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500여명 감소…11일부터 중국발 입국 전 검사 해제

인천공항 등에서 진행 중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검사 안내 모습. 연합뉴스 제공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전날보다 500여명 늘어난 가운데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 의무화가 해제된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만2천284명)보다 514명 많은 1만2천798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1만2천288명)보다도 510명 소폭 증가했으나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1만3천75명)과 비교하면 277명 감소한 수치다.

 

하루 위중증 환자는 139명, 사망자는 1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472명이 감염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 조치를 이번 주말인 오는 11일부터 안 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대응하는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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