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3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간 확진자 역시 직전주 대비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3천52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만1천681명)보다 1천840명 많으며 지난 1월28일 (2만3천591명)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다치다. 또한 1주일 전인 지난 3일(2만193명)보다도 3천32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6천380명)과 비교하면 7천141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23명이다. 경기지역에선 6천7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5월1주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중대본은 5월1주(4월30일~5월6일) 주간 신규 확진자가 10만6천10명으로 직전주 대비 16.6%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직전주(1.05)보다 올랐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데 3월 4주부터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예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질병청에 따르면 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결정을 수용,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했다. 2020년 1월30일 선포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WHO는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점,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WHO의 비상사태 해제 결정 이후 위기평가회의 등을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것을 포함한 1단계 조치 계획을 5월 중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1단계 조정이 이뤄지면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어들며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과 범정부 차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이 종료된다. 한편 지난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2만146명)보다 1천394명 적은 1만8천75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1주 전인 지난달 28일(1만3천791명)비교하면 4천961명, 2주 전인 지난달 21일(1만3천589명)보다는 5천163명 각각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이며 사망자는 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5천4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5일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498명이라고 6일 밝혔다. 전날인 4일 5천460명보다 1천962명 감소했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4천282명보다는 784명 줄었다. 이날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846만2천750명이다. 31개 시·군별 확진자는 부천시가 3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309명) ▲성남시(272명) ▲화성시(263명) ▲용인시(261명) ▲고양시(259명) ▲남양주시(16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주시(10명)·양주시(54명)·하남시(96명) 등 17개 시·군은 100명 미만으로 나왔으며 연천군(4명)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207개) 가동률은 61.8%로 전날(62.8%)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67개) 가동률은 46.3%로 전날(43.3%)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경기도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460명이라고 5일 밝혔다. 전날인 3일 5천890명보다 430명 감소했고, 한 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지난달 27일 3천908명보다는 1천552명 증가했다. 이날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845만9천252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8천415명이 됐다. 31개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가 4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488명), 용인시(449명), 성남시(381명), 화성시(375명), 부천시(306명) 등의 순이다. 가평군(21명)·양평군(51명)·군포시(99명) 등 12개 시·군은 100명 미만으로 나왔으며 이 가운데 연천군(5명)은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207개) 가동률은 62.8%로 전날(62.3%)보다 0.5%포인트 높아졌고, 이 중 중증 환자 병상(67개) 가동률은 43.3%로 전날과 같았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유해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4천8명을 상대로 질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의 국내 폐기물 종류별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일회용품 폐기물 중 가장 많은 폐기물류는 폐종이류(49%)였고, 플라스틱접시와 용기 등 폐합성수지류(41%)가 두 번째로 많았다. 일회용품 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 자원으로 분리 배출되는 비율은 31.58%였다. 이는 종량제 봉투로 혼합 배출되는 비율인 68.42%과 비교했을 때 2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특히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되는 폐기물 중엔 플라스틱을 포함한 페합성수지류 증가량이 가장 높았는데, 5년 전 진행한 조사(1인당 하루 53.16g)와 비교해 이번 조사(93.3g)에서 그 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종량제 봉투로 혼합 배출되는 플라스틱 양이 많아지면, 쓰레기 소각 효율이 떨어지고 환경 오염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이 가운데 인크루트 설문 조사에서 전체 4천8명의 응답자 중 2천525명(63%)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했다.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알고 있으며, 얼마나 위협감을 느끼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약간 느낀다(45.3%) ▲매우 많이 느낀다(21.9%)로 전체 67.2%가 유해성을 알고 위협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반 플라스틱 운동 수칙 중 국내에 가장 시급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복수 응답) '일회용 숟가락 포크 등 수저 사용 금지'(49.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회용 그릇 사용 금지'(48.9%), '일회용 빨대 사용 금지'(47.7%)가 뒤를 이었다.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제품에 대해 10명 중 약 7명(66.4%)은 '해당 기업을 먼저 고를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 규제 수준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지금보다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68.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으로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 16.9%,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3.4%, '잘 모르겠다' 10.6% 등 순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1.55%p다.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이 경기도 서남권 중증응급환자의 진료를 책임지는 ‘경기서남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일 ‘경기서남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고, 이를 계기로 응급·외상·감염 등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의료공공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개정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를 시행, 아주대병원 등 전국 5개 의료기관을 추가 선정했다. 아주대병원은 법정 지정기준(시설·인력·장비)을 비롯해 현장평가, 응급환자 진료실적,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 응급의료서비스 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응급 및 중증응급환자 구급이송 수용 비율이 각각 79%, 67%에 달할 만큼 경기남부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 중 최대 수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중환자실 병상 비율(16.8%)도 국내 14개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한상욱 병원장은 “지역사회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응급의료센터내 혼잡도와 체류시간 단축 등 진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함께 중증응급환자 진료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권역 내에서 유일하게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 8명이 24시간 365일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전국 DMAT 중 최다 출동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공공정책병상 증설 승인(외상 200병상, 응급 25병상, 감염 50병상)을 받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열린 2023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 및 신속·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관리체계 및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등 뇌졸중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을 인증하고 있다. 이들 인증병원 중 뇌졸중 진료체계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병원은 추가로 모범병원 인증을 받는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해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 성빈센트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뇌혈관전문의, 영상의학 전문 방사선사, 뇌혈관 전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다중 응급콜 시스템을 통한 자동 소집과 함께 신경학적 검사, CT 3차원 혈관촬영, MRI 및 뇌혈관촬영술 등의 진단 작업을 거쳐 처치가 이뤄진다. 뇌졸중센터장인 성재훈 신경외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치료에 있어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의료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더 신속·정확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들이 1주일 전보다 소폭 증가한 가운데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총 47명으로 늘어났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774명으로 전날(1만3천614명)보다 7천84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1주 전인 지난달 24일(5천27명)보다 747명, 2주 전인 지난달 17일(4천940명)과 비교하면 834명 각각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35명이며 사망자는 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천9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엠폭스 확진자 5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1명, 30일 3명 등 43~47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이며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등으로,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밀접 접촉 등 국내 발생으로 추정된다. 엠폭스는 국내에서 지난해 6월 처음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2일부터 엠폭스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평일 오전 10시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주말을 포함한 주간 발생 현황은 주 1회 안내하기로 했다.
경기지역에서 네 번째 엠폭스(원숭이두창·Mpox)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질병관리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경기도내 엠폭스 확진 환자는 모두 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이 환자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질병관리청으로 신고, 유전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현재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등 증상을 나타내고 1~4일 후 발진 증상을 보인다. 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감염 예방 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누적 엠폭스 확진자는 이날 5시 기준 모두 16명이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이 1주 전보다 소폭 늘어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천682명으로, 전날(1만1천246명)보다 436명 많다. 또 1주 전인 지난 8일(1만372명)보다도 1천310명, 2주 전인 지난 1일(1만520명)과 비교하면 1천162명 각각 증가했다. 또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천540명→3천997명→1만2천437명→1만3천920명→1만2천13명→1만1천246명→1만1천682명으로 일평균 1만69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줄어든 114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5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14일(3천481명)보다 64명이 감소했지만 한 주 전인 지난 8일(3천6명)보다 539명이 늘어났다. 한편 지난 한 주간 군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전주(861명)보다 134명 적은 7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