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패트롤/김포 산업단지 조성

김포시가 난립된 공장의 집단화와 새로 입주할 공장들에게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나 정작 이를 관리·운영할 인력과 전담부서가 없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4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완화된 이후 인천과 부천 등지에서 이전해오는 공장들이 늘면서 현재 3천600여곳에 이르는 각종 공장들이 시 전역에 흩어져 들어서 있다. 또 최근에는 서울 등 과밀억제권지역에서 규제를 피해 시 지역으로 이전하는 중소업체들의 공장수효가 크게 늘면서 개별공장의 입지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이들 공장을 흡수·관리할 산업단지 면적이 가동중인 공장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 난립된 공장들로 인한 환경문제 등에 속수무책인 상태다. 실제로 시 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시흥, 안산, 성남, 화성 등 도내 6개 지역 가운데 가장 적은 56천㎡ 규모이다. 그러나 이미 조업중인 공장들 넓이는 산업단지 면적이 가장 넓은 시흥(1만4천196천㎡), 안산(1만5천206천㎡) 다음으로 많아 공장난립에 따른 민원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처럼 난립된 공장들의 집단화를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양촌면 일대에 40만평 규모의 지방공단 부지 조성을 계획, 지난해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지방공단 조성사업이 승인된 상태지만 공장 이전이나 공단 조성업무를 전담할 인력과 부서가 없어 전담부서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상공회의소 문대영 국장은 “공장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전담기구가 없다는 현실은 문제″라며 “공단 조성이 단기간에 끝나는 사업이 아닌만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전담부서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자부의 정원문제로 인력 증원이 어려운 상태지만 공장문제가 최대 현안문제인 만큼 조직 개편을 통해서라도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이색상품에 이벤트까지 ’손님끌기 분주’

인천지역 유통업체 한가위 특판 ’불꽃경쟁’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지역 대형백화점과 할인점들이 고객잡기에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지역 유통업체들은 지난달말부터 이미 특판팀을 가동해 업체 공략을 비롯한 본격적인 판촉전을 벌이는 동시에 각종 선물셋트와 이색상품을 내놓고 불꽃경쟁을 벌이고있다. ▲한가위 선물 특판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추석기간동안 상품권 판촉행사를 열고 1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시 전국 무료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명품기획선물로 꽃등심, 자연송이 셋트, 굴비, 수삼, 정선 토종꿀 등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직영목장 정육을 사용한 9만∼50만원대의 질좋고 다양한 정육 셋트를 선보이고 있다. 추석선물 홍보책자 배포를 마친 현대백화점 부평점은 지난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효도 상품으로 건강식품 명품세트인 홍삼, 작설차, 매실 엑기스 종합세트, 인삼건강세트 등을 10만∼25만원대에서 꾸며내고 있다. 또 10만원 이하부터 50만원대까지의 다양한 와인세트를 비롯한 주류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롯데 부평점은 단독기획상품으로 무형문화재 정수화 선생의 전통 옻칠을 입힌 구절판에 황혜성 명인의 궁중 안주를 담은 명품안주 구절판을 비롯해 30만원대 키토산, 멸치세트와 15만원대의 정관장 인삼세트도 내놓고 있다. 지난달초부터 일찌감치 지역내 공단입주업체 대상 추석특판 라인을 가동시킨 희망백화점은 11일부터 20일까지 ‘한가위 맞이 사은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정육과 수산, 한과, 건강식품을 싼 가격대에 마련해 대형 백화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며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1만∼3만원대의 생필품 기획세트와 1·3·5만원대, 10만원 미만의 베스트선물을 선정, 부담없는 추석준비를 돕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추석특판매장을 가동시킨 홈플러스 간석점은 10일부터 21일까지 11일동안 삼성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써비스와 함께 7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마트 동인천점도 오는 20일까지 1층 햇빛광장에 명절종합매장을 설치하는 한편, 선물상담 데스크를 운영하며 손님들의 선물고르기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또 선물세트를 상품으로 내건 100% 당첨 경품축제와 삼성카드 구매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에는 밤 10시이던 폐점시간을 1시간 연장해 11시까지 영업한다. 까르푸 구월점도 한과, 갈비, 굴비, 주류 등 500여가지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한편,실속 쇼핑을 위한 할인쿠폰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가위 이벤트 신세계백화점은 26일까지 홍명보와 함께하는 ‘한가위 행운 대축제’를 열어 게임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3천405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주차장 입차 구매고객께 차량무상 점검 서비스 쿠폰을 나눠주며,쿠폰을 이용한 경품권 응모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고급 타이어 4본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추석 기간동안 선물세트 10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10더하기1 덤핑 상품전’을 개최한다. 대상품목은 축산 1품목, 농산 4개 품목, 가공식품 11품목 등 총 30개 품목이다. 현대백화점 부평점은 20일까지 국민카드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행사기간 중 국민카드 이용 5만원이상 구매 때 2∼6개월 무이자 할부도 실시한다. 희망백화점은 일정액 이상 구매고객들과 희망삼성제휴카드로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희망상품권과 스팀다리미를 제공하는 ‘한가위 더블 만족 사은 대축제’를 추석전인 20일까지 실시한다. 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개최한다. 이마트 동인천점도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카드 이용객중 5명을 추첨해 캠코더 등을 선사하는 ‘중추절 선물 큰잔치’를 20일까지 벌인다. ◇고객서비스 경쟁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간의 고객서비스 경쟁도 상품판촉 못지않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고객용 무료전화를 설치해 동전이나 카드가 없는 고객들이 언제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백화점측 잘못으로 고객이 점포를 다시 방문할 경우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한다. 홈플러스 간석점은 계산원의 실수로 구입한 물건값이 실제와 다를 경우 5천원권 상품권을 주는 ‘계산착오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업계 최초로 ‘약속불이행 보상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보상제는 배달시간, 애프터서비스 약속 등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경우와 고객이 편의시설 이용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 5천원권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까르푸 구월점도 외국계 할인점으로는 이례적으로 ‘최저가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까르푸는 기존 할인점들이 최저가 보상제 적용대상품목을 한정시키고 있는데 반해 경쟁점들의 최저가 기획상품까지 확대해 비쌀 경우 차액의 2배를 고객에게 돌려 주며 ‘가장 싼 할인점’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체들의 단체상품 주문은 마무리가 된 상태이지만 개인 고객 상당수가 이번주에 선물 구입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백화점과 할인매장들이 추석 전날인 20일까지 막바지 판촉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추석 앞두고 선물고르기 시내 대형 유통업체가 추석을 맞아 추석선물코너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한 백화점 선물코너에서 시민들이 추석선물을 고르고 있다./김용국기자

