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파주는 늘리고… 수원·성남·안양은 줄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권 조정회의를 통해 용인·화성·파주 등 3개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늘리는 대신 수원·성남·안양 등 9개 시·군의회 정수는 줄이는 내용의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및 정수를 최종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2일 “이날 오전 열린 직권 조정회의에서 경기도의회가 부결처리한 경기도 시·군의원 정수안을 인정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서 의결한 안을 그대로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한 용인시의원 정수는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5명(지역 4명, 비례 1명)이, 화성시의원 정수는 11명에서 17명으로 6명(전원 지역구)이, 파주시의원 정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1명(비례)이 늘어나게 됐다.
반면 수원시(2명), 고양시(1명), 안산시(1명), 성남시(2명), 부천시(1명), 안양시(2명), 평택시(1명), 시흥시(1명), 광명시(1명)는 시의원 정수가 감소하게 됐다.
하지만 도내 전체 시·군의원 정수는 417명으로 변화가 없게 된다.
한편 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결정한 도내 시·군의원 정원 조정안은 당초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가 지난달 17일 본회의에서 “경기도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기초의원 정수를 동결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정수를 줄이는 것은 잘못”이라며 조정안을 부결시켰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