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5천여명↓…정기석 "대중교통 마스크 권고로 전환될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천여명 줄어든 가운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9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9천342명)보다 5천144명 줄어들었으며 1주 전인 지난 6일(4천295명)보다도 97명 적다. 다만 2주 전인 지난달 27일(4천24명)보다는 174명 증가하며 소폭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는 142명이며 사망자는 1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천2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정 단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대중교통의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대부분 자문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며 “의무가 사라져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대중교통에서의 의무를 해제하는 것에 대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의견을 구했으며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개학 일주일 학생 확진자, 겨울방학 이전보다 적어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개학 후 일주일간 전국 학생 확진자는 5천300여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1만335명보다 326명 적은 1만9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1만1천246명)보다는 1천23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만52명)과 비교하면 43명 감소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146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업무 부담 완화를 이유로 일요일(발표일 기준) 전국 확진자 현황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경기지역에선 전날 0시 기준 2천4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하루 평균 761명꼴인 5천326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 확진자가 2천1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1천592명, 고등학생 1천363명 순이다. 이러한 추세는 감염 확산이 누그러지면서 겨울방학 이전의 일평균 학생 확진자보다 적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첫째 주(12월1∼7일)는 하루 평균 5천103명, 둘째 주(12월8∼14일)에는 5천524명, 셋째 주(12월 15∼21일)에는 5천422명이 각각 확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학교 교육활동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확진자 다소 증가… 코로나 후유증 있으면 사망 위험 2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전주 대비 다소 증가한 가운데 롱코비드를 앓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30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4천26명)보다 274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4천322명)보다는  22명 감소했다. 지난 3일부터 4일 연속 지난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하며 감소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이며 사망자는 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천299명이 양성 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겪은 사람은 사망하거나 심장·폐 질환을 앓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사 ‘엘레번스 헬스’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엘레번스 헬스는 지난 2020년 4월1일부터 2021년 7월31일까지 롱코비드를 겪은 성인 1만3천435명과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는 2만6천870명을 대상으로 각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롱코비드 환자 그룹의 2.8%가 사망했으나 비감염자는 1.2%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정맥,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 등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례도 롱코비드 그룹이 2배 많았다.

1주 전 보다 3천여명↓… 면역저하자 접종률 30% 미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3천여명 줄어든 가운데 면역저하자의 접종률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5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2천291명)보다 4천730명 적다. 또한 1주 전인 지난달 23일(1만843명)보다 3천282명, 2주 전인 지난달 16일(1만2천514명)보다 4천953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129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천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지난 1일까지 면역저하자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29.6%라고 밝혔다. 이는 감염취약시설(61.7%)과 60세 이상 고령자(35.0%)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방역당국은 백신의 효과성과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위험이 높다”며 “국내외 연구에서 접종의 효과성과 안정성이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해 달라”고 전했다.

2주 전보다 2천여명 감소…6주째 위험도 ‘낮음’ 유지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들이 2주 대비 2천여명 감소한 가운데 주간 위험도가 6주째 낮음을 유지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천29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817명)보다 1천474명 많지만 1주 전인 지난달 22일 (1만3천76명)보다 785명 적다. 또한 2주 전인 지난달 15일(1만4천949명)보다도 2천658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이며 사망자는 11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2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중대본이 2월 4주차(2월19~2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해 1월3주차 이후 6주째 낮음을 유지했다. 이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1만70명으로 직전주보다 13.2% 줄며 1만명에 근접했으며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역시 직전주보다 각각 19.5%, 26.7% 감소했다. 한편 감염재생산지수는 0.90으로 8주째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미만이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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