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해 줘, 난로야
이정건 <수원 고색초등>수원>
날짜:동짓달 열흘, 금요일
날씨:‘톡’떨어지는 소리 소리들
제목:날씨는 너무 추워
“가을아, 왜 가려고 하니?”
그렇게 멋진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가을이 가면 겨울이 다가온다. 추울 땐 따뜻한 난로가 생각난다.
난로는 욕심쟁이다. 종이와 나무를 마구마구 씹어 먹고는 ‘뿡뿡’하고 방귀를 뀐다.
또 열을 마구 내서 우리들의 얼굴을 탐스러운 사과처럼 빨갛게 해준다.
난로가 내 곁에 있으니 추위는 도망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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