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캘린더] 평택 지지역더샵센트럴시티 등 청약 개시…모델하우스 개관 풍성

이번주에는 평택시 세교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를 비롯해 전국에서 3천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가구 수 기준으로 3천433가구가 분양된다. 평택시 세교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 래미안라클래시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를 받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나오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데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견본주택 개관 소식도 풍성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둔 시기에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이 서둘러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다음은 금주 주요 분양 일정. ▲23일(월) 남양주시 평내동 e편한세상평내 당첨자 계약(9/25) 031-559-3366 부천시 범박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당첨자 계약(9/27) 1588-5207 ▲24일(화)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1BL) 청약접수 1순위 1522-0037 ▲25일(수)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1BL) 청약접수 2순위 1522-0037 ▲27일(금) 고양시 토당동 대곡역두산위브 견본주택 오픈1600-1709 고양시 토당동 대곡역두산위브(오피스텔) 견본주택 오픈 1600-1709 수원시 호매실동 수원권선행정타운줌시티(오피스텔) 견본주택 오픈 1566-1162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대성베르힐Ⅱ더센트로 견본주택 오픈 032-564-2000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대성베르힐Ⅱ더센트로(오피스텔) 견본주택 오픈 032-564-2000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20일 분양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짓는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분양한다. 2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연면적 9만 3천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의 도시형 생활오피스 1천242실과 상업시설 271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3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된다. 시공은 ㈜한라가 맡는다. 지상 5층부터 25층에 조성되는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초소형 섹션오피스다.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기능까지 갖춘 오피스다.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입주기업 제한도 없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기업들이 비즈니스하기 좋은 교통환경을 갖췄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을 도보 3분에 이용할 수 있고, 건물 인근으로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추진된다. 전용면적 21㎡ 기준으로는 분양가가 9천만 원대다 .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입주예정월은 오는 2022년 6월이며,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8-5에 위치해 있다.

평택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20일 견본주택 오픈

포스코건설이 20일 평택시 지제동 615-1번지 지제역 1번 출구 앞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택시 지제동 595번지 일원 지제세교지구 내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1천999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4㎡ 523가구 ▲84㎡ 1천164가구 ▲115㎡ 312가구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위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1천270만 원대이며 분양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1일, 정계약은 10월15일~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매제한 6개월,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중도금 1회차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 서비스 등 매력적인 분양 혜택까지 주어진다. 단지가 위치한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 기간 제한이 없고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무주택자 뿐 아니라 1주택, 2주택이상 소유자 또한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단지 앞 지제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1호선과 수서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SRT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평택점)이 운영 중이며, 지제세교지구 개발계획 완공 시 지제역세권 중심상권(예정)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단지에서 연결통로를 통해 찻길을 건너지 않고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일명 초품아 단지로 주목 받으며 안심통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전세대가 판상형의 남향 위주로 건립되며 맞통풍에 유리한 4~4.5Bay, ㄷ자형 주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이 적용된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택의 중심을 바꿀 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의 첫 분양이다. 평택의 새로운 중심인 지제세교지구는 고덕지구와 평택도심 및 소사벌지구의 지제역과 함께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입주 빨라진다…3개월 이상 기간 단축

다음 달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저소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주택 매입 기준과 공급 절차를 개선해 오는 10월부터 매입 이후 입주까지 평균 소요 기간을 3개월 이상 단축해 입주속도를 높이겠다고 18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사들인 뒤 보수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저소득 가구 등에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로 싸게 빌려주는 공공주택을 말한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임대주택보다는 공급 기간이 짧지만, 매입 주택에 기존 임차계약이 남아 있거나 보수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매입부터 입주까지 평균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국토부는 신속히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자 임차계약 만료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신축주택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또 신축주택이 아닌 경우 주택 매입평가 과정에서 기존 임차계약의 잔여기간이 짧을수록 가점을 부여해 빨리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우선 매입할 방침이다. 입주자 모집 과정도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주택 매각대금 잔금 지급과 보수가 끝난 뒤에야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지만, 앞으로 잔금과 보수 작업이 남아있더라도 임대료만 책정되면 바로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바뀐 제도는 다음 달부터 LH가 우선 시행하고, 내년에는 매입임대사업을 시행하는 모든 공공주택사업자가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상가와 오피스텔 등 상업용부동산 착공·허가 6년만에 최소치 기록

