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비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모유유산균 역시 주목받고 있다. 모유유산균은 출산 후 한 달이 안된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 및 배양한 유산균의 일종으로, 배변 활동을 촉진시켜 장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모유유산균은 지방 합성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들이 섭취할 경우 면역력 향상과 함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유유산균을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과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섭취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장영준 기자
프롤린유산균이 복부 지방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체내 독소 유입까지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롤린은 식물이 해충이나 외부 스트레스 요인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아미노산 성분으로 단백질의 일종이다. 유산균에 프롤린이 첨가되면 유산균의 생존율이 더 높아지는데, 일반 유산균과 비교해 위산과 담즙에서 모두 생존율이 월등히 높았다. 프롤린 유산균은 비만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실제 프롤린유산균 섭취 후 복부 지방 과다증 감소, 체질량 지수 개선,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내 독소 유입을 막는데도 프롤린 유산균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롤린 유산균은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다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의료원(의료원장 정일용)은 경기도의료원 발전 방향을 주제로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22일까지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정일용 도의료원장과 도의료원 5개 병원장, 관리자 등이 참석해 도의료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함께 모색했다. 정 원장은 특강에서 도의료원의 현황과 사업추진 방향 등을 전달하며 경기도 공공의료 정책의 구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 방송인 조혜련씨가 가슴 뛰는 일에 도전하라, 서울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는 경기도의료원의 환경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일용 의료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기도의료원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경기도민 누구나가 의료라는 기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기도의료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강력한 항산화 효소인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과일 걱이 화제다.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띠게 하는 식물성 색소로 비타민A의 전구체임과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효과가 있어 전립선암뿐 아니라 위암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토마토, 포도, 구아바, 파파야 등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 중에서도 으뜸이 바로 걱이다. 게욱으로도 불리는 걱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재배된다. 걱의 라이코펜 함유량은 습중량 2,000~2,300ug/g이다. 반면 토마토 8.8~42ug/g, 토마토 쥬스 86~100ug/g, 수박23~72ug/g로, 걱은 라아코펜이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진 토마토보다도 수십배 높은 함유량을 지니고 있다. 걱은 과일 특유의 강한 향이나 특별한 맛이 없어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걱을 주로 먹는 베트남 현지에서는 쥬스나 퓨레 등으로 활용한다. 시중에는 분말 형태로 많이 나와있는 만큼 미지근한 물에 적당량의 분말을 타 차로 만들어 먹으면 간편하다.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물처럼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반발, 반바지 등 노출 부위가 많아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 날 수가 있습니다. 넘어지거나 쓸리면서 피부 표면이 긁히는 찰과상이 발생할 수 있고, 끝이 뾰족한 물체(못, 창 등)에 의해 찔려서 생기는 자상도 있고, 피부가 찢어져 버리는 열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상처의 오염이 심하지 않고, 깊지 않은 상처는 집에서 상처관리를 하셔도 되는데, 집에서 하는 상처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처 치료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소독약을 바르고, 반창고 붙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처 소독 방법이 오히려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소독약은 세균을 죽여주지만, 정상적인 우리의 세포도 불필요하게 손상을 주게 됩니다.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세균에 대한 방어 기전이 작동하고, 피부 재생을 위해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세포들이 상처에 모이게 됩니다. 이런 세포들은 빠른 시간 내에 상처를 낫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강한 소독약 (알코올, 과산화수소)을 사용하면 치유 관련 정상 세포들도 덩달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 세포가 손상을 받으면 상처 치유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코올과 과산화수소는 깨끗한 얕은 상처에는 사용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독약 중에서 포비돈요오드는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죽이면서, 정상세포에 대한 자극은 덜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상처관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찰과상처럼 깊지는 않지만 진물이 나는 상처는 소독약을 바르는 것 보다 흐르는 깨끗한 물로 강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씻어내는 개념은 세균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균의 개수를 줄이고 나면, 나머지는 우리 몸의 치유 작용이 작용해서 이겨내게 됩니다. 