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경쟁력”… 백영현 시장, 기업 애로 청취·지원 약속

포천시가 대선 일정으로 연기했던 기업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백영현 시장은 첫 일정으로 지난 5일 내촌면 ㈜자코모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경제환경국장, 허가담당관, 기업지원과장, 내촌면장, 김순주 마명2리 이장 등 시 관계자와 함께 ㈜자코모 박재식 회장, 최종금 부사장, 최진교 상무, 여현수 감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기업 현황 소개, 애로사항 청취, 생산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식 회장은 현장에서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고급 자재와 기술력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품질 경쟁력을 강조했다. ㈜자코모는 1986년 재경가구산업㈜으로 출발해 2005년 ‘자코모’ 상표를 출시하며 국내 소파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금탑산업훈장과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으며, 최근 일본 주요 도시에 10개 매장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 회장은 “내촌면 마명리 제5공장을 중심으로 본사 및 기존 공장 이전, R&D센터와 교육시설을 포함한 종합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관련 개발행위 허가와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대한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백영현 시장은 “㈜자코모 같은 중견기업의 포천 이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증설 사업이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협력지구 조성과 관련한 행정절차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상생하며 포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업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피싱 범인, (CC)TV에 딱 걸렸다” … 포천시 관제센터 실시간 추적으로 검거

포천시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스마트안심센터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실시간 영상 관제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지역 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포천시 스마트안심센터 A주무관은 지난 5일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포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A주무관은 지난 5월 25일 보이스피싱 관련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고지역 일대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경찰에 전달하는등 발빠른 대응으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해 사건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관제센터는 범죄 대응을 넘어 생명 구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2월 19일 새벽, 한 관제요원이 장시간 정차된 차량에서 연기를 포착하고 극단적 선택임을 판단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과 유기적인 협업이 사건 해결의 핵심이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정보통신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취약 시간대 집중 관제를 지속하고 있다”며 “AI 감시카메라 도입과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실시간 대응력을 높이고, 방범용 (CC)TV도 지속 확대해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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