이색상품에 이벤트까지 ’손님끌기 분주’

<인천지역 유통업체 한가위 특판 ’불꽃경쟁’>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지역 대형백화점과 할인점들이 고객잡기에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지역 유통업체들은 지난달말부터 이미 특판팀을 가동해 업체 공략을 비롯한 본격적인 판촉전을 벌이는 동시에 각종 선물셋트와 이색상품을 내놓고 불꽃경쟁을 벌이고있다. ▲한가위 선물 특판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추석기간동안 상품권 판촉행사를 열고 1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시 전국 무료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명품기획선물로 꽃등심, 자연송이 셋트, 굴비, 수삼, 정선 토종꿀 등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직영목장 정육을 사용한 9만∼50만원대의 질좋고 다양한 정육 셋트를 선보이고 있다. 추석선물 홍보책자 배포를 마친 현대백화점 부평점은 지난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효도 상품으로 건강식품 명품세트인 홍삼, 작설차, 매실 엑기스 종합세트, 인삼건강세트 등을 10만∼25만원대에서 꾸며내고 있다. 또 10만원 이하부터 50만원대까지의 다양한 와인세트를 비롯한 주류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롯데 부평점은 단독기획상품으로 무형문화재 정수화 선생의 전통 옻칠을 입힌 구절판에 황혜성 명인의 궁중 안주를 담은 명품안주 구절판을 비롯해 30만원대 키토산, 멸치세트와 15만원대의 정관장 인삼세트도 내놓고 있다. 지난달초부터 일찌감치 지역내 공단입주업체 대상 추석특판 라인을 가동시킨 희망백화점은 11일부터 20일까지 ‘한가위 맞이 사은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정육과 수산, 한과, 건강식품을 싼 가격대에 마련해 대형 백화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며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1만∼3만원대의 생필품 기획세트와 1·3·5만원대, 10만원 미만의 베스트선물을 선정, 부담없는 추석준비를 돕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추석특판매장을 가동시킨 홈플러스 간석점은 10일부터 21일까지 11일동안 삼성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써비스와 함께 7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마트 동인천점도 오는 20일까지 1층 햇빛광장에 명절종합매장을 설치하는 한편, 선물상담 데스크를 운영하며 손님들의 선물고르기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또 선물세트를 상품으로 내건 100% 당첨 경품축제와 삼성카드 구매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에는 밤 10시이던 폐점시간을 1시간 연장해 11시까지 영업한다. 까르푸 구월점도 한과, 갈비, 굴비, 주류 등 500여가지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한편,실속 쇼핑을 위한 할인쿠폰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가위 이벤트 신세계백화점은 26일까지 홍명보와 함께하는 ‘한가위 행운 대축제’를 열어 게임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3천405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주차장 입차 구매고객께 차량무상 점검 서비스 쿠폰을 나눠주며,쿠폰을 이용한 경품권 응모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고급 타이어 4본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추석 기간동안 선물세트 10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10더하기1 덤핑 상품전’을 개최한다. 대상품목은 축산 1품목, 농산 4개 품목, 가공식품 11품목 등 총 30개 품목이다. 현대백화점 부평점은 20일까지 국민카드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행사기간 중 국민카드 이용 5만원이상 구매 때 2∼6개월 무이자 할부도 실시한다. 희망백화점은 일정액 이상 구매고객들과 희망삼성제휴카드로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희망상품권과 스팀다리미를 제공하는 ‘한가위 더블 만족 사은 대축제’를 추석전인 20일까지 실시한다. 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개최한다. 