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어 GS수퍼마켓서도 '알뜰폰' 구매 가능

편의점 알뜰폰에 이어 GS수퍼마켓이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다. 18일 GS수퍼마켓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경기 등 전국의 주요 매장 10개점에서 알뜰폰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부터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한 편의점 GS25와 마찬가지로 GS수퍼마켓도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재판매(MVNO) 업체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총 5종의 알뜰폰을 판매한다.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마하, 옵티머스시크(이상 7만원) 2종과 피처폰인 삼성 노리폰, LG프리스타일, 팬택캔유(이상 3만5천원) 3종 등 총 5종이다. 통신 요금도 알뜰하다. 프리텔레콤 기본요금은 피쳐폰이 4천500원으로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며 스마트폰은 1만3천500원으로 음성30분, 문자30건, 데이터500MB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금제가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입비와 약정도 없다. GS수퍼마켓에서 알뜰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먼저 안내데스크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고 기기 가격만 결제한 후 온라인을 통해 개통 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 후 프리텔레콤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등 몇 단계의 개통 절차를 거치면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과장은 GS수퍼마켓 10개 점포에서 알뜰폰 판매 테스트를 거친 후 지속적으로 판매 점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이번 주 추천 앱]‘우리끼리' 外

■ 우리끼리/CROSSYS/안드로이드/무료 우리끼리는 가족 또는 연인 등 친밀한 사람들끼리만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SNS서비스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다 보면 불특정 다수로부터 메시지를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 앱은 철저하게 지인들끼리만 공간을 공유하도록 해 이런 부담이나 불편함을 덜어준다. 또한, 대화 내용들은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어 추억의 책장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토닥토닥/cocone/아이폰ㆍ안드로이드/무료 사용자들끼리 이름을 알리지 않고 마음의 고통을 올려 서로 위로할 수 있는 앱이다. 자신의 고민을 글로 남길 때 익명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댓글도 익명으로 이루어져 자유롭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힐링 받을 수 있는 앱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답변을 달아준 사람에게 고마워요 버튼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고 멘토를 원할 때는 쪽지를 보낼 수도 있다. ■ 할인의 달인2/SK M&C/아이폰ㆍ안드로이드/무료 할인의 달인2는 각종 신용카드와 이동통신사 멤버십 카드의 할인정보를 수록할 수 있는 앱이다. 별도의 본인 인증 절차 없이 보유한 카드 종류만 등록하면, 상점별 할인 혜택이 높은 순으로 카드를 추천해 준다. 또한, 자신이 보유한 카드로 할인이 가능한 주변 상점의 위치도 찾을 수 있으며, 카드 분실신고 및 변경되는 카드 할인 정보도 수시로 업데이트 돼 언제 어디서나 유용한 카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경기과기원, 첨단공동장비 지원 ‘괄목 성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첨단공동장비 지원 서비스가 인프라 부족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연구기관 지원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과기원에 따르면 경기과기원의 첨단공동장비 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지원기관 수는 2011년 166개에서 지난해 236개로 1년만에 42% 증가했다. 주 이용 기관은 도내 제약바이오기업과 국립암센터,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아모레퍼시픽, CJ, 샘표식품, 농심, 한국인삼공사 등 다양한 연구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관련 국내 유수 기관이다. 전체 지원 기업 가운데 92%는 중소기업이었으며, 도내 기관 비율은 69%였다. 또 전체 지원 건수는 2011년 3만778건에서 지난해 3만5천25건으로 14% 증가했다. 특히 직접 장비를 사용해 분석하는 단순 장비 사용보다 진흥원 내 연구 인력이 분석하는 전문분석지원 의뢰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문분석 지원 의뢰 건수는 2011년 1만7천750건으로 전체 지원 건수(3만778건)의 58%였으나, 지난해 전체 3만5천25건 가운데 64%인 2만2천464건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경기과기원은 과기원의 전문적 역량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기존 경기바이오센터의 첨단인프라에 2011년 11월 천연물신약연구소의 64종의 장비를 통합운영하고 전문기술을 구축함으로써 장비사용, 전문 분석시험에서 위탁시험 및 연구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장비 및 시험지원 뿐만 아니라 이용 기업 및 기관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콘텐츠돋보기]스마트 세상에서 꿈을 꾸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 방송 프로 김미경쇼를 보고 있자면, 참 꿈이란 주제는 해묵은 주제이면서도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고 열광하게 되는 주제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자신을 드림워커로 칭하는 진행자 김미경 원장은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출연하는 드리머(Dreamer)들을 보고 있자면 꿈이야말로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삶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스마트 폰 인구가 3천만 명에 이르고 있는 현재, 많은 청년들이 스마트 세상에서 꿈을 이루고자 창업의 도전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에는 작은 꿈을 이루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금 꿈을 재정립하는, 점진주의(incrementalism)에 입각한 사고의 선순환이 필요할 것이다. 원대하고 완벽한 목표를 가지고 창업에 임해 대박을 바라는 것보다는 조금씩 시장에서 평가받으며 수정해 나가는 방법이다. 필자도 그 작은 꿈을 이루던, 그리고 더 큰 꿈을 꾸게 해준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에 입주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잘 다니던 게임 회사를 나와 최고의 스마트 콘텐츠를 만들고자 회사를 창업한 후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13㎡남짓한 작은 방에서 네 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콘텐츠계의 대표 회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꿨다. 마음먹고 창업을 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열정을 경기도가 알아준 것인지,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안양시 대표 마천루(摩天樓)인 G스퀘어 한편에 나의 사무실을 갖게 됐다. 그 때의 기쁨은 실로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은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선 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바탕이 됐다. 공공의 지원이었기에 개발에 대한 책임감은 작지 않았다. 입주 이후 두 달 동안 절치부심을 거친 결과, 최단거리를 찾아내는 두뇌게임인 Beeline(최단거리)을 개발하고 아기사진 촬영부터 보관, 정리, 성장앨범 만들기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아기엄마를 위한 맘스다이어리 등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그 결과 세계 각지 다수의 스마트콘텐츠 마켓플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매출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필자에게는 또 한 번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고, 국내 최초로 조성된 스마트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의 첫 번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고 그 꿈을 이루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은 꿈을 꾸며 먼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창업한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시작하고, 이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그 꿈의 바탕이 되는 작은 꿈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통한 피드백 속에 결과물을 개발 수정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한 창업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다. 스스로 아직 성공한 창업가라고 본인은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이 스마트 세상 속에 먼저 입주한 드리머로서 점진적으로 꿈을 한 단계씩 이뤄나가고 있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플럼 대표 이대희

