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장 “경기남동권 첫 하이브리드수술실 운영… 2028년 스마트병원 실현”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2012년 개원 이래 최초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 경기도 최초 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수술 성공, 경기남동권 최초 하이브리드수술실 운영과 최근 시뮬레이션센터 개소까지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경기도민의 건강은 물론 의료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성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에게 병원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LVAD수술에 특화 돼 있다. LVAD수술은 인공심장을 설치하는 수술이다. 좌심실 끝 부분에 LVAD기기를 삽입해 혈액을 흡입한 뒤 펌프를 통해 대동맥으로 뿜어줘 좌심실 기능을 보조하게 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최초로 수술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달에 폐동맥고혈압으로 우심장까지 망가진 말기심부전 환자의 수술도 무사히 끝마쳤다. 이 원장은 인공심장 수술이 워낙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장비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그동안 잘 시행되지 않았다가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이 찾고 있다면서 LVAD은 전국 13개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경기남동권에서는 우리 병원이 유일하다. 더욱이 두차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병원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동탄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전문의, 전공의, 인턴, 간호사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지역사회 의료종사자, 소방대원,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재난 및 응급상황을 대비 교육훈련을 진행해 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그는 혈압, 심전도, 맥박까지 모든 의료의 실제 상황을 재연할 수 있어 실제상황처럼 대비할 수 있다며 책으로만 배웠던 것을 직접 경험하다보니 의료종사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경기남동권 최초로 인터벤션시술은 물론 외과적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365일 24시간 진단부터 시술과 수술까지 원스톱 치료가 이뤄진다. 이 원장은 하이브리드수술실은 병원의 자랑이라면서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 환자의 예후도 좋다. 뇌출혈, 뇌졸중 등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혈관질환 환자들에 적용했을 대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장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등 모든 혈관치료에 대해 하이브리드수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028년까지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 구축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 환자가 병원을 찾는 순간부터 나갈때까지의 모든 동선에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이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처방보조시스템과 국내 최초 수술실 내 음성인식의료녹취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환자의 접수, 진료, 수납, 주차정산은 물론 원격진료까지 가능한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스마트병원은 결국 병원이 가야할 길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그 선도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시연기자

수원 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전문의 이동규 원장 영입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뇌신경센터에 신경과 전문의 이동규 원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척추센터와 뇌신경센터의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자 이 원장을 영입, 뇌신경센터를 보강했다.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이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공의, 말초신경질환 전임의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래조교수로 근무했다. 대한 신경과학회, 대한 뇌전증학회, 대한 임상신경생리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원장은 두통, 어지럼증, 치매, 뇌졸중, 말초신경질환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척추ㆍ관절센터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돕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규 원장은 3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수원 윌스기념병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척추와 뇌는 같은 신경계로 뇌의 기질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신경과는 척추전문병원에 꼭 필요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평소 허리, 관절 통증을 호소한 환자들은 뇌신경 이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며 이동규 원장의 영입으로 환자 특성에 맞는 뇌신경 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자연기자

“약사의 직능 확대하고, 도민들의 약손되는 약사회 기대해달라”…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다치거나 아플 때 쉽게 찾는 곳 중 하나는 약국이다. 약사에게 부담없이 내 증상을 설명하고, 간단히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일 테다. 박영달(60)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난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약사의 직능을 확대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8천여 명의 회원이 속한 제62회 경기도약사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어깨가 무거울 법도 했지만,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그도 그럴 것이 30대 초반인 지난 1992년 약사회에 발을 디뎌 27년간 약사회와 약업의 발전, 지역과의 상생 등을 고민해왔다. 박 회장은 약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오랜 세월 몸을 담아온 만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그림을 그려왔다며 상생하는 약국경제 창조, 지역보건을 선도하는 정책약사회, 행복한 약사를 잘 구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취임하자마자 그가 매달린 것은 약사의 직능 확대와 도민건강 증진이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되면서 약사는 이제 카운터 안에서만 의약품을 제조해선 안 된다. 환자를 찾아가고, 케어(care)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지난 2016년 도의회에서 조례로 제정해 시행 중인 의약품 안전사용교육과 방문약료에 근거해 소외계층 노인 등의 집을 찾아가 복약지도를 해주고 있다. 박 회장은 노인 환자들은 방에 약 종류가 많지만, 제대로 된 복약 없이 드시는 경우가 많아 오남용 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올해는 12개 지역에서 450명에게 방문약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에 도약사회의 역할도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박 회장은 현재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등 국민 복지증진사업에서 보건분야는 필수적인 것이라며 경기도약사회에서 수년간 지속해 온 경험과 인프라가 구축된 방문약료 사업이 복지분야 서비스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약사회는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약료, 학교약사도 추진 중이다. 시설 입소 환자의 방문약료 사업과 관련해선 오는 9월 경기복지재단, 도의회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약국 경영 활성화,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주도적 역할 모색, 편법약국 개설 차단, 기타 성분명 처방 시행 등 약업계의 시급한 현안을 짚으면서도 인터뷰 내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은 도민과 사회공헌이었다. 실제 도약사회는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 해외봉사 등 저소득층과 노인, 영유아, 미혼모 보호시설 등 어려운 곳에 손을 선뜻 내밀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약사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약사회가 되지 않겠다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도민의 약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한국인 당뇨병 위험 예측 모형 개발