상가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의 착공과 허가 건수가 올들어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공실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을 연기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건설 현장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17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전국에서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숙박 레저시설을 포함하는 상업용 부동산 착공 건수는 2만 7천7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도별 같은 기간(17월)과 비교했을 때 2013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착공건수(2만 7천8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상업용부동산 착공건수는 2014년 2만 9천14건, 2015년 3만 1천938건, 2016년 3만 3천751건으로 3년 연속 증가하다가 2017년과 지난해 2만 9천여 건으로 3만 건을 밑돌았다. 매년 17월 상업용부동산 건축 허가 건수도 2013년 3만 8천421건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까지 해마다 4만4만 5천 건을 유지했다가 올해(3만 9천671건) 6년 만에 4만 건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을 시작으로 침체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이어져 공급이 줄어든 것이라며 높은 분양가격, 공실 위험 등의 문제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들이 상당수 시장을 이탈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앞두고 달궈진 청약 열기에 당첨 가점도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청약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당첨 가점도 치솟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인기 단지의 경우 60점을 넘어야 당첨권에 들 수 있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광명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트지는 평균 당첨 가점 55.6점을 기록했다. 전용 59㎡ A형과 B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49점, 46점으로 40점대를 기록했지만, 전용 70㎡와 84㎡의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65점과 67점으로 더 높았다. 단지 당첨 최고점(74점)은 59㎡ A형에서 나왔다. 앞서 이달 초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아파트는 4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천946건이 접수돼 평균 16.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B 타입은 4가구 모집에 429건이 몰려들어 107.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송도 더? 센트럴파크 3차는 전용 80㎡의 당첨 최저점이 74점, 최고점이 79점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인천지역에서 1천463대 1, 기타지역에서 2천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밖에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61.5점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 당첨자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면적 84㎡ B형과 108㎡에서 나왔다. 전용 59㎡는 AㆍBㆍC형에서 모두 당첨 커트라인이 69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들 주택형은 모두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당첨 가점이 높아진 것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주택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강화된 분양보증 심사 기준 적용으로 분양가가 낮아진 것도 청약 열풍의 원인으로 꼽힌다. HUG는 지난 6월 말부터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다. 권혁준기자

화성 ‘부동산 재테크’ 최적지 급부상

화성, 안산, 평택 등 경기 서남부권 7개 지자체가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나서면서 화성지역이 부동산 재테크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화성ㆍ안산ㆍ부천ㆍ평택ㆍ시흥ㆍ김포ㆍ광명 등 7개시로 구성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경기서부지역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화성 전곡항을 비롯해 광명동굴, 안산 대부도 등 유명 관광지를 연계시켜 서부지역 전체를 숙박과 쇼핑, 관광이 가능한 체류형 문화관광허브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미 화성시는 궁평 해송군락지를 중심으로 에코팜랜드, 매향리 평화 생태공원, 화성 유소년 야구장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화성지역에 연간 1천9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해안 핵심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과 관광, 항구, 도시산업의 기능이 생기는 우정읍 매향리 일대는 관광ㆍ휴양ㆍ레저벨트로, 이화리는 우정산단과 기아자동차를 지원하는 일반 산업단지로, 석천리 일대는 석천4리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지원시설로 각각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301번 지방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화성 기아자동차가 있는 우정읍까지 고속도로를 연계하면 접근성까지 좋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4월 기준 화성시 인구는 82만1천여명으로 매년 수만명씩 늘어나는 인구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신규 레저휴양, 물류, 주거 및 상업시설 등 부동산 개발과 투자가 잇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와 향후 개발 예정인 우정미래첨단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우정읍 지역은 협력 기업 입주를 위한 공장부지, 직원들의 주거를 위한 배후주거단지, 상업지역, 레저 휴양지 등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완성차 부품은 통상적으로 3천여 개 협력업체를 통해 조달 받는다. 향후 최소 3만 명 상의 고용인원이 창출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전체면적 1천126.13㎢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36.469㎢는 시가지화 예정용지로, 시가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98.824㎢은 시가지화 용지로, 나머지 990.837㎢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동탄, 병점, 향남, 봉담, 남양, 송산 등 6도심과 정남, 양감, 팔탄, 장안, 우정, 매송, 비봉, 마도, 서신 등 9지역으로, 생활권은 동서 2개로 각각 개편했다.

