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관절전문병원 이춘택병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야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윤성환 병원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직원들은 병원에서 후원하고 있는 기관인 에벤에셀과 꿈을 키우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 장애우와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특히 에벤에셀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우는 평소 외출이나 나들이가 쉽지 않아 이날 나들이가 더욱 뜻깊었다. 이들은 수목원에 조성된 다양한 테마원을 둘러보며 봄꽃과 초목의 정취를 만끽하고 서로 어우러져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병원에서 준비한 어버이날,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며 나들이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기관 분들을 모시고 함께했는데 모두 미소 가득한 얼굴로 야유회를 즐겨주셔서 기쁘다며 병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햇수로 14년째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희망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병원의 자치 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회와 사회봉사팀의 주관으로 2006년부터 매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홀몸 어르신, 소년소년 가장, 기관(에벤에셀, 꿈을 키우는 집) 등 3개 조로 나누어 운영하며 세심한 돌봄과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가 오는 22일 첫 번째 자조모임으로 다운증후군 환우 자조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자조모임은 자조모임은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다운증후군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소강당3에서 열리며, 손영배 유전학클리닉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다운증후군의 관리 인지 및 사회행동 관점 다운증후군의 치과적 관리 다과회(친목도모) 등으로 진행된다. 관심있는 이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및 사전신청은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로 하면된다. 송시연기자
어린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은 이유식을 시작하며,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영유아들의 알레르기 증상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아나필락시스다. 알레르기 반응이 급성으로 전신에 나타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알레르기 쇼크라고도 불린다. 최근 들어 0~2세에서 아나필락시스 발생이 4배 증가했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우유의 경우 기존의 알레르기 항체검사로는 예측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연구팀이 최근 진행한 한국의 영유아 아나필락시스 현황 다기관 후향적 사례 연구(Infantile Anaphylaxis in Korea: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ase Study)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23개 병원에서 아나필락시스로 치료받은 0~2세 영유아 363명을 분석했다. 이 기간 0~2세 아나필락시스 발생 환아는 2009년 32명에서 2013년 13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원인은 음식이 93%(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물 3%(11명), 음식물 섭취 후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음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1%(3명) 등이 있었다. 원인음식 중 우유와 유제품이 44%(148명)를 차지했고 달걀이 22%(74명), 호두 8.3%(28명), 밀 7.7%(26명), 땅콩 4.7%(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우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기존의 알레르기 항체검사로는 예측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알레르기는 검사를 할 때 면역글로블린 E의 여부를 살핀다. 면역글로블린 수치에 따라 알레르기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다. 반면 우유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0~2세 119명 중 절반 이상인 64명(53.8%)은 경구식품유발검사를 제외한 알레르기 검사에서 낮은 면역글로블린 수치를 보였다. 이는 우유의 경우 면역글로블린 수치와 알레르기 중증도의 연관성이 떨어져 아나필락시스 예측이 쉽지 않음을 뜻한다. 전유훈 교수는 우유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알레르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유 알레르기가 진단돼 우유 섭취를 제한하게 되는 경우 비타민 D의 결핍이 우려되기 때문에 보충영양제를 처방받고 우유 알레르기가 소실되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의과학저널(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올해 4월호에 실렸다. 송시연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이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건축관계자 220여명을 대상으로 돌연사와 허리통증의 예방과 치료란 주제로 8일 강의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복지부 30대 사무관의 과로사 등 급사돌연사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주된 원인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적당한 운동, 금연, 혈압관리 등을 예방법으로 꼽았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의 골든타임 안에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병원장은 오래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잘 나타나는 허리통증과 관련해 허리건강을 해치는 요인과 예방, 운동, 잘못된 상식, 척추수술의 오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비트는 자세인 이른바 전굴과 회전은 디스크를 유발하는 자세라며 지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요통치료의 시작은 올바른 자세, 완성은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정리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푹신한 소파보다는 딱딱한 의자를, 앉기보다는 서기를, 조금 아파도 자꾸 움직일 것을 추천한다며 조깅은 발목, 무릎, 허리 관절에 심한 충격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걷기보다 더 강한 운동을 하고 싶다면 속보(경보)를 하라고 덧붙였다. 허정민기자