한국인 당뇨병 위험 예측 모형이 개발됐다.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02년~2003년 국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당뇨병이 없는 35만9천349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10년동안 추적 조사하여 10년내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을 구축했다.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예측 모형은 대부분 서양의 백인 인종을 대상으로 개발되어 이외 국가나 인종에 적용할 경우 제한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기존 한국인 대상 예측 모형은 단면적 연구이고, 4년내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김 교수팀이 새롭게 개발한 예측모형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했고, 10년 이후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국가검진을 받은 사람이 자기 데이터(수치)를 예측모형에 간단하게 입력하면 바로 당뇨병 발생 위험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중 교수는 이번 예측 모형은 기존 국내 모형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라고 하면서 국가검진을 받은 사람에게 결과지를 보내줄 때 당뇨병 발생 위험을 계산하여 함께 안내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며, 국민들이 자신의 당뇨병 위험도를 확인하고 개인의 생활습관 등을 개선하는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의 제목은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Korean Diabetes Risk Score: A 10-Year National Cohort Study(한국인 당뇨병 위험 예측 모형 개발 및 평가)로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 최우수 논문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송시연기자

비만한 성조숙증 아이, 키 작아질 확률 높아…제때 치료해야

# A양(8ㆍ여)의 엄마 B씨는 어느 날 딸의 가슴 발달을 발견했다. 너무 빠른 성장에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성조숙증을 진단받았다. 특히 A양이 소아비만까지 있어서 성인키가 작아질 수 있기 때문에 딸에게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A양처럼 성조숙증이나 소아 비만인 경우 키의 성장을 더디게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영석 교수는 성조숙증과 비만은 비슷한 양상으로 빠른 성장과 성장의 조기 종료라는 과정을 촉진시킨다며 비만한 아이가 성조숙증까지 있다면 예상되는 최종 키는 더욱더 작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시작과 관련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형성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이 이른 나이에 분비되면서 난자와 정자를 만드는 생식기관인 성선을 자극해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호르몬이 여아 9세 이전, 남아 10세 이전에 검사를 통해 활성화된 것이 확인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난 아이는 조기에 성호르몬에 노출된 성장판이 빨리 자라고 빨리 닫히게 된다.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은 처음에는 또래보다 신체성장이 빠른 것 같지만 키 크는 기간이 줄어들어 최종적인 성인키는 작을 확률이 높다. 저신장이라는 문제 외에도 여성의 경우 초경이 빨라짐에 따라 여성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노출기간 증가로 성인이 된 후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도 높일 수 있다. 몸 안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질환인 비만 역시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 분비를 일으킨다. 때문에 비만한 아이들 또한 빨리 성장하는 것처럼 보여도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된다. 심 교수는 성조숙증으로 성인키의 손실이 예상되거나 초경이 지나치게 빨라지는 경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효과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효과가 떨어지므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의료법인 효자병원, ‘요양병원 입원급여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획득

의료법인 효자병원(용인시 기흥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입원급여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2013, 2015년도에 이어 3회연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양병원 입원급여적정성 평가는 종합결과가 93점 이상인 기관에 한하여 평가등급 1등급을 부여한다. 효자병원은 구조부문(의료인력/필요인력) 및 진료부문(신체영역/인지영역/배뇨영역/피부영역/질환영역/영양관리영역) 등의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경기도내 247개의 평가대상 요양병원 가운데 3차례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한 요양병원은 6개 기관(2.4%)에 불과하며, 용인시내의 요양병원 가운데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은 효자병원이 유일하다. 효자병원 관계잔는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를 통해 효자병원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유지제공하는 요양병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자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인증의료기관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 및 처인구 보건소와의 치매검진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용인시 지역주민의 치매감별검사 진행 및 전문협력의사 파견 등의 지역사회 연계업무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한미약품의 미네랄비티민 ‘나인나인’, 28종 영양소를 한알에

