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청북읍 한 소규모 교회에서 사흘새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인 50여명 규모의 이 교회에선 지난 20일 교인 A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전날까지 3일 간 교인 6명과 가족 5명 등 모두 11명(2명은 타 지역)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평택시는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한편 교회 내에서의 대면예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
광주에서도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나왔다. 반려동물이 확진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24일 경남 진주에서 국내 첫 사례가 나온 뒤 지난 14일 서울, 지난 18일 세종 등에 이어 전국 5번째다. 경기지역에선 첫 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광주 거주 확진자 가정에서 키우던 반려견 1마리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지난 20일 최종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반려견은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따라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증상이 호전된 상황이다. 관리지침 상 확진일로부터 14일 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기간 종료 또는 정밀검사 등을 거쳐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큰 불안은 느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홍콩에서 반려동물 감염사례가 확인된 뒤 같는해 9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반려동물 안전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 검사체계를 운영 중이다. 검사 대상은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고 기침, 발열, 호흡곤란, 구토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이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접촉 전후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산책 때 다른 사람, 동물로부터 2m 이상 거리 유지 등 반려동물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보호자 확진 뒤 반려동물에 기침,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시군 방역부서를 통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뒤 이 공장에 잔류하던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2차 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 외국인 3명 등이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모두 175명으로 늘었다.외국인 직원 123명, 내국인 직원 10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시내 거주자이며,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 등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직원 177명 중 12차 검사에서 음성 또는 미결정 판정된 21명을 서울 모 처로 이송해 격리하거나 공장 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판정받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내 업체 58곳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검사에선 레미콘공장 직원 2명만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들과 역학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22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모두 171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직원 120명, 내국인 직원 9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과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거주자이고,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 등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직원 177명 중 음성으로 판정된 22명과 미결정 3명은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아직 공장에 잔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되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입주 업체 58곳 직원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검사에선 레미콘공장 직원 2명만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 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김포시는 확진자 가족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확진된 B씨 등 2명의 가족으로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B씨 등 A씨의 가족은 확진 당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었다. C씨 등 4명은 의심증상으로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중 2명은 가족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808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시는 22일 주민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8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분류됐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2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116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부천시는 오정능력보습학원 확진자 가족1명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정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이 보습학원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됐다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보습학원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선 이날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보습학원과 승리제단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보습학원과 승리제단 등지에선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연일 관련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812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최근 평택에서 사교모임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됐다. 평택시는 21명이 참석한 외국인 사교모임 관련,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9명이 감염됐다고 22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적 A씨(36) 등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신장동 소재 A씨 자택에서 파티를 벌였다. 이날 파티에는 A씨 가족 3명을 비롯해 세네갈ㆍ가나 국적 아프리카인 17명, K-55 소속 현역 미군장병 1명, 내국인 1명 등 모두 21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인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 중 현역 미군장병은 K-55에 통보됐다. 파티 참석자의 대다수는 A씨 자택 인근의 외국인 렌털하우스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들이다. 이들은 평소 자주 모여 교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장동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의정부시는 의정부동 소재 A 무도장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무도장을 찾은 이용자가 지난 16일 양주에서 첫 양성판정을 받은 후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18일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달 117일 A무도장(콜라텍)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지난 18일 의정부 시민 2명, 지난 20일 1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날 오후 5시까지 서울 도봉구중랑구노원구 등에서 7명 등 모두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무도장의 CCTV 등을 분석, 이달 117일 이용자 180여명에게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이 시설에서 방역조치를 위반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평택에서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교회 관련 7명, 외국인 8명, 타지역 4명, 기타 2명 등 모두 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교회 관련 확진자 7명은 청북읍 소재 모 교회 신도 및 가족 등으로 대면 예배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신도는 40여명으로 파악됐다. 평택시는 이날 오전 이 교회 방문객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 교회에 대해선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파악해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교회 관계자를 고발할 예정이다. 추가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 21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63명으로 늘었다. 플라스틱공장 직원 129명(외국인 120명), 가족지인, 다른 공장 직원 34명 등이다. 