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9~10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소흘읍과 신읍동 일대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야간 안전 점검과 여성 안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2025년 제1회 여성친화도시 안전협의체 회의에서 제안된 ‘여성안심길 리모델링 사업’의 기초자료 확보와 현장 문제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시민참여단, 포천경찰서, 시 관련 부서, 소흘읍·포천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9일에는 소흘읍 송우사거리 인근을 중심으로 조명 밝기,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 비상벨 유무, 사각지대 등을 항목별로 확인하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 보행 불안 사례와 반복 민원 사항을 수집했다. 이어 10일에는 신읍동 일대에서 비상벨, 안내판, 조명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자 의견 정리도 함께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조사”라며 “실효성 있는 리모델링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 셉테드(CPTED) 연계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시
손지영 기자
2025-06-11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