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치안협의회 정기회의

구리시- 시의회, 수택동 1만여㎡ “주민반대·사업 불확실성- 첨단산업 유치” 맞서

구리시와 시의회가 5년째 나대지 상태로 관리하고 있는 수택동 일대 아파트형 공장 건립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25일 구리시와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3일 제1회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수택동 일대 아파트형 공장부지 활용방안 타당성조사 용역비 6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시의회는 앞서 지난해 3월 제1회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심의에서도 아파트형 공장부지 활용방안 타당성조사 용역비 전액을 삭감하는 등 그동안 4차례나 관련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시의회 측은 지역 여건상 도심형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소득증대 등을 도모해야 하므로, 당초 계획대로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하지만 시 측은 지난 2007년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계획한 이후 주변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아파트형공장 건립을 고집할 수 없는 상태라는 입장이다.시는 지난 2007년 말까지 440억원(부지매입비 91억원 포함)을 들여 수택동 882 일대 토평지구 1만1천여㎡ 부지를 매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5만7천700여㎡ 규모의 아파트형공장(중소제조업체 100여개 입주)을 건립할 계획이었다.이에 시는 같은 해 5월 부지 매입에 따른 소유권 이전절차 등을 완료하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경기도 투융자 심사분석 등 제반 절차를 마쳤으나, 관련 예산 확보와 불확실한 사업성 문제로 계획을 백지화한 뒤 지금까지 나대지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의회서 작년 투자비율 재조정 조건 예산통과 ‘혁신교육지구사업’

구리시가 지난해 투자 비율 재조정을 조건으로 예산이 통과된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부속합의서 동의안을 비율 조정없이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22일 구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12년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처리하면서 혁신교육 운영과 수업 혁신, 혁신공동체 운영 등 혁신사업 투자 예산 32억6천600만원을 시와 교육청의 투자 비율을 70대 30에서 50대 50으로 조정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그러나 최근 시가 기존 혁신교육지구 사업투자 비율을 그대로 적용한 부속합의서 동의안 처리를 요구하면서 시의회가 반발하고 있다.시는 해당 동의안을 23일 열리는 제220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상태로, 도교육청과 체결한 혁신교육지구 지정업무 협약에 따라 누리는 교육적 혜택을 고려해 그에 걸맞은 혁신교육사업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시의회 측은 시 재정으로 혁신교육사업 예산까지 부담하게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시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2월 공교육 혁신과 미래인재 육성, 지역특성화 등 19개 사업을 향후 5년간 추진키로 하고, 그동안 해당 사업에 모두 41억7천200여만원(시 29억600여만원, 도교육청 12억6천600여만원)을 투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 초등교 설립 재추진도 ‘난항’

구리시가 교육지원청의 반대로 무산된 인창동 (가칭)동인2초등학교 설립을 재추진하고 있으나, 교육지원청이 재차 반대하고 나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1일 구리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4월 인창동 103의 4일대 한진그랑빌아파트(953세대)와 금호아파트(235세대) 건립 등에 따른 학생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동인2초등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당시 시는 한진그랑빌아파트 주변 시유지 7천400여㎡ 등 1만9천900여㎡의 용도를 도시계획시설상 초등학교(중학교 포함)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관리계획 수립절차까지 마쳤으나, 교육지원청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지난 2010년 말 해당 부지의 용도를 폐지했다.교육지원청은 해당 부지가 대상 학생수 300여명, 가구당 학생비율 0.22%로 학교설립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는 최근 대체 부지로 인창동 7의 1일대 개발제한구역 1만400여㎡를 확보했으나, 또 다시 교육지원청이 반대하고 나서 동인2초교 설립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특히 교육지원청은 최근 지상 4층, 연면적 8천400여㎡ 규모의 교사동 신축내용 등을 담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사전 심사를 받으면서 국토해양부의 보완 요구마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측은 학생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잇는데다 새로운 부지 주변에 구리~퇴계원 고속도로와 레미콘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소음 및 분진, 악취발생 등으로 인한 학습지장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진그랑빌 아파트 주변 학생들이 인근 동인초교까지 2㎞ 가량을 통학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동인2초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재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왕숙천체육공원 민간위탁 추진

