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10일 수도권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선을 치르기 위해 경선일, 경선방법 조정해야한다며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경선일로 확정된 4월4일은 지금으로부터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인천이나 서울에 비해 유권자의 수도 많고, 지역도 더 넓은 경기도의 경선일이 가장 빠르게 잡힌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일부 지도부에서 일정을 이유로 모바일 혹은 인터넷 경선이 어렵다고 하는 근거를 충족시키기 위해 급조된 일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면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가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당원과 지지자가 참여하는 역동적인 경선을 위해 모든 경선일정과 방법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새벽 수원 아주대학교 인근의 편의점들을 잇따라 방문, 밤샘일을 하고 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을 격려했다.심 예비후보는 이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근로조건, 학교 생활, 진로 등에 대해 물으며, 일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의 노동이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도가 학생 전용 임대아파트를 지어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심 예비후보는 지난 2월2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도내 새벽을 여는 도민들을 만나는 새벽을 달린다는 이름으로 새벽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동안 농수산물 시장 상인, 택시 운전사, 새벽근무 교대하는 생산현장 노동자, 인력시장의 비정규 노동자 등 일하는 서민들을 직접 만나며 민심을 살피고 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정부가 교육계 비리방지 등을 위해 시도 교육감의 권한축소를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 민주당 경기지사 주자들이 10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 정권이 느닷없이 시도교육감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축소한다고 하는데, 이는 교육자치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시대역행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또한 이번 교육감 권한 축소 시도는 지방교육청 권한 강화라는 인수위 시절부터의 약속을 뒤집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를 위한 정략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게이트 등 곪아터진 교육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노림수라고 비판했다.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도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종걸생각을 통해 시도 교육감 권한 축소는 교육 비리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자치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 교과위원장은 특히 교육계의 인사 비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구조적 한계를 가진 교사근무평가제도 대신 합리적인 교원평가제의 도입이라면서 청와대는 교육자치훼손 대책 대신 검찰과 교과부의 조직적인 관권개입 선거에 대한 사과와 이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대전시 교육감 선거와 관련, 일부 예비후보들이 정당이나 대전시장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교육감 당선 가능성 및 공약 등을 검토한 뒤 정책을 연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의 정책 연대 추진은 크게 2가지 방향. 정당과 손을 잡거나 대전시장 후보와 직접 연대해 선거 운동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은 대전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면서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의 대전시장 후보와 정책공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도 "소통이 되는 정치인과는 큰 틀에서 정책을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5월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 김신호 현 대전시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정당이나 특정후보와 손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교육감 예비후보 2명이 정책연대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향후 교육청-대전시의 정책 추진 과정에 발을 맞출 수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정가에서는 상대적으로 현 교육감보다 떨어진 인지도 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대전시장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정책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사실상 함께 선거운동을 해 나가는 것인데, 우선적으로 교육감 당선 가능성이 있는지, 또 서로의 교육 공약에 공통분모가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핀 뒤에 정책연대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직-현직'이 정책연대를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조합에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가 미지수"라며 "일단 1명의 교육감 예비후보와 연대를 추진하는 것보다 특정 후보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 정책공약을 공유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 것 같다"고 했다. 대전시장 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의 교육 공약정책이 비슷비슷한 점을 볼 때 우리측이 특정 교육감 예비후보측과 손을 잡는 것을 두고 손익분기점을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각 당의 시장 후보가 윤곽이 드러나면 대전 교육감 후보와의 정책연대 여부도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황선희 경기도의원(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장)이 시흥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황의원은 9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나섰다며 시화MTV, 옛염전, 군자지구 등 현안이 쌓인 혼돈의 시흥을 기회의 시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또 종가도시의 면모를 바로 세우고 아들, 딸들에게 자긍심을 물려 줄 수는 시흥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이인수 민주당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이 예비후보는 이날 과천시는 성장잠재력은 물론 복지문화환경 인프라의 가능성을 갖춘 도시인데도 시민의 삶의 질은 향상되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과천의 행정을 일신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들이 시정에 작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지역의 최대 현안인 재건축사업과 지식정보타운 건설사업, 화훼종합센터, 우정병원 정상화 문제 등을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최경신 민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가 9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최 예비후보는 지금 새롭게 도약하는 군포는 참신한 정책방안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행정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주민과 행정의 최일선 접점인 동사무소에서 국가행정의 최고기관까지 근무한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군포를 자족기반을 갖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김성현 목사(43)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참여당 후보로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김 목사는 이날 지금까지 광명시정은 나름의 열정과 수고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잃어버린 지방권력을 되찾아 광명시가 따스함이 넘쳐나는 사람, 사람이 사는 세상, 투명하고 품위있는 도시, 성 평등의 상징이 되길 바라고, 시민의 참여에 의해 움직이는 지방자치의 표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학대학교와 호서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한 김 목사는 경기교육청 고교평준화확대 추진위원장, 경기평준화시민연대 공동대표, 교육복지시민모임 상임대표, 참여시민네트워크 시민광장 전국대표,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당헌당기위원장을 지내고 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전년성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68)이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전 예비후보는 9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여년 동안 교육위원으로 일하면서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인재 양성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 이젠 지자체가 나설 때라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밝혔다.그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서구가 어떻게 발전할지를 결정하는 터닝 포인트로 이번 구청장이 누가 되느냐는 서구의 운명과도 직결된다며 인재를 키우는 서구, 기업하기 좋은 서구(일자리 창출), 구민들이 함께하는 복지 서구, 살기 좋고 건강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전 예비후보는 제235대 인천시 교육위원을 거치며 의장직을 3차례 역임했고 민주당 인천시당 인재육성특위 위원장, 인천시 사회복지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세박자 무상급식 공약을 발표했다.심 예비후보는 ▲2013년까지 단계적 무상급식 ▲로컬푸드시스템을 통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 급식 ▲급식도우미 등 일자리 창출의 무상급식 공약을 제시했다.심 예비후보는 먼저 2011년 초등학교 전체 및 군지역,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2012년 중학교, 2013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경기도 G마크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에 이용하고 보건복지부와 도의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2만명의 급식도우미를 증원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1천525억~3천50억원의 도 재정 부담액은 호화청사 건설 등 2조원 가량의 낭비성 예산을 7.5%만 줄이면 된다며 무상급식이 실현되면 부수적으로 2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