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에서 사교모임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됐다.
평택시는 21명이 참석한 외국인 사교모임 관련,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9명이 감염됐다고 22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적 A씨(36) 등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신장동 소재 A씨 자택에서 파티를 벌였다.
이날 파티에는 A씨 가족 3명을 비롯해 세네갈ㆍ가나 국적 아프리카인 17명, K-55 소속 현역 미군장병 1명, 내국인 1명 등 모두 21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인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 중 현역 미군장병은 K-55에 통보됐다.
파티 참석자의 대다수는 A씨 자택 인근의 외국인 렌털하우스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들이다. 이들은 평소 자주 모여 교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장동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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