LTE 무제한 데이터 전쟁 '서막'…결국 소비자만 피해?

이달부터 LTE(Long-Term Evolution) 서비스도 무제한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 LG유플러스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전격 출시한데 이어 KT와 SKT 역시 관련 요금제를 내놨기 때문이다. 3G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로 폭발하는 데이터 이용량에 이동통신사들이 4G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에 소극적이던 상황에서 출시된 탓에 다소 고무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해당 요금제가 고가인데다 통신망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요금 상승 등의 소비자 피해로 돼 돌아 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LTE 무제한 데이터 전쟁 서막 LG유플러스 이어 KT, SKT도 요금제 출시 지난 25일 LG유플러스는 국내 업계로는 처음으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3종을 내놨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 110, 130 요금제는 기존 매달 제공했던 14GB, 20GB, 24GB의 용량을 기본으로 하고, 이를 초과해도 매일 3GB 이내에서 속도 제한 없이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루 3GB를 넘어도 2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개시일인 오는 31일부터 4월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이후에는 네트워크 환경과 가입자 추이를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KT도 LTE 데이터 무제한 950, 1100, 1300 요금제 3종을 내달 1일 출시하고 3개월간 한시적인 가입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T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역시 종류에 따라 매월 14GB, 20GB, 25GB를 기본 제공, 이를 소진해도 일일 3GB까지 LTE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역시 하루 한도를 초과하면 최대 2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LTE 무제한 109 요금제 1종만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기존 LTE 100 요금제에 무제한 LTE 안심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할당 데이터(18GB) 소진 후에도 LTE 고속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타사가 3GB 데이터 초과 후 통신 속도를 제어하는 데 반해 SKT는 기준 데이터를 넘어서도 통신 속도를 제어하지 않고, 트래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 이동통신사, 과당경쟁 결국 소비자만 피해? 이통사가 경쟁적으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가 요금과 통신망 과부하로 인한 통신요금 인상과 통화품질 저하 등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요금제 대부분이 10만 원대에 근접하는 고가 요금제로 기존 3G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요금제보다 2배가량 비싸다. 여기에 LTE 단말기 할부와 각종 부가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10만 원대 중반을 가뿐히 넘길 수 있어 서비스 이용에 따른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요금제 출시로 통신망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망 관리비 상승, 통화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 또한 높다. 실제 지난 2010년 이통사가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후 트래픽 급증으로 통화 품질과 서비스가 눈에 띄게 저하돼 다량의 고객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타사 가입 고객을 자사로 유치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LTE 무제한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LTE서비스 특징상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어 통신사로서도 전과는 달리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실속있는 성능에 저렴한 가격 ‘자급제폰’ 뜰까?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있는 기능을 담은 자급제 휴대폰이 쏟아지고 있다. 가격을 10만원대로 낮춘 저가 스마트폰부터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2만~3만원대 초저가폰까지 다양하다. MP3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 전문기업 아이리버의 울랄라폰은 14만5천원짜리 스마트폰으로 올해 초 출시 후 하루 평균 50대 가량 팔려나가고 있다. 웹서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가벼운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리버는 지난 23일 IT전문 쇼핑몰 앱토커머스에 입점을 시작, 판로 확대에 나섰다. 편의점들도 자급제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8만원짜리 피처폰 세컨드(2nd)는 두 달여 만에 4천여대나 팔렸다. GS25는 지난 24일 갤럭시U, 스카이 웨딩폰 등 3만~7만원대 초저가 폰을 내놓았다. CU도 이달 중 중고폰을 손질한 리하트폰을 업계 최저가인 2만8천900원에 출시한다. 이들 제품은 별도 가입비와 약정 없이 기존 이통사나 알뜰폰(MVNO) 사업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정부는 통신비 절감을 위해 단말기 자급제를 시행했으나 쓸 만한 제품이 별로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게다가 이통사들이 지난해 LTE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쓰는 바람에 100만원에 육박하는 스마트폰도 10만원대에 판매돼 단말기 자급제 정착은 더욱 어려웠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보조금 과다 지급 규제 때문에 앞으로 고가의 단말기가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며 단말기 자급제가 점차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의 3G 구글폰 넥서스4가 자급제 방식으로 국내 출시될지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뛰어난 성능과 40만원대 가격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이 제품이 자급제폰으로 출시될 경우 LTE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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