수원 수병원이 미세수술ㆍ수부외과 센터장에 박현식 정형외과 전문의를 초빙했다. 박 신임 센터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의료원 인턴, 이화의료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서울마이크로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과정을 수련했으며 두손병원에서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국제 관절경 상급 과정인 International Wrist Arthroscopy Workshop and Seminar Advanced Course와 International Hip Cadaver Cours 등 해외연수 과정을 이수하고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미세수술학회 정회원, 대한골절학회 정회원으로 전문 분야와 관련한 30여편의 논문발표를 하며 학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로 절단된 손가락을 접합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미세접합수술 500례, 재건술인 유리피판술 100례, 무지구 피판 400례, 교차수지 50례, 양손 6개 수지접합 성공, 상완신경총 차단술 6천200례 등 다양한 수술 경험으로 정확하고 전문적인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질환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에게 정확한 진료와 수술로 힘들지 않은 나날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인도네시아의 국립병원 의료진 및 국립대학 교수진이 최근 용인에 위치한 의료법인 효자병원을 방문해 한국의 노인의료체계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용인정신병원 WHO협력센터와 함께 한국에서 주관한 WHO 퀄리티라이츠(QualityRights) 지역사회기반 정신보건 국제 워크샵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정신보건 의료진들의 한국형 노인의료서비스전달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별도의 방문이 성사된 것. 가파른 고령화의 진행으로 지난 2017년 8월 고령사회(65세 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에 진입한 한국의 사정과는 다르게, 인도네시아의 인구구조는 39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고령화 자체의 현황이나 진행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절대적인 시장규모로 보았을 때는 괄목할만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Dr. Soeharto Heedjan Mental Hospital, University of Muhammadiya, Airlangga University 등의 의료진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효자병원 견학을 통해 한국형 노인요양병원 및 복지시설의 전반적인 전달체계에 대해 학습하고, 최근 한국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지역사회기반 커뮤니티 케어에 대해서도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 효자병원 이수용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고령인구의 비중이 5% 수준에 머물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노인의료 및 요양시장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최적의 모델을 형성한다면 훨씬 더 균형적인 노인건강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정혜인)가 9일 광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캠페인은 가정의달을 맞아 마련했다. 광교노인복지관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손가락 끝에서 얻어진 신호를 분석해 혈관의 탄력도와 경화도 등 혈액순환상태를 분석하는 동맥경화 검사 및 체내에 수분과 체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체성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 상담, 건강 리플렛 배부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건강캠페인 및 검진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로 하면된다. 송시연기자
프리바이오틱스의 다양한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살아서 장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미생물이다.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하면 장 속에서 유익균에게 풍부한 먹이가 공급돼 유익균수가 늘어난다. 또 유해균을 없애주고 장의 연동운동과 배변활동이 원활해지게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특히 유익균의 증가로 장내 환경이 개선되고 필요한 영양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세균의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비만 세균 감소로 다이어트 효과와 염증 물질 생성을 예방해준다. 여기에 장내 독소 리포다당류를 차단해 치매를 예방하며 세로토닌을 높여 우울증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릴오일이 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릴오일은 갑각류의 일종인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DHAEPA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이다. 물에 잘 녹는 성질 덕분에 기존 오메가3 영양제보다 흡수율은 2배 높고, 생체이용률은 8배나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석달이상 크릴오일을 섭취한 결과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관속 기름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천연 유화제 역할을 하면서 뇌혈관질환과 혈행 개선, 치매 예방 등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스타잔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강한 항산화 물질로 눈에 흡수돼 시력과 연관된 세포의 정상기능을 도우며, 망막의 혈류를 개선하고 수정체의 초점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눈이 침침하고 피로한 것을 개선하고,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아스타잔틴이 많다고 알려진 음식들도 극소량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으로는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 새우나 연어, 랍스터에 들어있는 아스타잔틴의 양은 1g당 0.003~0.03mg정도에 불과하지만 헤마토코쿠스에 들어있는 아스타잔틴은 1g에 38mg에 달한다. 이에 바다, 호수 등 수중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를 분말이나 알약 등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