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 전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2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강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진 교육현장을 회복시키겠다며 지난 11개월간 왜곡된 경기교육과 정치화된 교육계를 심판함으로써 경기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그는 무상급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김상곤식 무상급식은 절대 반대한다며 지자체 기금, 교육청 재원, 학교발전기금식 후원금 등으로 4인 가족 월 소득 300만원 이하 가정의 학생 모두에게 급식을 실시하는 책임급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또 교원평가를 공정히 해 정치에 오염되고 무능한 교사를 교육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과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노동당 류강용씨가 2일 탄소배출을 하지 않기 위해 선거기간 동안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마라톤 선거운동을 선언했다.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NO! 탄소배출!의 실천이 환경도시인 과천에 적합한 운동이다라며 과도한 선거비용을 바로잡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마라톤 선거운동으로 과천시민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후보는 또 이 선거운동 방식이 시장 후보로서는 기동력 부족 등 불편한 점이 많지만 기본을 지켜 더 많은 과천시민들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치철학을 전달하기에는 좋은 선거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광주시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려던 광주지방공사 사장이 경찰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자 돌연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광주지역 정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광주지방공사 A사장은 광주시 퇴촌면 소재 B한정식집에서 광주지역 기자 6명과 직원 2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주류 등을 제공했다.이에 경찰은 지방공사 A사장과 음식을 제공받은 기자 등을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이날 A사장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기초의회 가 선거구에 출마하며, 이를 위해 하남시에서 광주시 송정동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곧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찬에 참석한 기자들이 지방선거에서 선거구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칠 위치에 있는 등 선거법 저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김재목 전 민주당 안산 상록을 지역위원장이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김 전 위원장은 2일 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학창시절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20여 년간 언론계에서 옳고 그름을 생각하며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신념으로 진실을 파헤치는데 청춘을 바쳤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민들의 애로와 소망을 들어 보면 일자리 및 보육, 노후대책 등에 대한 걱정으로 시름이 깊어간다며 대중교통, 문화향유, 병원 부족 등 각종 불편이 그치지 않고 있으며 창의력과 통찰력을 가진 지휘자가 나와야 20~50년을 내다보는 도시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아이들 키우기에 좋은 도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최고의 복지도시 ▲숲, 호수, 자전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생태환경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민주당 소속 홍정건 교수의 저서 고무신 신고 출판기념회가 2일 오후 송도라마다호텔에서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송영길 최고의원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홍 교수는 고무신 신고에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연세대 법대에 입학한 과정 등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연수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힌 홍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1% 가능성을 두고 열심히 살아온, 진실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수구에서 희망을 품겠다고 밝혔다./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경기도의회 조복록 의원(민비례)은 지난달 27일 파주 금촌현대타워에서 동료 도의원 및 문인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집 햇살 머금어 환한 목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햇살 머금어 환한 목련은 조 의원의 첫 시집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조 의원이 틈틈이 작품활동을 하며 완성한 70여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올곧은 양심과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온 제 삶의 흔적들을 가슴으로 노래한 시들을 소박하게 엮었다며 앞으로도 살아있는 양심과 따뜻한 인간미로 더 낮은 곳을 향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부천시 오정구청장을 지낸 김인규 한나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함께 그리는 부천의 미래지도라는 책을 내고 2일 부천역사 9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김 예비후보는 이 책에서 1973년부터 35년여간 공직생활을 하며 일궈낸 희망의 씨앗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그는 책을 통해 혹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시군 통합이나 법을 제정해 그린벨트를 푸는 일처럼 거창하고 수십년씩 걸리는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해결 못하는 사소한 일들,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해결하는 것이 부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단초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책을 제작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표지와 본문 용지 모두를 재활용종이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권 조정회의를 통해 용인화성파주 등 3개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늘리는 대신 수원성남안양 등 9개 시군의회 정수는 줄이는 내용의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및 정수를 최종 확정했다.중앙선관위는 2일 이날 오전 열린 직권 조정회의에서 경기도의회가 부결처리한 경기도 시군의원 정수안을 인정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서 의결한 안을 그대로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한 용인시의원 정수는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5명(지역 4명, 비례 1명)이, 화성시의원 정수는 11명에서 17명으로 6명(전원 지역구)이, 파주시의원 정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1명(비례)이 늘어나게 됐다.반면 수원시(2명), 고양시(1명), 안산시(1명), 성남시(2명), 부천시(1명), 안양시(2명), 평택시(1명), 시흥시(1명), 광명시(1명)는 시의원 정수가 감소하게 됐다.하지만 도내 전체 시군의원 정수는 417명으로 변화가 없게 된다.한편 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결정한 도내 시군의원 정원 조정안은 당초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가 지난달 17일 본회의에서 경기도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기초의원 정수를 동결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정수를 줄이는 것은 잘못이라며 조정안을 부결시켰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 사퇴 시한을 이틀 앞둔 가운데 경기도내 일부 공무원들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2일 도내 지자체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그동안 단체장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심재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이 오는 6월 수원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심 국장은 과천포천파주시 등 3개 지자체 부시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도청 공무원들이 뽑은 존경할 만한 간부 공무원에 꾸준히 선정되는 등 공직 사회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와 한나라당의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황준기 여성부 차관도 4일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와 함께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오래전부터 성남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황 차관은 최근 성남 분당으로 이사하는 등 시장 출마 준비를 해왔으며,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 실정을 잘 알아 중앙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권인택 수원시 전 팔달구청장이 사표를 내고 시장출마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8일에는 이중화 수원시 전 영통구청장이 시장 도전의사를 밝히며 사직서를 냈다. 이와 함께 신광철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장도 2일 시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내는 등 광역 및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고위 공직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통 관료 출신들이 경험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장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직은 그 만큼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거나 선거관련 사무에 종사할 공무원 및 지방공사 임직원, 통리반장예비군중대장 등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전인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양형찬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2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심상정 전 대표의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공동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와 가수 이상은씨, 배우 오지혜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심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심상정의 꿈은 지금의 정치현실에서 이상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다수 국민의 꿈으로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출마와 함께 복지도지사,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62지방선거는 교육개혁과 아이들의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투표가 될 것이라며 리틀 MB인 김문수 경기지사라는 강한 상대에 맞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비전과 진정성을 갖고 역동적인 선거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심 전 대표는 이어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해 제 모든 것을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진보개혁 세력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경기도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