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점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연말 착공

여주시와 이천시 일원에서 시행하는 점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15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경기본부가 남한강과 청미천 일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항구적인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천32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점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여주시와 이천시 일원 2천559㏊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가뭄발생에 따른 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양수장 3개소와 용수로 120조 132㎞, 자동화시설 설치 등이며 지난해까지 기본조사와 세부설계 등 67억 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국비 40억 원이 배정돼 경기도 시행계획 승인 후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에서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점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주택수 산정때 지방 노후·소형 단독주택 뺀다

정부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안심전환대출 공급 대상을 선정할 때 지방의 노후소형 단독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주택면적이 50%를 넘지 못하는 복합건축물은 안심대출 대환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15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세부 기준을 확정해 16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정부가 안심대출을 서민용이라고 규정한 만큼 부부(미혼일 경우 본인) 기준 1주택자로 공급 대상을 한정했다. 이때 지방의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된 단독주택 ▲85㎡ 이하의 단독주택 ▲부모 또는 배우자로부터 상속받은 단독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 즉, 도시에 주택을 1채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방에도 소형이거나 노후한 단독주택을 가진 사람은 지방 주택에 예외를 적용해 1주택자로 인정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지방에 보유하고 있거나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단독주택 등은 통상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도시라도 ▲20㎡ 이하의 주택 ▲공부상 주택으로 등재됐지만 사람이 살지 않고 창고 등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 ▲무허가건물 ▲문화재로 지정된 주택도 무주택으로 간주한다. 반대로 분양권입주권이나 주택을 지분으로 보유한 경우에는 보유주택 수에 포함한다. 현재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에 더해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갖고 있다면 2주택자이므로 안심대출 대상에서 배제된다.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8천500만 원 이하다. 단,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는 부부합산 1억 원 이하까지 안심대출 신청 대상이 된다. 또 대출승인일 기준으로 주택가격 평가금액(KB한국감정원 시세 기준)이 9억 원 이하인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한국 부동산 간접투자 후진국…日 128분의 1

부동산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 재산을 건 부동산 직접 투자에만 몰두할 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안정된 간접 투자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정책제도상 부동산 간접투자에 우량 자산과 혜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 규모만 봐도 비슷한 시기 도입한 일본홍콩 등의 수십, 수백 분의 1에 불과하다. 15일 유럽상장부동산협회(EPRA)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상장 리츠 규모는 1조 원 정도다. 부동산 간접투자는 주로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여러 주체가 함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이익을 나눠 가지는 것이다. 리츠는 대표적 부동산 간접투자 형태로, 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거나 이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면 보유한 부동산투자회사 주식의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는 이리츠코크랩, 신한알파리츠 등 5개뿐이다. 한국의 상장 리츠 도입 시점(2001년)과 큰 차이가 없는 일본(2000년 도입), 싱가포르(2002년), 홍콩(2003년), 프랑스(2003년)의 상장 리츠 가치는 각 128조 원, 60조 원, 36조 원, 68조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36128배에 이르는 규모다. 심지어 6년이나 늦게 도입한 영국(2007년)도 한국의 87배(87조 원)였고, 부동산 간접투자 선진국 미국(1960년1천230조 원), 호주(1971년101조 원), 캐나다(1993년61조 원)와의 격차도 컸다. 이들 주요 국가의 상장 리츠가 이렇게 커진 데는 우량 공공자산 공급, 세제 혜택 등의 뒷받침이 있었다. 미국과 일본은 금융위기 시기에 유동성 공급, 싱가포르는 금융허브라는 국가 목표 달성, 홍콩은 공기업 재정 확보를 위해 정책적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혜택을 몰아줬고 그 결과, 지금은 국민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안정적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우선 우량 자산이 기관투자자ㆍ외국인 등 소수 고액자산가가 투자하는 사모(私募)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집중되면서 일반 대중의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가 적고 시장 규모도 커지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미미한 부동산 간접투자를 늘리기 위해 공모 리츠부동산 펀드에 일정 기간 이상 투자하고 얻은 배당소득의 경우 다른 소득과 분리해 따로 세금을 매기는 등의 활성 방안을 발표했다.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방안들은 대부분 늦어도 내년 중 실행할 수 있다며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으로 주택 중심의 기존 부동산 투자 패러다임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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