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에게 지시를 받고 한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한 남양주시의 폭력조직원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판사 강지엽) 재판부는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남양주식구파 조직원 A씨(23)와 B씨(23)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동폭행 범행을 부인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고, 공동폭행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9월 남양주시에서 선배 조직원인 C씨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 D씨를 불러낸 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C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D씨와 함께 술자리를 하려 했다는 말을 듣고 A씨 등에게 폭행을 지시했고, A씨 등은 D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오전 9시께 남양주 와부읍의 한 음반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7명 등을 투입해 약 1시간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완진하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처방받아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29)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15만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1월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일명 ‘나비약’ 5정을 택배로 보내고 은행 계좌로 3만2천원을 받는 등 지난해 4월 5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마약류 성분이 든 식욕억제제를 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해악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 다만 식욕억제제로 제조·처방되는 약으로 다른 마약류보다 비교적 오·남용 우려가 적고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킬 우려 또한 덜 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그는 지난해 4월7일 같은 식욕억제제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제품명, 나비약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려 광고한 혐의도 받는다. 이 식욕억제제는 모양을 딴 나비약으로 부르며 일부가 다이어트용으로 처방받아 복용하지만 펜터민 성분이 들어있어 일반인이 광고하거나 거래하면 안 된다. 펜터민은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의 비만치료제로,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지정됐다. A씨는 법정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남아서 팔았다”고 범행을 인정했으며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결과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택했다. 이 판결에 대해 검찰과 A씨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남양주도시공사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일상이 운동이 되는 워킹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일 남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워킹챌린지는 공사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걷기를 권장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3개월 동안 총 4천25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워킹챌린지는 체육문화센터, 진접선 및 별내선 역사, 청소년 및 어린이시설 등 총 17개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걷기를 통해 건강은 물론이고 친환경적 이동을 실천하며 공사의 ESG 경영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로 총 4억9천933만 걸음을 달성했으며 약 45.7t의 탄소저감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공사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인상, 참가상, 단체상 등 총 27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챌린지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단체상 수상 센터장 3명과 개인상 수상자 4명이 참석해 사장이 직접 상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한 수상자는 “워킹챌린지에 참여하며 꾸준히 걷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가 다니는 시설에 애착도 생기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계문 사장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다음 세대를 위한 탄소저감 노력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민과 더욱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환경(E) 분야의 ESG경영 실천을 위해 ▲ESG경영위원회 구성‧운영 ▲ESG경영 중장기계획 수립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 ▲물품 교류 등을 통한 순환경제 실현 ▲내 나무심기 등 환경 캠페인 ▲디지털화를 통한 탄소저감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발표를 들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진심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작은 봉사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양주시에서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주광덕)는 지난 23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in 남양주’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이그나이트’(불을 붙이다)라는 발표 방식을 활용해 자원봉사자들이 5분 동안 자신들의 활동과 이야기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전문적인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교육을 통해 발표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는 200명의 청중평가단과 7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 현장 투표와 심사 점수를 합산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7명을 결정했다. 대상은 ‘아버지! 제가 모자 엄마가 되었어요’라는 주제로 발표한 강경애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배워서 봉사가자’를 주제로 발표한 한숙희씨(예술융합치유연구소)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홍지형씨(청년봉사회 와피)를 포함한 7명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축하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래씨(37·다산동)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분야를 알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곳곳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남양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주광덕 시장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차가운 겨울이 오는 것 같았지만 오늘 9분의 사례 발표를 통해 다시 따뜻한 봄이 온 느낌을 받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한 영웅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왕숙신도시청년회(임시위원장 이규호)는 지난 16일 양정동동사무소에서 왕숙신도시청년회 창립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진환, 원주영 시의원을 비롯해 청년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왕숙신도시 청년회는 왕숙신도시 개발에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 친화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체다. 왕숙지구 내 사전청약당첨자와 청약희망자, 이주자택지, 협의자택지입주예정자 등 청년 회원 50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새로운 회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왕숙신도시의 청년 정책 발굴과 추진에 힘을 보태고, 다른 지역 청년회와도 적극 소통해 상호간 친목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년의 날’ 할인이벤트, 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청년들을 위한 강연과 교육을 통한 역량 발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진환 시의원은 “왕숙신도시청년회의 창립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왕숙신도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로, 청년들의 목소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청년회가 시민단체로서 왕숙신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저 또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호 임시위원장은 “청년 회원들이 힘을 모아 왕숙신도시가 ‘청년 친화적인’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실질적인 만남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양주시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및 성장지원센터(경기북부)와 함께 ‘경기북부 가치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여성기업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의 공공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공공기관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 복지재단 ▲남양주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전북본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에 마련된 30개의 상담 테이블에서 150여건의 일대일 구매 상담이 진행됐으며 81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구매 성사율을 높였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공공판로 확대를 위한 행사들이 부족했던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북부 13개 시·군 및 민간 협의회가 협력해 공공과 민간 간의 칸막이를 해소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정삼 남양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경기 북부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91개 기업, 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상담회를 통해 참여한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 북부 가치구매 상담회는 남양주시는 물론이고 경기 북부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더 넓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기 전과가 있는 30대가 출소 후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로 보내졌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강지엽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상에서 중고 가방과 스키복, 도서를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대금을 입금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천880만1천500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 콘서트 티켓을 중고 거래 판매자에게 건네받은 뒤 대금 39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A씨는는 2021년 4월 사기죄로 징역 2년, 2022년 7월 같은 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8월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사기 행각을 이어가다 지난 6월 법원에서 징역 3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50명 넘는 피해자들이 1천900만원 이상의 피해를 봤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누범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고 수사 개시 후 도주 상태에서도 추가 범행을 저질러 죄질도 상당히 불량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술 마시던 남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이 음주 운전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자세한 음주 운전 적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건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정씨의 특수상해 혐의 재판과 병합됐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려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남양주시가 2024년 공공분야 드론 활용 우수사례(BP)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날 시흥시에 위치한 TS 시흥드론교육센터에서 ‘2024년 공공분야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TS가 주관하며,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의 성과를 검증하고 드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하는 ‘공공분야 드론 조종 경진대회’와 4회차를 맞이하는 ‘드론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제6회 공공분야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총 44개 팀, 140명의 조종자가 참가해 구조물 점검, 수색·탐색, 지적조사, 환경감시·조사 등 4개 분야에서 드론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루었다. 시상식에는 최우수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으로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으로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30만 원이 수여됐으며 각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시상했다. 한편 제4회 드론 활용 우수사례(BP) 경진대회는 수자원 관리, 불법행위 추적 감시 등 17개 분야의 공공분야 드론 임무 특화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업무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대회로 진행됐다. 남양주시는 불법행위 추적 감시 분야에 출전해 발표 자료에 남양주시 CI와 브랜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명언으로 발표를 마무리하며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김현중 주무관은 “시장님과 복지국장님, 노인복지과장님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 덕분에 팀장님과 함께 팀원들이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