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원 선거구 정수 최종 확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권 조정회의를 통해 용인화성파주 등 3개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늘리는 대신 수원성남안양 등 9개 시군의회 정수는 줄이는 내용의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및 정수를 최종 확정했다.중앙선관위는 2일 이날 오전 열린 직권 조정회의에서 경기도의회가 부결처리한 경기도 시군의원 정수안을 인정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서 의결한 안을 그대로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한 용인시의원 정수는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5명(지역 4명, 비례 1명)이, 화성시의원 정수는 11명에서 17명으로 6명(전원 지역구)이, 파주시의원 정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1명(비례)이 늘어나게 됐다.반면 수원시(2명), 고양시(1명), 안산시(1명), 성남시(2명), 부천시(1명), 안양시(2명), 평택시(1명), 시흥시(1명), 광명시(1명)는 시의원 정수가 감소하게 됐다.하지만 도내 전체 시군의원 정수는 417명으로 변화가 없게 된다.한편 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결정한 도내 시군의원 정원 조정안은 당초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가 지난달 17일 본회의에서 경기도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기초의원 정수를 동결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정수를 줄이는 것은 잘못이라며 조정안을 부결시켰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선거를 위하여… ‘줄사퇴’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 사퇴 시한을 이틀 앞둔 가운데 경기도내 일부 공무원들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2일 도내 지자체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그동안 단체장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심재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이 오는 6월 수원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심 국장은 과천포천파주시 등 3개 지자체 부시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도청 공무원들이 뽑은 존경할 만한 간부 공무원에 꾸준히 선정되는 등 공직 사회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와 한나라당의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황준기 여성부 차관도 4일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와 함께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오래전부터 성남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황 차관은 최근 성남 분당으로 이사하는 등 시장 출마 준비를 해왔으며,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 실정을 잘 알아 중앙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권인택 수원시 전 팔달구청장이 사표를 내고 시장출마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8일에는 이중화 수원시 전 영통구청장이 시장 도전의사를 밝히며 사직서를 냈다. 이와 함께 신광철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장도 2일 시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내는 등 광역 및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고위 공직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통 관료 출신들이 경험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장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직은 그 만큼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거나 선거관련 사무에 종사할 공무원 및 지방공사 임직원, 통리반장예비군중대장 등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전인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양형찬김규태기자 kkt@ekgib.com

심상정 “복지·교육도지사로 꿈 실현”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2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심상정 전 대표의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공동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와 가수 이상은씨, 배우 오지혜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심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심상정의 꿈은 지금의 정치현실에서 이상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다수 국민의 꿈으로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출마와 함께 복지도지사,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62지방선거는 교육개혁과 아이들의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투표가 될 것이라며 리틀 MB인 김문수 경기지사라는 강한 상대에 맞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비전과 진정성을 갖고 역동적인 선거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심 전 대표는 이어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해 제 모든 것을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진보개혁 세력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경기도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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