여기에 이 공장 확진 직원들과 역학 관계에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일부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공장과 관련, 지난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7일 이후 현재까지 16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공장 확진자 중 대부분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의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용인시청 직장 운동부에서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441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71명으로 누적 2만2천573명이다. 도내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청 운동부 선수와 관련한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용인시청팀 운동부 선수 1명이 지난 19일 확진됐고 이후 시청팀 운동부 동료 선수 6명, 확진된 선수 1명이 다니는 화성시 헬스장 직원 2명과 회원 3명으로 감염이 확산된 상황이다. 또 성남시 분당구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환자와 간병인 등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해서는 1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성남 춤 무도장 관련해서는 9명, 안산 제조업ㆍ이슬람성원 관련해선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정부는 이번 주초 상황까지 지켜본 뒤 방역대응 수위 조절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증가세가 연휴 이후 일시적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은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요양병원ㆍ요양시설에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도 27일 접종이 시작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26일 화이자 백신 11만7천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해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부천시는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1명과 확진자 접촉 4명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 1명은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주거지에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승리제단발 누적 확진자는 14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809명으로 집계됐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시는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 5명은 이상증세를 보여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으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중 한명은 인천 서구 거주자이고 2명은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803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구 야탑무도장 방문자 5명과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후 이날까지 야탑무도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방문자 33명, 가족지인 9명 등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25명, 광주시 11명, 용인시 2명, 이천시 1명, 수원시 1명, 서울시 2명 등이다. 확진된 야탑무도장 일부 방문자는 수정구에 있는 궁무도장과 국제무도학원 등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궁무도장에서도 방문자 1명이 지난 19일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야탑무도장 이용자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궁무도장과 국제무도학원 이용자도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무도장과 콜라텍, 댄스교습소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성남=이정민기자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가족 접촉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 요양원과 관련해 입소자 8명, 종사자 2명, 확진자 가족 3명 등 모두 13명이 전날 추가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해당 요양원에선 지난 17일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된 이후 지난 18일 요양원 2층에서 생활하는 입소자 5명, 지난 19일 확진자 가족요양보호사 7명 등이 전수검사를 통해 잇달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최근 나흘 새 28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종사자와 접촉해 확진된 가족(유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n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어린이집 교사와 그의 가족 3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긴급 역학조사와 현장 위험도 평가를 통해 요양원 2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요양보호사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여주 191~19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1일 현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여주지역 시리아인 친척모임 확진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영국발 변이 1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13명, 브라질 6명 등 모두 119명으로 확인됐다. 국내감염 10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6명은 시흥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 4명은 여주시 시리아인 친척모임 2명 관련 확진자다. 여주 시리아인 친척모임 2명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27명이 발생했다. 여주에 거주하는 첫 확진자가 전남 나주 친척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발생해 확진됐고, 이후 여주나주 친척들 27명이 확진, 이 중 4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2월초 이후 거주지, 국적 등을 바탕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가 확인이 필요한 7개 시군구 34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아님을 확인했다. 여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시리아인 확진자가 발생한 가남읍을 비롯해 여주 전체 신속PCR 검사 등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성남시 분당구 A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 환자 9명과 3명 등 12명의 감염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간병인 3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A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49명(환자 37명, 간병인 11명, 가족 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부터 A요양병원 전체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3개 층, 5개 병동 규모의 A요양병원의 의료인과 간병인 등 종사자는 185명, 입원환자는 194명이다. 성남=이정민기자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의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상공단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거리두기 완화보다는 설 연휴 간 이동, 사업장ㆍ병원 등에서 집담감염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70명 발생해 누적 2만2천402명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춤 무도장 관련해 이용자와 가족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일주일 사이 이 무도장과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어났다. 또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직원 가족과 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6명(50.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5명(8.8%)으로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 영향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것이 아닌 설 연휴 이동량 증가와 사업장 집단 감염 발생 탓이라고 보고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이후 닷새가 지났는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증가원인은 거리두기 완화 영향이기보다는 설 연휴 이동만남과 사업장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권 1차장은 집단감염이 병원, 교회, 사우나 외에 공장이나 직장, 학원,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말과 휴일, 다음 주 초 상황까지 지켜본 뒤 방역대응 수위 조절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증가세가 연휴 이후 일시적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은 이르다며 다음 주 초까지 지켜보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해령기자
성남시가 한 무도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무도장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분당구 소재 야탑무도장 방문자와 가족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이후 이날까지 야탑무도장과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19명, 가족ㆍ지인 7명 등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야탑무도장을 폐쇄한 시는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무도장, 콜라텍, 댄스교습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지난 9일 이후 야탑무도장을 방문한 시민에게 검사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거짓진술로 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행위를 방해한 사람에 대해선 고발 및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