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야 노~올자!’ 구리 토평중학교 다문화체험 호응

전통문화, 명절풍습, 전통놀이,다문화야 노~올자! 구리시 토평중학교(교장 계영빈)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전통의상을 입고 강사로 참여하는 다문화체험 수업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토평중학교는 지역에 사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강사로 참여해 자신들의 나라 전통문화와 명절풍습 배우기, 전통놀이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학생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체험 수업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학교는 최근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사는 일본과 대만, 태국, 페루, 필리핀, 몽골,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출신 이주여성 8명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들의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중학교 생활과 명절문화와 풍습 배우기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과 대만 출신 오가와사또미씨와 황의순씨는 후쿠와라이,콩주를, 태국과 베트남 출신 스리랏드라폰씨와 보티려우씨는 코코넛,쩌쥐어엔 등 자신들의 전통놀이를 직접 보여주면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계영빈 교장은 이주여성들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나라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놀이도 체험하는 등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 도시공사 설립 예산안 처리 촉구

구리시가 지난달 제224회 구리시의회 임시회 당시 보류했던 구리도시공사 설립관련 예산(안) 처리를 또다시 촉구하고 나서 의회와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시는 10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는 지난달 78일 양일간 제224회 시의회를 열고 구리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의결 했을 뿐, 정당한 이유없이 지금까지 관련 예산안 심의를 중단해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를 하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사업주체인 구리도시공사 설립 관련 예산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예산안 처리를 늦추면서 당장 지출해야 되는 유통종합시장의 공공운영비 등 운영경비를 집행할 수 없는 데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주체인 구리도시공사 설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시의회의 도시공사 설립 예산(안)안 조속 처리를 촉구했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여야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가능한 빨리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하수종말처리장,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깔끔한' 변신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경계를 가로 지르는 왕숙천변 부지 13만2천여㎡에 자리 잡은 구리하수종말처리장. 구리시와 남양주시 일부지역의 하루 오폐수 16만t을 처리하는 혐오시설이지만 지난 2009년부터 하수처리 시설이 대폭 개선된데다 인공폭포와 수생식물과 산책로 등 가족단위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민휴식 공간이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곤충의 일대기 및 생육 과정 등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곤충생태관도 조성 및 운영되면서 환경교육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방문객이 5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욕구를 해소해 주는 대표적인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난 구리하수종말처리장을 살펴보자. ■첨단 정화시설 위에 들어선 주민친화공간 시는 지난 2009년 하수종말처리장에 초기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2010년에는 반류수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또 국내 최초로 하천 부영양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소(N)와 인(P) 등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3차 고도처리 방식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I3시스템(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를 2차침전조와 후탈밀조, 여과조, 소독조 등을 대신해 분리막을 갖춘 생물반응조를 이용 여과하는 공법)도 도입 및 운영돼 하수처리수 수질(BOD 5㎎/ℓ은 3㎎/ℓ 이하,T-N 15㎎/ℓ은 5㎎/ℓ 이하, T-P 1㎎/ℓ은 0.5㎎/ℓ 이하)이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수용용수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올해부터는 125억원을 투입해 하루 5천t이던 하수처리수(방류수) 재이용 시설 용량을 2만5천t으로 2만t 증설할 예정이다. 구리하수처리장은 지상에 각각 가로 120m, 세로 90m 규모의 하수침전지와 생물반응조를 갖추고 있으며, 원형 농축조는 지름 7m 규모의 악취차단용 알루미늄 덮개(돔) 등 악취방지시설들이 설치돼 있어 오폐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지상의 나머지 공간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온 최종 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와 수생식물관, 산책로 등 주민친화시설들로 조성돼 있다. 특히 다슬기, 소라, 말조개 수서식물과 부레옥잠과 물 배추, 개구리밥, 수련 등 수생식물 서식공간이 들어선 수생식물관과 한강과 왕숙천, 지천 등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꺽지, 붕어 등 육식성 어종과 송사리, 돌고기, 모래무지 등 초식성 어종들도 볼 수 있는 너비 1m의 실개천도 조성돼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종 방류수를 이용한 생태환경 조성은 그만큼 수질이 깨끗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증거로, 시는 방학기간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수처리 원리와 수질검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교실과 1일 환경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에서 만나기 힘든 곤충, 하수처리장에서 만난다 구리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위치한 곤충생태관은 다양한 종류의 나비로부터 물방개, 잠자리 애벌레 등 수서곤충과 장수풍뎅이 등이 전시돼 있는 생태교육 공간이다. 시는 지난 2003년 7억1천여만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보수해 유리온실과 전시설, 부속시설 등을 확충했다. 생태관에서는 나비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을 증식, 배양해 전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일반에 공개된 이후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기 시작해 지난 2002년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만3천3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올해는 관람객이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서울 인근 곤충 체험 학습장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부터 7억5천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시설이 확충, 유리온실 생태관과 전시실, 곤충사육관리실 등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운영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곤충전문가들이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단지 보여주는 전시는 물론 체험인들에게 곤충에 대해 설명해주고 상식을 들려주는 곤충학교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곤충생태관 내 표본전시실에는 현재 보호종을 비롯해 나비표본 191종 952마리, 나방표본 53종 179마리가 전시되고 있으며, 딱정벌레 등 기타 곤충류도 100상자나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호랑나비과와 흰나비과, 네팔나비과, 팔랑나비과, 부전나비과 등 다양한 나비 표본은 물론, 살아있는 나비가 짝짓기하고 잎에 알을 낳는 모습, 애벌레가 부화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교육의 보고로 불린다. 또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이용한 연못도 조성돼 물방개, 장구애비, 게아재비 등 수생곤충 10여종과 호랑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사마귀 등 육상곤충 3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나비의 생육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적 번식이 쉬운 배추흰나비의 애벌레를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알~애벌레~번데기~성충에 이르는 과정(약 12개월)을 집에서 살펴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배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금새 깨닫고 동식물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역별 용적률 대폭 올려 ‘개발 박차’