굳이 소독약으로 치유 역할을 하는 세포까지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흐르는 물에 짧게 씻어내면 되는데, 수돗물이 없는 야외에서는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상처에 부어서 씻어내도 됩니다. 병원에서는 멸균된 생리식염수로 씻어 내지만, 깨끗한 흐르는 수돗물로도 충분합니다. 꼭 흐르는 물이어야 합니다. 고인 물에 씻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을 받아서 씻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씻어낸 다음에는 상처를 공기에 그냥 말리면 됩니다. 멸균 거즈가 있다면 이것으로 닦아내도 되지만, 없다면 공기 중에서 마를 때까지 잠시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상처 연고를 바르거나 습윤밴드를 붙이게 됩니다. 상처 연고는 피부 재생 물질이 잘 형성되도록 하는 성분이나, 항생제 기능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습윤밴드는 상처 부위 진물을 흡수하는 면과, 바깥쪽 수분 보호 층으로 되어 있어 상처 부위를 습윤 상태로 유지시킵니다. 상처는 건조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이 건조한 환경에 비해 더 빨리 상처를 낫게 합니다. 간혹 상처에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피, 고름, 진물이 서로 엉키면서 생긴 것으로 상처가 건조하다는 것이고, 이러 경우는 상처 치유 과정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부터 습윤 밴드를 사용하거나, 연고를 하루 2~3번 발라서 상처의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은 소독 방법입니다. 만약 딱지가 생겼다면, 연고는 그 위에 발라줘도 되는데. 일부러 딱지를 손으로 떼어내는 것은 흉이 질 수 있으므로, 떼지 말고 그냥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깊지 않고, 염증이 없다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상처는 치유가 됩니다. 만약 일주일이 지나도 상처가 지속될 때나, 지혈이 안 되는 상처, 깊이 베인 상처, 상처가 클 때, 이물질이 있을 때, 더러운 것에 의해 상처가 발생했을 때, 동물에 물린 상처, 상처가 붓고, 빨갛게 되고, 아플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상처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유방 전문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A씨(65ㆍ남)는 최근 뇌동맥류에 의한 뇌지주막하출혈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급하게 찾았다. 하이브리드수술실로 옮겨진 그가 모든 수술을 받는데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있어서 뇌출혈로 뇌가 부을 경우 뇌압이 올라가면서 추가적인 뇌의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응급 조치가 중요하다. 기존 뇌출혈 환자의 경우 장소를 이동해 재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한 장소에서 혈관조영검사와 시술, 수술이 동시에 이뤄져 환자의 이동에 따른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지난 2월 개소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에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남동권 최초로 개소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은 시술과 수술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개소 이후 매달 15~2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환자가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특히 최첨단 혈관조영기인 필립스의 Allura Clarity FD20/15를 보유하고 있어 환자의 혈관상태를 최고해상도 3D로 확인하고 인터벤션시술이 가능하다. 또 대뇌동맥류 환자에게 대표적인 혈류변환 스텐트시술인 파이프라인스텐트시술과 프레드스텐트시술이 모두 다능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박정현 신경외과 교수는 시술 중 예상치 못한 혈관의 기형이 발견되거나 혈관 손상이 심각할 때 즉각적인 수술이 요구된다며 수술장까지 환자를 옮기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거나 재출혈이나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즉각적인 수술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맥류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체되면 혈관 파열과 과다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대뇌동맥류와 같은 고난이도 뇌혈관 질환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심도자 검사 환자 6만 명을 돌파했다. 2003년 7월 개원 이후 9년 만에 심도자 검사 환자 1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07년 5월에 2만 명, 2010년 8월에 3만 명, 2013년 5월에 4만 명, 2016년 6월에 5만 명 돌파에 이어 2019년 4월 6만 명을 넘어섰다. 심도자 검사 환자 6만 명의 검사내용을 살펴보면, ▲관상동맥 조영술 5만4천37건 ▲관상동맥협착 스텐트 및 풍선 확장술 3만8천250건 ▲관상동맥 혈류 및 압력측정검사 3천171건 ▲관상동맥 혈관 내 초음파검사 6천760건 ▲말초혈관 스텐트 및 풍선 확장 성형술 793건 ▲판막협착증 풍선 확장 성형술 185건 ▲동맥관 개존증 및 심방 주격 결손증 폐색술 243건 ▲부정맥 전기생리검사 2천171건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 1천792건 ▲영구적 인공심박동기 시술 808건 ▲경피적 대동맥판막성형술 8건 ▲기타 7천323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5천541건이다. 매년 평균 3천330여 명의 환자에게 5천여 건의 검사를 시행한 것이다. 특히 순환기내과의 중재시술팀은 관상동맥 협착시술과 부정맥치료술의 성공률이 각각 99%를 넘어 시술 성공률과 안전성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중재시술팀은 개원이후 줄곧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고, 환자의 예후을 개선하는데 주력해왔다. 개원 당시 관동맥 협착에 의한 심근허혈의 유무를 알 수 있는 혈관 내 압력 및 혈류속도 측정검사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중재시술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반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시술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촌각을 다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응급시술팀도 운영하고 있다. 