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요양시설ㆍ요양병원 내 2천377명 AZ 백신 접종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6일 경기도내 요양시설ㆍ요양병원 입소자, 종사자 2천3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다. 경기도는 이날 요양병원 11곳과 요양시설 38곳에서 각각 1천724명, 653명이 AZ 백신을 접종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백신은 8~12주 간격을 두고 1인당 2차례 접종된다. 병원 자체 접종, 보건소 방문 접종, 보건소의 접종대상자 방문 접종 등 방식으로 이뤄지며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곳은 찾아가는 접종서비스가 실시된다. 방문접종팀은 60개팀 285명으로 구성된다. 접종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분기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입소자,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1천784곳 7만3천150명이다. 이후 2분기 접종대상은 노인 재가복지시설 입소자, 종사자, 장애인 거주 이용시설, 65세 이상,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등 203만8천228명이다. 7월부터는 성인 만성 질환자, 소방, 경찰, 교육ㆍ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고 이후 전 도민 접종을 한다. 도내 전체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 1천126만1천417명이며, 접종 목표는 대상자의 70% 788만2천992명이다. 접종 비용은 무료다. 김해령기자

[3보] 안양 공직사회 확진자 3명 발생…최대호 시장 집무실 대기

안양 공직사회에서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안양시는 시청 본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 만안구보건소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는 본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2시30분까지 방역 및 소독을 진행했다.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특히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된 1층 및 4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한다. 시는 보건소 직원 확진자 1명의 이동 경로를 조사, 지난 19일 시청 확진 직원과의 접촉을 확인했다. 이에 감염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안양시 직원의 감염으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안을 끼쳐 송구하다며 모든 대민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청 1층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방문 민원 및 상담 업무 시 1층 로비에서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만안구, 동안구 보건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와 시청 종합민원실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안양=여승구기자

안양시청 이어 만안구보건소서도 확진…“확진자간 연관성 확인 안돼”

안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안양시는 시청(본청) A과 직원 1명과 만안구보건소 직원 1명 등이 각각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A과 직원들을 비롯해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청사를 비우고 내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최대호 시장은 확진자와 동선 등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23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 만안구보건소 직원도 이날 확진됐다. 시는 이에 지난 24일 오후 8시 보건소 직원 99명 전원을 긴급으로 검사했으며, 업무상 밀접접촉 했던 직원 4명(검사결과 음성)에 대해 자가격리 선제 조치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검사결과는 음성 90명, 검사 진행 중 8명, 양성 의심 재검 1명 등이다. 본청 확진자와 보건소 확진자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 시는 역학조사에 따라 후속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만안구보건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방역현장에서 더욱 철저하게 대응해야 할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발생, 시민 여러분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