구리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 12개 구역 가운데 6개 구역이 도시재정비촉진구역으로 남고 구역별 용적률도 대폭 상향 조정된다. 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등이 이미 구성된 인창B구역과 인창CEF, 수택E구역 등 5개 구역(41만5천863㎡)이 도시재정비촉진구역으로 남기고 구역별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 변경안을 주민공람 중이다. 구역별 용적률은 인창B 주거 202.8%280.0% 이하, 인창C 주거 210.0%280.0% 이하, 인창C 상업 520.0%600.0% 이하, 인창E 상업 520.0%600.0% 이하, 인창E 복합 420.0%471.1% 이하, 인창F 주거 207.5%260.6% 이하, 수택E 주거 210.5%280.0% 이하, 수택E 상업 520.0%600.0%이하로 조정된다. 또 조합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인창 A와 수택ABCDFG 등 7개 구역(67만8천여㎡)에 대한 찬반 우편조사 결과 반대가 25% 이하로 나타난 수택D구역(주거)도 도시재정비촉진구역으로 남으며 용적율도 210.0%에서 28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나머지 6개 구역(50만9천여㎡)은 도시재정비촉진구역에서 제외돼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주민공람을 마치고 시의회 의견청취 및 공청회를 거친 후 이르면 10월 중 경기도의 승인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짓고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정비촉진구역으로 남은 6개 구역(58만5천728㎡)은 빠른 시일안에 개발하고, 존치지역은 재산권 행사 제약을 풀면서 사업이 있을때 즉시 개발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된다고 밝혔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이웃끼리 서로 사랑하는 희망공동체로 키울것

새마을운동 이념인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 혼자가 아닌 이웃끼리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구리시를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로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제11대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장으로 취임한 안정섭 회장(60)의 각오다. 안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70년대 초 농촌계몽운동으로 과거 못사는 굶주림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됐지만, 경제발전을 이룬 지금에선 대한민국의 비전인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한 희망공동체 운동이라며 구리시지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새마을운동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체된 활동이 아닌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능동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2천440명을 목표로 이웃사랑 100만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불우이웃들의 청결한 생활을 도모하는 빨래방을 운영하며, 불우이웃돕기 10원 동전 모으기와 불우이웃 밑반찬 만들어 주기,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김장 담궈주기, 사랑의 송편 및 명절음식 만들어 주기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ABC구리운동의 일환으로 내집내점포앞 내가쓸기 운동을 전개하고, 국경일 태극기 달기와 거실을 서재로 붐 조성 알뜰도서교환시장 개장, 구리시장기 국민독서 경진대회 개최, 환경취약지역 하절기 방역봉사대 운영,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새마을동산 꽃나무 심기와 유휴지를 이용한 새마을동산 꾸미기, 새마을지도자 친목도모를 위한 하계수련대회와 새마을지도자대회 및 체육대회 개최, 선진지 견학 등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지회장의 자리는 권위를 앞세우는 자리가 아닌 미래 후손들을 위해 물질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잘사는 지역을 만들고, 더 나아가 화합과 번영의 새나라를 건설하는데 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마을운동의 밑거름이 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임 안 회장은 구리시 적십자 대의원과 구리시 체육회, 문화원 이사, (사)환경 21연대 수석부회장, 구리시 주민자치 협의회 수석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회 구리시지회 수석 부원장, 구리시 희망봉사회 2대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만지면 싫어요” 성범죄 예방 인형극서 배워요

