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살림 규모가 동종 자치단체 평균보다 크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가 공시한 2011년도 재정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재정 규모(자체수입, 의존재원, 지방채)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인 7천113억원보다 3천82억원이 적은 4천3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 4천151억원보다 1천701억원이 적은 2천45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방교부세와 조정보조금,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의 의존재원(경기도 재원 포함)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인 2천962억원보다 1천381억원이 적은 1천581억원이었다.
또 시의 공유재산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 2조174억원보다 5천436억원이 적은 1조4천738억원 규모, 시의 채무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 918억원보다 647억원이 적은 271억원, 시민 1인당 채무는 동종 자치단체 평균 33만3천원보다 19만5천원이 적은 13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45.9%(전국 평균 51.1%)를 기록했으며, 자체수입에 자주 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75.3% (전국 평균 75.9%)이었다.
시 관계자는 “자체수입과 공유재산 문제에 대해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면서 “채무관리를 엄격히 하고 자체 세입 증대, 중앙 지원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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