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승인절차 해석 엇갈려 ‘혼선’

구리시가 지난해 조건부 원안 의결된 인창동 일대 시유지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승인절차 이행 여부를 놓고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가 지난해 12월 정례회 당시 일반회계로 매각, 공동주택 건립방안 검토 등을 조건으로 원안 의결된 인창동 103의 4 일대 상수도 특별회계 시유지(1종 일반주거지역) 1만1천534㎡에 대한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당 조건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절차 이행 여부를 놓고 시의원들이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면서 매각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통합당 신동화 의원은 정례회 당시 일반회계로 매각하고 시유지 주변 학교설립 필요한 학생수 확보 차원에서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것을 조건으로 시유지 매각(안)을 원안 가결했다며 다시 시의회 승인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김용호 의원은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없어 일단 일반회계로 매각하고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의회 승인을 거치는 조건으로 시유지 매각(안)을 처리했다며 반드시 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유지 주변 주민들이 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학생수가 부족한 상태라며 시유지 일반매각과 공동주택 건립 등을 서둘러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대상 시유지 공시지가는 93억1천940여만원대(㎡당 80만8천원대)로, 실제 매각가격은 최소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 도시공사 설립 재추진…9월 중 공식출범 목표

구리시가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두 차례나 중단됐던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또다시 추진한다. 구리시는 오는 7월 초까지 지역 내 공영주차장과 인창동 일대 E-Town, 토평동 일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부지조성 등 대상사업의 수지분석 등을 포함한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관련 조례(안) 제정, 정관 및 제규정 작성, 이사장 선출 및 직원 채용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는 9월 중 공사와 공단구조를 혼합한 형태의 도시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 12월 공영개발특별회계 현물(유통종합시장)과 현금(150억원) 등을 자본금으로 하는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관련 조례(안)를 마련, 입법예고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했으나 시의회가 충분한 사전 검토 등을 요구하며 부결시켰다. 당시 일부 시의원은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설립한 도시공사가 수익성 등 가시적인 효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수 낭비 등을 가져오는 등 각종 부작용을 낳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2009년 8월에도 일반회계 현물(아천동 231일대 시유지) 등 수권자본금을 100억원으로 하는 관련 조례(안)를 마련해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했으나 시의회가 같은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시설물을 저비용고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주택건설과 토지개발 등 각종 수익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기구가 필요한 상태라며 이 같은 이유로 두 차례나 부결된 도시공사 설립 관련 조례를 또다시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의회, 상정 보류 ‘갈등’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인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등에 관한 협약서 동의안을 구리시의회가 상정을 보류해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구리시의회 등에 따르면 구리시의회는 지난 4일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열고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인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김용호 의원 등이 전반적인 조사확인 필요성 등을 주장해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고 보류했다.김 의원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에 따른 다양한 병폐 등 문제점이 예상돼 신중한 검토와 접근 없이 무작정 동의안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음 달 제안서 접수에 앞서 지난해 4월 이미 특정업체로부터 의향서를 받은 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으므로 제반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먼저 특정업체로부터 의향서를 받았다고 해서 적격심사 과정에서 많은 혜택을 주거나 해당 업체를 적격업체로 판정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민간에 업무를 맡기는 대신 해당 건설업체에 일정기간 동안 일정수익을 얻도록 보장해 주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민간자본 624억원 등 모두 1천530억원을 들여 구리시 토평동 일대에 1일 200t 처리 규모의 기존 자원회수시설을 1일 300t으로 증설할 방침이다. 또 토평동 일대에 1일 200t 처리 규모의 음식물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주민편의시설 주변을 따라 3만2천140㎡ 규모의 물놀이 시설과 유희공원 등을 추가 조성하는 등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소방관·공무원·요리사… “내 꿈을 찾아서”

내 꿈과 미래를 찾아서... 3일 구리시 토평중학교 2학년7반 교실. 이관모 구리소방서 소방장은 소방관이 꿈인 1~3학년 학생 30명에게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지와 화재진압 중 죽어가는 생명을 살렸을 때 보람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은 소방관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 소방 지원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느냐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진로선택을 위한 전문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진로직업 체험의 날 행사에서 공무원과 경호원, 바리스타, 축구선수, 요리사, 제과제빵사 등 전문직업인 24명이 강사로 나서 1천144명의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현장을 들려줬다. 학생들은 24개 강의 중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으며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직업인들은 성공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 자신이 갖고 있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 등을 자세히 소개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 요리사와 제과제빵사들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도구를 갖고 와 직접 보여주면서 직업의 매력과 보람, 직업을 갖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 등을 설명했고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됐다거나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학생은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 꿈이 무엇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NH농협 구리시지부와 구리농협, 배화접 일손돕기

구리시 “수돗물 마음놓고 마시세요”

구리시의 수돗물 탁도가 기준치의 1/6에 해당돼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리시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수돗물품질 보고서에 따르면 수돗물의 탁도가 지난해 0.08NTU(Nepthelometric Turbidity Unitㆍ탁도를 측정하는 단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적인 수돗물 탁도 기준치(0.5NTU)의 1/6 수준이다.강북취수장의 원수는 1급수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원수로 생산하는 수돗물은 수질검사 50여 개 항목 중 일반세균과 총대장균 등 40여 개 항목이 불검출 또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총트리할로메탄과 클로로포름 등의 항목은 기준치 이하로 극소량만 검출됐다.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조사한 수질은 10여 개 항목 중 일반세균과 총대장균, 암모니아성질소 등의 항목이 불검출됐고 잔류염소와 아연, 염소이온 등은 모두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1회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얻은 결과다.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탁도가 크게 좋아지고 냄새와 맛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상수도 관리의 현대화와 철저한 생산관리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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