소중한 내몸, 누가 만지면 싫다고 말하세요. 4일 오전 구리시 교문동 일대 두레마을자연유치원 강당. 120여명의 원생들이 아동 성학대 예방을 위한 손인형극 내 몸은 내가 지켜요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무대를 바라보며 배우들이 펼치는 실감나는 연기와 다양한 율동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 공연 배우들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지원 노인전문자원봉사 사업으로 선정된 구리실버인력뱅크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몸이야기 봉사단 소속 할머니 11명.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무대에 서는 것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지만 지난 7월부터 공연 일정이 결정된 뒤 맹훈련을 거쳐 전문 인형극단의 단원으로 거듭났다. 6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할머니들은 주인공 하나와 두리, 엄마, 동네아저씨 등의 역할을 맡아 아동 성학대 인식과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일러주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 보였다. 김연자 할머니는 인형극이 이어지면 아이들이 호기심이 가득찬 얼굴로 배우의 시선을 쫓는다면서 공연이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동 눈높이에 맞게 고안된 율동도 선보이는 등 의미있는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윤수지 사회복지사는 최근 아동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된 예방교육이 절실하다면서 할머니들에게도 배움과 나눔이라는 소망을 채워 주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 재정규모ㆍ자체수입 등 지자체 평균에 못미쳐

구리시의 살림 규모가 동종 자치단체 평균보다 크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가 공시한 2011년도 재정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재정 규모(자체수입, 의존재원, 지방채)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인 7천113억원보다 3천82억원이 적은 4천3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 4천151억원보다 1천701억원이 적은 2천45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방교부세와 조정보조금,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의 의존재원(경기도 재원 포함)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인 2천962억원보다 1천381억원이 적은 1천581억원이었다. 또 시의 공유재산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 2조174억원보다 5천436억원이 적은 1조4천738억원 규모, 시의 채무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 918억원보다 647억원이 적은 271억원, 시민 1인당 채무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 33만3천원보다 19만5천원이 적은 13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45.9%(전국 평균 51.1%)를 기록했으며, 자체수입에 자주 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75.3% (전국 평균 75.9%)이었다. 시 관계자는 자체수입과 공유재산 문제에 대해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면서 채무관리를 엄격히 하고 자체 세입 증대, 중앙 지원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 국제디자인 & 도시개발 콘퍼런스 폐막

구리시가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센터의 연간운영 프로그램 2012 국제디자인 & 도시개발 콘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 Development Conference)가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Hospitality 산업 트렌드 및 기술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주제를 거대한 프로젝트, 거대한 아이디어(Big Projects, Big Ideas)로 삼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강연에서 윌리암 가츠 Smith Group 사장은 브랜드 시티-세계적인 8개 브랜드 도시의 개발 역사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특별한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과 성장 기획 및 과정, 그 브랜드의 특성을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이끌어 냈는지, 자족도시로 성공할 있는 기반을 어디에 두었는지 확실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 디자인개발 관계자에게 국내외 선진 디자인 동향과 사례, 새로운 기법, 연구 성과를 공급하는 장이었다며 국내 디자인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사업비 부족 장애아동 바우처사업 등 중단 위기”

구리시는 29일 시의회가 지난 9일 제224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보류한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의 조속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가 예산안 처리를 늦추면서 당장 지출해야 되는 유통종합시장의 공공운영비 등 운영경비를 집행할 수 없는 등 위중한 사태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건전한 발달을 위해 지원되는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사업 등이 현재 사업비 부족으로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개발공사 임원모집도 이미 완료된 상태로 당장 임원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장 임명 등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의회가 추경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제3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에는 유통종합시장의 공공운영비 등 15억8천800만원과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사업 8천300만원, 도시공사 및 월드디자인센터 관련사업 66억8천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면서 추경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되지 않으면 사업추진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시가 오는 9월 정식 출범시킬 예정인 구리도시공사 설립 계획을 놓고 팽팽히 맞서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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