔탄초등5> 항상 천사같이 밝은 얼굴을 가진 내친구 아기손 같이 보드라운 손이 나의 두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놀여준다. 새처럼 맑은 목소리가 내귀속에 무슨말인듯 속삭이고 간다. 솜사탕 처럼 달콤한 나를 사르르 녹여준다. 사랑스런 내친구
청소부 아저씨 이지현<평택 이충초등3> 우리동네 골목을 싹싹쓸며 청소하시는 청소부 아저씨. 우리들은 청소차가 오면 코 막고 뛰는데 청소부 아저씨는 냄새도 나지 않으신가 봐. 우리 동네를 아주 깨끗이 해 주시는 청소부 아저씨가 나는 참 좋다. 날마다 리어카에 쓰레기 싣고 다리가 아프시도록 일하시는 아저씨.
비누 방울 신수현<수원 영동초등5> 알록달록 비누방울은 어여쁜 무지개 호- 불면 동동…… 배불뚝이 비누방울은 얄미운 무지개 콕- 찔으면 엉엉……
연못 임수민<성남 수내초등4> 연못은 욕심쟁이. 아름다운 가을에 반해 몰래 숨겨두었지요. 연못은 비밀쟁이. 누가 건드리면 깜짝 놀라 몸을 떨지요. 연못은 힘센쟁이. 아름다운 가을을 놓아 주지 않지요.
허수아비 이현아<수원 조원초등6> 산들바람 솔솔 부는 넓은 들판 위에 누더기 옷 낡은 모자쓰고 외롭게 서 있는 허수아비 아저씨 참새 떼 몰려오면 오지마라 저기 가라 우리 벼들 잘 자라게 내가 잘 지켜줘야지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 않아도 벼들 고개 숙이고 쳐다 보지 않아도 혼자서 우두커니 벼를 지켜주는 친절한 허수아비 아저씨
할머니 댁 이수지<성남 분당초등2> 자주 가는 곳 이지만 일요일 이라서 갔다. 할머니 댁에 가는 길은 기분이 좋다. 왜냐면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보슬비가 내려서 코스모스에 이슬이 대롱대롱 맺혔다. 맺힌걸 보니 그 코스모스가 마음에 쏙들었다. 길을 건너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 할머니께서는 나를 반가워 하시면서 나를 꼭 껴안아 주셨다. 난 그 푹신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과일을 먹었다.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미숫가루는 정말 최고다. 난 집에서 가져온 책을 보았다. 그 책은 옛날 이야기 책 이였다. 난 그 책을 속으로 읽었더니 내 동생이 자꾸 시끄럽게 한다. 난 그래서 소리를 내어 읽었다. 그 이야기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욕심많은 형은 가난해도 마음씨가 좋은 아우가 더 부자, 더 착하게 오래오래 산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교훈을 알려 주었다. 마침 할머니 댁 초인종이 울렀다. 딩동∼옹 딩동∼옹 하고 울렸다. 내동생 나경 이라는 사촌 동생이 왔다. 3달전 미국에서 왔다. 난 동생이랑 절대로 안 싸운다고 다짐을 했는데 그 뜻대로 잘 안 된다. 지금은 이제 부터 다짐을 했다. 나경이랑 안 싸운다고 다짐을 했다. 난 나경이의 미술도구로 그림을 그렸다. 어? 나경이 제법 잘 그리는데? 그림이 끝나고 할머니댁을 빠져나왔다. 아빠랑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율동공원으로 출발! 율동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재미있게 놀았다. 10시가 되자 율동공원 문을 닫았다. 집에돌아온 후 난 이런 생각을 했다. ‘난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데 난 엄마 말씀을 안 들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