응급시술팀은 Hot-Line과 함께 24시간 365일 응급 중재시술이 필요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 및 인근 지역 병의원에서 전원되는 중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순환기내과 관계자는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기사와 간호사가 완벽한 팀을 이뤄 환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자체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90분 이내 재관류률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과 신장이식수술 모두 성공하며 경기서부지역 대표 장기이식센터로 발돋움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뇌사자 간이식, 생체 간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2016년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2017년 생체 신장이식 성공, 간이식을 시작한지 5년만, 신장이식을 시작한지 3년만인 2019년 혈액형부적합 간이식과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간이식 시행 5년만인 현재 총 44건의 간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2016년 신장이식 시행 3년만인 현재 19건의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키는 등 타병원이 10년이 넘어도 쓰기 어려운 기록을 단기간에 쌓아올리며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만도 간이식 8건, 신장이식 4건을 진행했다. 부천성모병원이 지역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과 신장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료진의 환자중심 마인드와 이식을 위한 간담췌외과, 혈관이식외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간 긴밀한 협진체계, 뇌사기증자 관리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환자별 맞춤 상담과 관리를 전담해주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노력 등 모든 요소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3월 성공한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과 지난 6월 시행한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은 현대의학의 꽃이라 불릴 만큼 고난도의 수술인 이식수술 중에서도 최고난도의 수술이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은 일반적인 이식수술보다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신장내과 또는 소화기내과마취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증자에 대한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한 혈장교환술 및 거부 반응의 위험을 감시하기 위한 각종 검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번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부터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으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환자별 맞춤 관리와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며 경기서부지역 거점 장기이식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롤린 유산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롤린은 식물이 해충이나 외부 스트레스 요인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아미노산 성분으로 단백질의 일종이다. 유산균에 프롤린이 첨가되면 유산균의 생존율이 더 높아지는데, 일반 유산균과 비교하면 위산과 담즙에서 모두 생존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롤린 유산균은 비만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실제 프롤린유산균 섭취 후 복부 지방 과다증 감소, 체질량 지수 개선,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내 독소 유입을 막는데도 프롤린 유산균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롤린 유산균은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다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인도 북부에서 덜 익은 열대과일 리치를 먹은 어린이들이 100여명 집단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리치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인도 북부 비하르주(州) 무자파르푸르 지역에서 지난 17일 급성뇌염증후군(Acute Encephalitis Syndrome, AES) 관련 증상으로 6명의 아동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로써 최근 AES 증상으로 인해 무자파르푸르 지역에서 숨진 아동 수는 103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200여명의 아동이 관련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지 보건 당국은 밝혔다. 숨진 아동 대부분은 급격한 혈당 저하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증상은 현지에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파르푸르를 비롯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등의 주요 리치 생산지에서는 이 시기에 해마다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리치에 함유된 독성물질이 AES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했다. 리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에 따른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 더 많아 공복에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의식불명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당부했다. 식약처는 공복에는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휴가철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덜 익은 열대과일(리치, 람부탄, 용안 등)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리치는 달콤하면서 신맛이 나는 과일로 껍질은 거북 등처럼 생겼으며 돌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