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시민공천배심원제 ‘희비’

민주당이 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8일 오산지역에 대해 100%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키로 하자 시장 예비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예비후보자들에 따르면 시민공천배심원은 지역 배심원이 51%이상을 차지하고 중앙당이 선정한 배심원이 49%이하로 구성된다.이에 따라 오산지역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자는 지역여론이 정확하게 반영되기 어려울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소지가 높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치 초년병들에게 공정한 경쟁기회가 주어져 수용할만 하다는 긍정적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A예비후보는 지역비율이 높게 책정되는 만큼 지역을 소외하는 제도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지역 배심원뿐 아니라 중앙당 배심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한 토론회를 갖을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후보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B후보는 무작위로 배심원을 선정할 경우, 지역에서 당을 위해 일한 당원이나 지역의 당심이 후보결정구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많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이같이 예비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시민공천배심원제는 민주당 오산시 시장후보 공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한,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

한나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는 9일 오전 7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살리기와 교육도시 경쟁력 강화방안, 2014 인천아사아경기대회 정부 지원문제 등의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경재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 인천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당원협의회장 등이 참석하며 시는 안상수 시장과 행정정무부시장 및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한편,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이날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당원협의회장 회의 및 운영위원회 등을 열고 62 지방선거에 대비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공천배심원당 구성 등을 논의한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안전택시(핑크레이디즈)와 시민캅, CPTED(범죄예방공법) 도입 등 여성과 아동 안전 6대 공약을 발표했다.여성안전택시는 운전자와 승객이 모두 여성인 여성 전용 택시로, 심 예비후보는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택시 기준을 정하고 경기도가 지정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시민캅 제도는 우범지역, 방과 후 학교와 주거지역, 농어촌의 인적 드문 지역의 안전을 지역주민이 순찰하는 공공안전지킴이제도이며, CPTE 공법은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 예방을 실현하는 것으로 건축 설계나 도시 계획에 범죄를 방어하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이다.심 예비후보는 이밖에 ▲10분 안전 감시 시스템 ▲아동 안전등하교 시스템 ▲경기 지역별 안전 평가를 6대 공약에 담았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공천 길목… 서류와의 ‘전쟁’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의 공천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신청자들은 공천에 앞서 서류와의 전쟁을 먼저 치를 전망이다. 8일 도내 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위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달 12차에 걸쳐 인터넷(http:www.vote2010.co.kr/kg)을 통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 등 1천여명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도당은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의 적격 판정을 받은 자에 한해 공직 후보 추천 신청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받을 예정이다.이를 위해 예비후보자들은 ▲후보자추천신청서 ▲서약서 ▲의정활동계획서 ▲당원추천서 또는 입당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당적증명서 ▲당비납부확인서 ▲최종학력증명서 ▲병적증명서 ▲재산신고서 ▲최근 3년간 소득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이들은 또 해당 지역 경찰서를 통해 범죄경력 회보서와 범죄경력수사경력 회보서 원본을 떼 도당에 직접 제출해야 하며, 블로그 및 민주당 커뮤니티 가입후 개설 사항을 기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총 17가지의 서류를 도당에 제출해야만 후보 추천 신청이 가능하다.한나라당 도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아직 공심위 구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공직 후보자 신청과 관련해 최소 20여 가지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나라당은 후보자추천신청서 등 기본적인 서류 외에도 최근 소속 정당 단체장의 잇따른 비리 연루 등에 따른 윤리기준 강화 차원에서 엄격한 후보자 선정을 위해 음주 운전 사항 등이 기재된 개별 범죄경력서와 납세, 병적과 관련된 세부적인 서류까지 제출 받을 것으로 알려져 예비후보자들의 번거로움이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도 각 선거별 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인 서류 심사 강화 차원에서 공심위가 확정되는대로 관련 서류 제출을 받을 예정이며, 최소 10여 가지 이상이 첨부될 전망이다.각 정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도내 일부 단체장들의 잇따른 비리 혐의 등으로 각 정당이 깨끗한 후보, 검증된 후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서류 심사부터 옥석을 가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후보자들의 서류와의 싸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식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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