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현대병원이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안심진료소를 운영한다.
27일 현대병원에 따르면 기존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안심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지난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대병원은 남양주지역 거점병원으로 음압격리병동에 18개 병실을 설치 및 운영 중이었다. 이에 더해 안심진료소를 추가한 것이다.
안심진료소는 외부의 전용구역에서 일반 환자와 발열ㆍ호흡기 환자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하고, 의료진의 출입동선도 따로 구분된다. 환자와 의료진은 서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안심진료소 내부는 진료실과 분리하고 공기 정화를 유지하기 위한 공조시설을 가동, 공기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진료 후 검사 대기자들이 별도의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엑스레이, 채혈, 객담 채취 등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진료 및 검사가 완료된 후에는 꼼꼼한 소독과 방역작업을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한다.
현대병원 측은 원내 출입 시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국내·외 위험지역 방문력이 있는 환자는 곧바로 안심진료소로 안내한다고 밝혔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 19 감염예방 및 관리활동을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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