구리시는 사용 종료된 쓰레기매립장에 들어선 왕숙천체육공원을 민간에 위탁운영키로 했다.구리시는 사노동 왕숙천체육공원으로 인한 재정 부담 경감과 운영 효율화 등을 위해 민간위탁 동의안을 마련,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사용이 종료된 사노동 일대 쓰레기매립장과 주변부지 5만8천여㎡에 110억원을 들여 천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장, 멀티코트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왕숙천체육공원을 지난 2009년 11월 완공했다.특히 시는 팀장(6급) 1명과 7급 1명, 청원경찰 3명, 기간제 2명 등 모두 7명을 배치해 체육공원을 운영 중이다.그러나 시는 체육공원 운영에 따른 재정부담 경감과 운영 효율화 등을 위해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에 상정한 민간위탁 동의안이 심의의결을 마치는 대로 수탁자 선정을 위한 제반 절차에 들어가 오는 7월부터 민간위탁운영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왕숙천체육공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 위탁을 추진 중이라며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업체나 단체를 선정, 시민에게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160억원을 들여 왕숙천체육공원 주변의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 등을 활용해 인조잔디 축구장(78mx115m) 2면과 야구장(1만500㎡) 등을 오는 2014년까지 추가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문화예술의 메카로 쑥쑥 크는 구리

문화예술의 변방 구리시가 확 달라지고 있다. 구리지역 공연 문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구리 아트홀(문화예술회관)이 18일 76%의 공정 속에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국도비 등 모두 395억원(연도별 물가상승분 제외)이 투입돼 구리시 교문동 389-2 일대(시청사 바로 옆의 공용의 청사부지 2만3천449㎡)에 들어서고 있는 구리 아트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575㎡ 규모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조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문화시설이다. 그동안 시청 대강당을 문화공연장으로 이용하면서 공간 협소와 시설 낙후 등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 예술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역 예술인들 사이에는 이제야 구리에도 서울 호암아트홀이나 충무아트홀 등의 문화시설 처럼 모든 장르의 문화예술을 접목한 대형 공연 전시 유치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구리아트홀은 열린문화 공간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전면이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투명한 재질의 유리커튼월과 메탈판넬 등이 설치돼 상징성 및 정면성 등을 확보하면서 아늑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 전후면 광장은 다양한 레벨로 분리되고 독립된 진입을 배려한 도심형 쉼터로 조성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다.지붕은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더해주고 있다. 후면의 아차산 자연이 도심부로 확장되는 생태녹지축이 배려되고 시각적 개방성이 고려된 배치, 보석처럼 빛나는 역동적인 문화결정체가 알루미늄 패널로 조형화된 형상으로 꾸며졌다.현재 내부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찾았다. 건축자재가 쌓여 있는 건물 외부와 다르지 않게 내부도 철 구조물이 가득 차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웅장한 로비도 예외 없었다. 수십 종의 건축재료 샘플이 널브러져 있고 공간을 분간하기 어려웠다.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시설도 마찬가지였다. 작업복 차림으로 먼지를 뒤집어쓴 채 공사장을 누비던 공사 관계자는 가로변 인지성 및 정면성을 갖춘 디자인과 경사지를 이용한 휴게데크다. 도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마당,입체조닝 및 동선분리, 생태축을 고려해 특화된 외부공간 및 자연형 생태공원, 도심형 광장, 전문공연을 위한 최적의 공연장이다고 말했다.구리아트홀은 전문공연 등을 위한 750석(가변석 150석 포함)규모의 대공연장과 280석 규모의 가변형 무대을 갖춘 소공연장, 대전시실과 소전시실, 교양강좌실, 각종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대공연장은 10초 내에 장면 전환이 가능한 세트걸이 장치와 스파이럴 구동방식의 오케스트라 리프트, 공연의 입체감을 위한 특수조명 설비 등이 설치됐고 잔향시간이 1.3초로 적정 잔향시간을 확보하는 등 교향악과오페라,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첨단 음향시설도 장점이다. 