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세계 옛날 이야기를 읽고

혼자만 생각하면 안돼요 ‘세계 옛날 이야기를 읽고’

한경민 <수원 칠보초등2>

이 책에는 세계 16개 나라의 재미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무엇보다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알고 싶었다. 이야기에는 웃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하는 도덕성이나 교훈이 담겨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빵을 맛있게 만드는 애니 아주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요정나라에 살고 있는 임금님이 빵부스러기를 먹고 애니 아주머니를 몰래 데려갔다.

요정 나라에 살고 있는 임금님은 자기밖에 모르는 욕심꾸러기다. 맛있는 빵이 매일 먹고 싶으면 애니 아주머니에게 정중히 부탁하면 되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지도 않고 쉽게만 해결하려고 했으니 비겁하다.

임금님은 자기만 생각하고 아주머니를 생각해주지 않았다. 이런 임금님은 임금님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애니 아주머니를 몰래 데리고 간 임금님은 행복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임금님의 생각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금님처럼 나도 내 욕심만 부려서 엄마께 혼난 적이 있다. 과자를 먹을때 내가 동생보다 더 많이 먹으려고 심술을 부리고 욕심을 낸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이제 욕심을 너무 많이 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는 그동안 동생과 맛있는 것도 나누어 먹지도 않았다. 나혼자만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했으니 동생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했다. 욕심을 많이 부리면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