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신발 두짝

신발두짝

안태경 <안성 공도초등2>

신발이 나란히 누워

쉬고 있었어요.

그 신발중에 한 짝이

이렇게 말을 했대요.

“우리가 일할때는 사람들이

신고 다녀서 따로따로지.

그렇지만 쉴때는

너와 함께 있잖아.”

그러자 다른 한짝이

말을 했어요.

“그래도 나는 사람들이

발을 안다치게 해주는 것이

더 기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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