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현대병원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운영

남양주 현대병원이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안심진료소를 운영한다. 27일 현대병원에 따르면 기존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안심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지난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대병원은 남양주지역 거점병원으로 음압격리병동에 18개 병실을 설치 및 운영 중이었다. 이에 더해 안심진료소를 추가한 것이다. 안심진료소는 외부의 전용구역에서 일반 환자와 발열ㆍ호흡기 환자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하고, 의료진의 출입동선도 따로 구분된다. 환자와 의료진은 서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안심진료소 내부는 진료실과 분리하고 공기 정화를 유지하기 위한 공조시설을 가동, 공기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진료 후 검사 대기자들이 별도의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엑스레이, 채혈, 객담 채취 등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진료 및 검사가 완료된 후에는 꼼꼼한 소독과 방역작업을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한다. 현대병원 측은 원내 출입 시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국내외 위험지역 방문력이 있는 환자는 곧바로 안심진료소로 안내한다고 밝혔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 19 감염예방 및 관리활동을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의정부 백병원 직원 추가 확진 ...행정요원 40여명 자가격리, 업무차질

의정부 백병원 직원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으로 행정요원이 무더기로 자가격리되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간호사 등 코로나 19 확진으로 일시 폐쇄됐던 의정부 백병원은 지난 23일부터 응급실과 선별진료소를 제외한 진료를 재개했다. 하지만 20일 확진된 5층 근무 간호조무사 접촉자인 원무과 직원이 2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21일 1차 전수검사서 음성이었으나 23일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1층 행정요원 등 직원 40여명이 이날 부터 10월 7일까지 자가격리됐다. 때문에 의정부 백병원은 행정요원 부족으로 진료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백 병원 관계자는 " 자가격리자의 업무 공백을 메꾸기위해 전 직원이 나서고 있다. 시간상으로 늦어질 뿐 병원업무는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인 26일에도 오후 1시까지 진료를 보는 등 모두 300여 명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0월 4일까지 코호트격리된 5층 환자 46명, 간호사 11명 등에 대해서 28일 중간검사를 할 예정이다. 의정부 백병원은 지난 21일 직원, 의료진, 환자 등 308 명에 대해 코로나 19 전수검사결과 검체 불량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검체 불량자도 재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지난 20일 5층 근무자인 간호조무사가 확진되고 간호조무사 접촉자인 간호사까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5층이 코호트 격리되고 병원 전체가 이 날자로 임시폐쇄됐다. 의정부= 김동일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또 세 자릿수...다시 재확산 하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다시 재확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3천455명이라고 밝혔다. 114명 중 지역발생은 9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앞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식당과 영화관 등의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비수도권에선 일부 완화됐던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방침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 보다는 추석의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수기자

인천 코로나19 계양구 교회 부목사 일가족 등 8명 확진

인천에서 23일 한 교회 부목사 일가족 등 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10대 가족 등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인천의 확진자는 지난 19일 1명, 20일 2명, 21일 2명, 22일 3명 등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날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날 계양구의 한 교회의 30대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부목사의 9살 자녀를 비롯해 아내까지 일가족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교회 예배를 허용한 후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나온 만큼, 부목사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을 추려내며 추가 감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1명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교회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등이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취약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1일 검사수를 700명대로 유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4명이다. 이민수기자

경기도 코로나19 하루 확진 30명…감염경로 불분명 36%

10명대로 줄어들었던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다시 3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36%를 넘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환자는 4천224명이다. 이천 장호원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센터 이용자 2명과 직원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환자는 22명이 됐다. 또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에서는 확진자 1명(누적 17명)이 추가됐고 부천 남부교회에서도 2명이 더 나와 총 18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36.7%(11명)로 여전히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가동률은 46.6%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4.3%다. 한편 경기도는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오는 추석 연휴를 비대면으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확진자 추세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 언제든 다시 폭발적인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확산과 감소에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나와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 이번 추석은 가급적이면 비대면으로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해령기자

광명 5명 확진…감염경로 파악 중

광명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109~11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09번 확진자는 하안1동에 거주하며,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으로 지난 21일 검사받은 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거가족 1명은 지난 22일 긴급 검체검사를 받았다. 110번 확진자는 철산1동에 거주하며, 지난 21일 몸살 증상으로 검사받은 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거가족 1명은 지난 22일 긴급 검체검사를 받았다. 111번 확진자는 소하2동에 거주하며, 지난 21일 발열 증상으로 검사받은 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거가족 3명에 대해선 지난 22일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112번 확진자는 철산1동에 거주하며, 110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지난 22일 검사받은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13번 확진자는 소하2동에 거주하며, 111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지난 22일 검사받은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동거가족 3명 중 1명은 광명 111번 확진자이고, 2명은 23일 긴급 검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거주지 긴급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와 이동 동선에 대해선 CCTV 확인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