고른 음향이 어느 좌석에 앉아도 전달되며, 쾌적한 무대시야가 확보되어 관객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등 각종 모양을 달리한 조명과 함께 공연에 대한 분위기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소공연장은 전무대와 중앙무대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이동식 가변형 무대 방식으로 수용폭을 달리하며 작품과 연출 의도 등에 따라 다양한 공영장르를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무대가 객석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패션쇼와 농악놀이, 연극 등의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등 공연 예술이 주는 생생함과 사실감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하면서 공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공연장이다.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주변에는 출연자와 관람객의 완벽하게 분리되어 출연자가 편안하게 공연 및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는 연습실과 대기실, 갱의실, 샤워실, 분장실, 의무실 등이 관람객 편의 도모을 위한 어린이 놀이방과 카페, 뮤지엄 등이 갖춰졌다.대전시실(282㎡)과 소전시실(130㎡) 등 2가지 형태의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전시별로 전시실의 면적 조정이 가능한 공간 구조로 이뤄져 있다. 그림과 공예, 사진, 도예, 공예 등 성격이 다른 행사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교양강좌실(3개소) 설치도 자랑이다. 공연 및 전시 자료를 중심으로 한 각종 문화예술 강좌가 시청각인쇄전산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등 구리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갈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구리아트홀은 친환경에너지절약 계획이 수립 및 설계돼 시공됐다. 신재생 에너지원인 지열을 주열원으로 한 히트펌프가 이용되고 우수재활용 시스템이 도입돼 유지관리비가 최고 76%까지 절감됐다 녹색성장의 에너지 절감 대책도 마련됐다. 무정전공급을 위한 상용 2회선과 무대전용 UPS 및 통신망이 백본 이중화로 구축됐고 태양광가로등과 LED램프, 무선랜 설비 등이 설치되고 화재감시에서 피난유도까지 통합방재계획과 방재시물레이션을 통한 피난 계획을 담은 종합방재시스탬도 도입됐다.구리시 관계자는 아차산을 뒤로하고 있는 지리적을 특성을 살려 자연과 문화가 만나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기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로 꾸미고 있다면서 음향시설은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승환 구리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지역 극장이 성공하려면 주민의 지지와 호응을 얻어야 합니다.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과 전시회 등을 위해 주민이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공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구리아트홀 총괄 책임자인 김승환 구리시 주민생활지원국장. 김 국장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구리아트홀이 국내외의 관광객들에게 구리의 문화예술 상징물로 자리잡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구리아트홀이 구리지역 문화예술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구리시민을 위한 편리한 문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그는 구리아트홀이 펼칠 사업을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눴다. 먼저 공연전시 사업과 예술교육사업이다. 또한 발전가능성을 갖춘 공연단체를 발굴지원하는 일도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관객개발형 교육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누구나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문화동반자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도 비중을 두어야 할 부문입이다김 국장은 구리아트홀 완공에 맞춰 구리지역 어디에서나 음악이 울려 퍼지고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는 그야말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구리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구리시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문화소비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이제 제대로 기획이 된 내용 있는 문화행사는 시민들이 꼭 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문화수준도 크게 높아졌다는 얘기지요.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자체가 훌륭해야 하지만 기획과 프로모션도 좋아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은 김 국장은 현대사회에서 문화예술적 창의성은 경쟁력의 원천이며 사회발전의 에너지입니다.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어야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가 문화시민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아트홀 ‘순항’ … ‘문화예술의 변방’은 잊어주세요

