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과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이 모두 출판기념회를 마친 가운데, 저서의 내용과 의미가 대조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3선인 이 교과위원장은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의 유적지 답사를 통해 자신의 미래 정치좌표를 제시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경제교육부총리 경험 등을 토대로 향후 도지사 도전 의지 등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 교과위원장은 조부 이회영과 독립운동을 펼쳤던 인사들의 만주 유적지 답사내용을 담아 저서 다시 그 경계에 서다를 펴냈다.그는 책 서두에 이번 답사는 나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10년간 정치생활을 하면서 최근 대선과 총선에서 호된 민심 이반을 겪고 난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내 삶의 뿌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사라지지 않아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찾는 노정을 통해 답을 찾아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결론적으로 그는 그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모두 바쳐 지키고자 했던 정신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의 근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그분들처럼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칼날 같은 정신을 유지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이에 비해 지난해 11월30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경제교육 전문가 김진표가 꿈꾸는 변화를 통해 가난한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경제교육부총리를 역임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평가되기까지 30여년의 공직생활과 정계입문 및 정치 철학, 경기도의 미래 비전 등을 담았다.특히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란 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국무조정실장이었던 그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하면서 한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파주 LG필립스 공장 허용삼성 반도체 공장 증설 등 경기도를 위해서 펼쳤던 행정과 자신이 구상한 경기도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특히 그는 책 말미에 오늘 다시 신발을 고쳐 신는다. 내가 해야만 하는 일,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도지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여야가 62지방선거와 관련 이번주 공천심사위 구성과 공천심사기준안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이번주 중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주부터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민주당은 이날 공천심사기준 및 방법을 승인, 결정했다.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균형적 안배에 초점을 맞춰 공심위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공심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원내외 당협위원장 12명, 외부인사 3명 등 15명 규모로 공심위를 구성하고 다음주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여당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경제성공 세력과 경제 발목세력의 싸움으로 규정해 지방선거를 돌파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공천 과정에서 도덕적인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장은 공천과정에서 후보자간 비방전이나 혼탁 과열 경쟁이 있어선 안 된다며 공심위가 구성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공천할 예정이며, 도덕적인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62지방선거 관련 공천심사기준 및 방법을 승인, 결정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광역기초단체장과 지역구 지방의원후보자 심사기준 및 심사방법 중 후보자 단수 선정 기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또 경선후보자 선정 기준과 관련, 경선후보자는 2~3인을 원칙으로 선정했다며 다만 공천심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4인 이상 경선후보자 선정시에는 1차 경선을 실시한 후 2차 경선 즉, 결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시화했다고 말했다. 공천심사 경선 배제 기준에 대해 그는 뇌물알선수죄 파렴치범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이 확정된 인사를 배제키로 했다며 그러나 공천심사위원회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그 사유를 인정하는 때는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성 장애인은 15% 가산하고 청년 사무직 당직자와 1급 포상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준다. 감산은 제명, 당원자격정지의 경우에 해당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자는 10% 감산하고, 경고 및 당비 체납은 5% 감산된다. 아울러 경선을 실시할 경우 경선결과에 따라 다수 득표자가 앞번호를 받는다. 경선을 실시하지 않으면 지역상무위원회가 투표 또는 추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정당이 지방의원 공천시 여성 후보를 의무적으로 한 명 이상 공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 기초의원 정수의 과반 후보를 내는 경우,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칙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여야는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담은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 등의 수정안 제출로 공직선거법 처리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날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경남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법' 등을 비롯해 60여건 안건 처리에 모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기준 의원은 의원총회와 본회의에서 잇따라 신상발언을 통해 "창원시 통합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르기가 어렵고 국회 파행이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비난이 커져, 여야 합의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정안을 철회하겠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도 "본인을 타겟으로 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유치하고 졸렬한 일이 벌어졌다"며 "앞으로 여야 지도부가 특위 합의 전에 국회의원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4월 말까지 연장되는 정개특위에서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보석같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62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위원들이 특정지역에 편중됐거나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가 포함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경기도당은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으며, 오는 3일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공심위원장에는 정장선 의원(평택을), 부위원장은 조정식(시흥을)백원우(시흥갑)백재현 의원(광명갑)이 선출됐고, 위원으로는 김태년 성남 수정위원장, 이원욱 화성을위원장, 박준 고양 덕양을위원장, 이삼순 도당 여성위원장, 조복록 도의원, 김동구 도당 사무국장협의회장, 김경희 고양시의원, 간사는 하근철 도당사무처장, 당외인사로 박현선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과 조윤정 한국다문화교육연구소 소장 등이다.