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배우는 미래 농업” 포천시, 신규농업인 우수 농가 견학 진행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영원)는 지난 10일 ‘2025년 포천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의 일환으로 관내 우수 농가 3곳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신규 농업인 교육생들이 실제 영농 현장을 체험하며 성공적인 농업 경영 사례를 학습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견학 대상 농가는 ▲귀농 선배 농가 ▲유기농 실천 농가 ▲청년 창업 농가 등이다. 이동삼부자표고버섯 농장에서는 표고버섯 재배 기술과 귀농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극복 사례를 공유했고, 평화나무농장에서는 생명역동농업을 바탕으로 한 유기농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천의바람농장에서는 대규모 농지 확장과 청년 농업인의 창업 경험이 소개됐다. 교육생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농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동기 부여를 얻었으며, 단순한 작물 재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이 신규 농업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농업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의회, 제186회 제1차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예결산 등 심의 착수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10일 제1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16일 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예산결산, 조례안 심의 등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도모하고, 각종 조례안 및 예산 결산 심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손세화 의원과 조진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손 의원은 “시민을 기만하는 말뿐인 행정으로 포천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시장은 책임 있는 조직 운영과 정책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 및 조례안 심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위원회 운영을 위한 휴회에 들어갔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뜻을 되새기며, 이번 정례회가 포천시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한 희생, 정당한 보상”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 군사격장 피해 제도 개선 건의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이 9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제177차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군사격장 피해 자치단체에 대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공식 건의했다. 임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 안보를 위한 군사격장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소음과 진동, 안전 위협 등 실질적인 피해는 지역 주민이 감내하고 있다”며 “재산권 침해와 환경 피해, 지역 낙후에 대한 정당한 재정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보통교부세 제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나 접경지역만 일부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피해가 발생하는 군사격장 인접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임 의장은 군사격장 피해지역을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포함시키고,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건의안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건의안은 향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를 거쳐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임 의장은 “이번 건의가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제도적 보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현실이 반영된 국가 재정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시 군내면 주민자치회 “쓰레기 투기장, 이제는 꽃길입니다”

포천시 군내면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의제를 직접 실행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깨끗한 꽃길로 탈바꿈 시켰다. 군내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종원)는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화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기간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공간을 밝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악취와 미관 훼손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이 지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새로운 생기를 얻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주민총회에서 화단 조성을 마을 의제로 제안하고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장협의회와 협력해 대상지를 선정한 뒤, 주민들은 직접 쓰레기 수거와 정비, 화초 식재 등 조성 작업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 김종원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하성북3리, 유교2리, 상성북2리, 직두3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줬다. 백 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마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의미 깊다”며 “이런 자치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한 자치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총회 의견을 토대로 마을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내면 주민자치회는 계절별 식물 교체와 정기적 관리로 화단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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