문화예술의 변방 구리시가 확 달라지고 있다. 구리지역 공연 문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구리 아트홀(문화예술회관)이 18일 76%의 공정 속에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국도비 등 모두 395억원(연도별 물가상승분 제외)이 투입돼 구리시 교문동 389-2 일대(시청사 바로 옆의 공용의 청사부지 2만3천449㎡)에 들어서고 있는 구리 아트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575㎡ 규모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조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즐길 수 있는 매머드급 문화시설이다. 그동안 시청 대강당을 문화공연장으로 이용하면서 공간 협소와 시설 낙후 등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 예술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역 예술인들 사이에는 이제야 구리에도 서울 호암아트홀이나 충무아트홀 등의 문화시설 처럼 모든 장르의 문화예술을 접목한 대형 공연 전시 유치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구리아트홀은 열린문화 공간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전면이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투명한 재질의 유리커튼월과 메탈판넬 등이 설치돼 상징성 및 정면성 등을 확보하면서 아늑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 전후면 광장은 다양한 레벨로 분리되고 독립된 진입을 배려한 도심형 쉼터로 조성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다. 지붕은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더해주고 있다. 후면의 아차산 자연이 도심부로 확장되는 생태녹지축이 배려되고 시각적 개방성이 고려된 배치, 보석처럼 빛나는 역동적인 문화결정체가 알루미늄 패널로 조형화된 형상으로 꾸며졌다.현재 내부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찾았다. 건축자재가 쌓여 있는 건물 외부와 다르지 않게 내부도 철 구조물이 가득 차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웅장한 로비도 예외 없었다. 수십 종의 건축재료 샘플이 널브러져 있고 공간을 분간하기 어려웠다.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시설도 마찬가지였다. 작업복 차림으로 먼지를 뒤집어쓴 채 공사장을 누비던 공사 관계자는 가로변 인지성 및 정면성을 갖춘 디자인과 경사지를 이용한 휴게데크다. 도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마당,입체조닝 및 동선분리, 생태축을 고려해 특화된 외부공간 및 자연형 생태공원, 도심형 광장, 전문공연을 위한 최적의 공연장이다고 말했다.구리아트홀은 전문공연 등을 위한 750석(가변석 150석 포함)규모의 대공연장과 280석 규모의 가변형 무대을 갖춘 소공연장, 대전시실과 소전시실, 교양강좌실, 각종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대공연장은 10초 내에 장면 전환이 가능한 세트걸이 장치와 스파이럴 구동방식의 오케스트라 리프트, 공연의 입체감을 위한 특수조명 설비 등이 설치됐고 잔향시간이 1.3초로 적정 잔향시간을 확보하는 등 교향악과오페라,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첨단 음향시설도 장점이다. 고른 음향이 어느 좌석에 앉아도 전달되며, 쾌적한 무대시야가 확보되어 관객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등 각종 모양을 달리한 조명과 함께 공연에 대한 분위기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소공연장은 전무대와 중앙무대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이동식 가변형 무대 방식으로 수용폭을 달리하며 작품과 연출 의도 등에 따라 다양한 공영장르를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무대가 객석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패션쇼와 농악놀이, 연극 등의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등 공연 예술이 주는 생생함과 사실감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하면서 공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공연장이다.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주변에는 출연자와 관람객의 완벽하게 분리되어 출연자가 편안하게 공연 및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는 연습실과 대기실, 갱의실, 샤워실, 분장실, 의무실 등이 관람객 편의 도모을 위한 어린이 놀이방과 카페, 뮤지엄 등이 갖춰졌다.대전시실(282㎡)과 소전시실(130㎡) 등 2가지 형태의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전시별로 전시실의 면적 조정이 가능한 공간 구조로 이뤄져 있다. 그림과 공예, 사진, 도예, 공예 등 성격이 다른 행사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교양강좌실(3개소) 설치도 자랑이다. 공연 및 전시 자료를 중심으로 한 각종 문화예술 강좌가 시청각인쇄전산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등 구리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갈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구리아트홀은 친환경에너지절약 계획이 수립 및 설계돼 시공됐다. 신재생 에너지원인 지열을 주열원으로 한 히트펌프가 이용되고 우수재활용 시스템이 도입돼 유지관리비가 최고 76%까지 절감됐다.녹색성장의 에너지 절감 대책도 마련됐다. 무정전공급을 위한 상용 2회선과 무대전용 UPS 및 통신망이 백본 이중화로 구축됐고 태양광가로등과 LED램프, 무선랜 설비 등이 설치되고 화재감시에서 피난유도까지 통합방재계획과 방재시물레이션을 통한 피난 계획을 담은 종합방재시스탬도 도입됐다.구리시 관계자는 아차산을 뒤로하고 있는 지리적을 특성을 살려 자연과 문화가 만나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기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로 꾸미고 있다면서 음향시설은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인터뷰> 김승환 구리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지역 극장이 성공하려면 주민의 지지와 호응을 얻어야 합니다.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과 전시회 등을 위해 주민이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공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구리아트홀 총괄 책임자인 김승환 구리시 주민생활지원국장. 김 국장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구리아트홀이 국내외의 관광객들에게 구리의 문화예술 상징물로 자리잡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구리아트홀이 구리지역 문화예술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구리시민을 위한 편리한 문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그는 구리아트홀이 펼칠 사업을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눴다. 먼저 공연전시 사업과 예술교육사업이다. 또한 발전가능성을 갖춘 공연단체를 발굴지원하는 일도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관객개발형 교육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누구나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문화동반자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도 비중을 두어야 할 부문입이다 김 국장은 구리아트홀 완공에 맞춰 구리지역 어디에서나 음악이 울려 퍼지고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는 그야말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구리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구리시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문화소비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이제 제대로 기획이 된 내용 있는 문화행사는 시민들이 꼭 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문화수준도 크게 높아졌다는 얘기지요.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자체가 훌륭해야 하지만 기획과 프로모션도 좋아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은 김 국장은 현대사회에서 문화예술적 창의성은 경쟁력의 원천이며 사회발전의 에너지입니다.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어야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가 문화시민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경찰서, 민·경 치안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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