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재정부담 줄이고 운영효율화 위해 … 시의회, 임시회 상정
구리시는 사용 종료된 쓰레기매립장에 들어선 왕숙천체육공원을 민간에 위탁운영키로 했다.
구리시는 사노동 왕숙천체육공원으로 인한 재정 부담 경감과 운영 효율화 등을 위해 민간위탁 동의안을 마련,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사용이 종료된 사노동 일대 쓰레기매립장과 주변부지 5만8천여㎡에 110억원을 들여 천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장, 멀티코트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왕숙천체육공원을 지난 2009년 11월 완공했다.
특히 시는 팀장(6급) 1명과 7급 1명, 청원경찰 3명, 기간제 2명 등 모두 7명을 배치해 체육공원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시는 체육공원 운영에 따른 재정부담 경감과 운영 효율화 등을 위해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에 상정한 민간위탁 동의안이 심의의결을 마치는 대로 수탁자 선정을 위한 제반 절차에 들어가 오는 7월부터 민간위탁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왕숙천체육공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 위탁을 추진 중”이라며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업체나 단체를 선정, 시민에게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60억원을 들여 왕숙천체육공원 주변의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 등을 활용해 인조잔디 축구장(78mx115m) 2면과 야구장(1만500㎡) 등을 오는 2014년까지 추가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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