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9명 추가 확진…누적 171명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22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모두 171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직원 120명, 내국인 직원 9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과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거주자이고,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 등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직원 177명 중 음성으로 판정된 22명과 미결정 3명은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아직 공장에 잔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되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입주 업체 58곳 직원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검사에선 레미콘공장 직원 2명만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 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