한미약품의 종합 미네랄비타민 영양제인 나인나인이 영양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나인나인은 국내 출시된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28종)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으로,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인 비타민D 성분 함유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750IU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D 부족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면역력은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몸속 비타민D가 합성되지만, 한국인은 실내공간에서의 생활이 많고 자외선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비타민D 부족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혈중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남성의 경우 21.16ng/ml, 여성은 18.16ng/m로 조사됐다. 적당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30ng/ml이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수입 종합영양제 등 제품의 경우, 나인나인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의 비타민D가 들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별도의 비타민D 제품을 구매해서 섭취해야 했다. 나인나인은 하루 한알로 28종의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D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의 종합영양제라는 게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으며,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들어 있다. 콜린타르타르산염은 기억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구성요소이며, 오로트산수화물은 세포의 재생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 담즙을 생성한다. 나인나인에 함유된 영양소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반영한 필수영양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나인나인 정품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은 생산하는 전 제품에 RFID를 적용해 불법 및 가짜약, 유효기간 임박 제품 등을 사전에 관리하고 RFID는 태그(Tag) 안에 제품정보를 담아 놓고 무선주파수를 통해 이를 판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의약품인 나인나인은 약국 전문 영업 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하루 한 번 한정씩 복용하며, 포장단위는 100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직장인 10명중 9명 ‘번아웃 증후군’ 경험

직장인 A씨(30)는 요즘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우울한 감정에 휩싸인다.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과중한 업무와 잦은 야근에 시달리느라 퇴근을 해도 후련한 마음보다는 내일 또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술을 찾게 된다. A씨는 원래 입사 후 매사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내 동기들보다 빠른 승진을 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새로운 업무를 맡아도 예전같이 성취감을 느낄 수 없고 무기력한 때가 잦아졌다. 아직 특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그는 돈 버는 일이 다 그렇지라며 허한 마음을 술로 달래는 날들이 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번 아웃 증후군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인정하며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정식 분류해 직장 스트레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음주로 해결할 경우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번 아웃 증후군은 신체적ㆍ정신적인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번 아웃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95.1%)이 번 아웃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번 아웃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46.2%)와 매일 반복되는 소모적인 업무에 지쳐서(32.5%)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이무형 원장은 우리나라는 직장 스트레스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무시하거나 인식조차 하지 못하다 심각해져서야 결국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심각한 경우 혼자 스트레스를 견디고 끙끙 앓다 힘에 겨워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번 아웃 증후군의 증상을 술로 해결하려는데 있다. 이무형 원장은 흔히 번 아웃에 빠지면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 등을 자가 처방해 소진된 마음의 허기를 채우려 하는데 이러한 방법을 지속하다 보면 폭음과 폭식, 카페인 과다 섭취 등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이 반복되다 중독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다사랑중앙병원에 입원한 직장인 환자 중에도 번 아웃 증후군을 술로 달래려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한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돼 혈관을 타고 뇌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십 초에 불과하다. 이때 알코올은 뇌 보상회로를 자극해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음주를 반복할수록 뇌가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점차 더 많은 양의 술을 찾게 된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 역시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이 원장은 당장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음주나 흡연 등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독서나 운동과 같은 제대로 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모르면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아져 약한 자극에도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번 아웃 증후군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일과 생활을 구분해 틈틈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는 등 평소 올바른 습관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며 우울감과 피로, 무기력함이 계속된다면 더 심각한 질환들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시서스가루, 이지혜 출산 후 다이어트 비법…간 보호 효과까지

그룹 샵 출신 이지혜의 출산 후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진 시서스 가루가 다양한 효능을 지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시서스는 아프리카, 아라비아 등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생존력 강한 여러해살이 식물로, '하늘에서 내려온 친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서스에 함유된 쿼세틴과 아이소람네틴 성분은 중성지방의 분해 흡수를 막아줘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 식욕을 억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시서스는 혈당을 떨어뜨리거나, 간 보호 기능, 관절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이용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산 후 3개월 만에 체중 16kg를 감량했다는 이지혜는 그 비결로 시서스가루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시서스는 분말가루를 통해 시서스 쉐이크, 시서스차로 섭취할 수 있고 시서스 추출물 제품이나 알약 형태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밀, 우유, 계란, 콩, 조개, 견과류, 땅콩 등에 함유된 성분들이 있기 때문에 관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임산부나 모유수유 중인 산모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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