그러나 공심위원 가운데 외부인사를 제외한 당내 출신 심사위원들이 특정지역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공심위원 구성분포도를 보면 시흥, 고양, 성남지역 인사가 각각 2명씩 선정됐고, 광명화성파주의정부가 각각 1명씩이 포진된 반면 수원, 부천, 안양, 용인지역은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례와 재심위원으로 일부지역 인사가 포함됐을 뿐이다.수원의 A모씨는 경기도당이 공심위를 구성하면서 어떻게 100만명이 넘는 수원지역에 한명도 공심위원에 들어가지 못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수원은 그렇게 인물이 없는 것이냐. 수원시장 공천을 다른 지역 인사가 결정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공심위원 중 67명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출마예정자인 것으로 전해져, 이들과 경선을 치러야할 예비후보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공심위원 가운데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는 조봉록 도의원(파주), 이삼순 도당여성위원장(비례), 김유임 도당대변인(재심위원고양), 윤화섭 도의원(안산)과 김경희 고양시의원, 이정애 남양주시의원(비례위원) 등이다.고양의 출마예정자 B모씨는 공심위원 중에 광역기초의원 출마할 인사가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겠느냐면서 말이 공정한 경선이라고 하지만 공심위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예를 본적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이미 상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별 문제가 없으며 공정한 경선룰에 의해 심사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이춘성 한나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1일 오산컨벤션웨딩홀에서 오산과 함께 한 반평생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반세기 오산의 역사, 오산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춘성의 오산시 다시 돌아보기로 명명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 예비후보는 오산은 지금 향후 100년의 기틀을 새로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이 책은 이같은 생각 속에 반세기를 오산과 함께 살아오면서 느낀 상념과 바람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지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예비후보는 일체의 중앙 정치인을 초청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서효원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가 1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뷔페에서 7년의 가뭄 대공황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상훈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이만신 한국기독교통연맹 명예회장 등 정계종교계 인사와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서 예비후보는 7년의 가뭄 대공황이라는 책에서 2008년 당시 경기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면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보이지 않는 그림자경제와 긴 여정을 시작했다며 두려움에 젖은 비관론이 횡행할 때는 희망의 메시지를, 탐욕에 빠진 낙관론이 팽배할 때는 가뭄에 대비하는 경고에 초점을 뒀다. 이 기록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절망이 희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민주당 의왕시장 출마예정자인 김성제 서울대 행정학 박사의 김성제의 희망은 깨어있다 출판기념회가 1일 코레일 철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송영길김진표 최고위원과 창조한국당 최서진 최고위원, 노화준 서울대 명예교수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의왕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주제로 한 이 책에는 7전8기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자신의 과거와 서울대 행정학박사 취득과정 등 인생 도전기, 국토해양부 재직시 업적 등이 수록돼 있다. 김 박사는 광주 동신고와 경희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에서 17년간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계획, 교통체계 수립 등을 담당한 건설교통분야 전문가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이재용 민주당 안성전철유치특위위원장이 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안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이 위원장은 투철한 정치적 소신과 깨끗하고 능력있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안성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잘살게 해달라고 선택했던 지도자들이 부정과 비리를 일삼아 시민들이 어려운 살림으로 멍들게 됐다며 부패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비전으로 안성시를 기름지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해야 한다며 시정에 시민 참여 폭을 확대시켜 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안성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신현태 전 국회의원이 오는 3일 수원시 팔달구 리젠시호텔에서 자전적 에세이집인 신현태의 수원이즘(Suwonism)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해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28 수원 장안 재선거에 공천을 신청했던 신 전 의원은 현재 중앙당에 수원장안 조직책 공모에 접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 전 의원이 당원협의회장 도전을 포기하고 수원시장 출마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62 지방선거 앞둔 현 시점에서의 출판기념회는 출마자들이 필수코스로 여기는 행보인데다 기념회 장소가 장안구가 아닌 팔달구라는 분석에서다 . 이에 대해 신 전 의원측은 그동안 수원에서 살아오면서 틈틈히 생각했던 꿈과 비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책을 펴내 출판기념회를 한 것이라며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한나라당 이기수 여주군수의 출판기념회가 1일 오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이범관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 이명환 여주군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기수의 통하는 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이 군수는 여주군 능서면 신근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자라온 과정과 37년의 공직생활, 4년여간 여주군수로 재직하면서 여주를 발전시켜온 인간 이기수의 진실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출판기념회를 계기로 62지방선거에 재출마할 뜻을 밝힌 이 군수는 여주의 미래와 비전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앞으로 또다른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의미로 이 책을 엮어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