이마트 동인천점도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카드 이용객중 5명을 추첨해 캠코더 등을 선사하는 ‘중추절 선물 큰잔치’를 20일까지 벌인다. ◇고객서비스 경쟁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간의 고객서비스 경쟁도 상품판촉 못지않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고객용 무료전화를 설치해 동전이나 카드가 없는 고객들이 언제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백화점측 잘못으로 고객이 점포를 다시 방문할 경우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한다. 홈플러스 간석점은 계산원의 실수로 구입한 물건값이 실제와 다를 경우 5천원권 상품권을 주는 ‘계산착오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업계 최초로 ‘약속불이행 보상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보상제는 배달시간, 애프터서비스 약속 등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경우와 고객이 편의시설 이용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 5천원권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까르푸 구월점도 외국계 할인점으로는 이례적으로 ‘최저가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까르푸는 기존 할인점들이 최저가 보상제 적용대상품목을 한정시키고 있는데 반해 경쟁점들의 최저가 기획상품까지 확대해 비쌀 경우 차액의 2배를 고객에게 돌려 주며 ‘가장 싼 할인점’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체들의 단체상품 주문은 마무리가 된 상태이지만 개인 고객 상당수가 이번주에 선물 구입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백화점과 할인매장들이 추석 전날인 20일까지 막바지 판촉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추석 앞두고 선물고르기 시내 대형 유통업체가 추석을 맞아 추석선물코너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한 백화점 선물코너에서 시민들이 추석선물을 고르고 있다./김용국기자yong@kgib.co.kr 붐비는 백화점 추석을 6일여 앞둔 15일 휴일을 맞은 시내 백화점들이 추석 선물을 마련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김용국기자 yong@kgib.co.kr

화성/동탄지구 주변 15개 도로 개설

동탄택지개발지구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08년까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와 연결될 화성 봉담∼동탄간 도로와 서수원∼평택간 도로 등을 비롯, 동탄택지개발지구∼수원 남부우회도로 등이 민자로 개설된다. 화성시는 12일 화성시 동탄면 동탄면사무소 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탄택지개발사업과 관련,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성계획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제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시는 동탄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태안읍 반원리, 능리, 병점리 등과 동탄면 석우리, 반송리, 오산리, 영천리 등 모두 273만5천300여평에 오는 2008년까지 인구 12만명(4만세대)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광역도로부문으로 오는 2007년 완공목표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와 연결될 동탄면 택지개발지역∼수원 남부우회도로(편도 6차선 길이 4.1㎞)를 비롯, 오산, 용인 등을 잇는 9개 노선 도로들을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2008년까지 같은 고속도로와 연결될 봉담∼동탄간 편도 4∼6차선 길이 18.1㎞ 고속도로를 개설하고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등 모두 15개 노선의 도로도 동탄택지개발지구사업 완료 전까지 신설키로 했다. 이들 도로는 모두 민자로 추진된다. 도시철도부문으로는 철도청이 시행하는 수도권 남부 광역도시철도 성남 오리∼수원구간 복선전철을 활용, 영통역에 환승시설이 설치되고 동탄∼서울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개설된다. 시는 또 이날 참석한 주민들에게 ▲화성계획도시 건설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 예측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문제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정비대책 ▲광역교통시설 운영 및 관리대책 ▲대중교통및 교통안전 제고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화성=강인묵기자

양평/규석광산 부지매입 본격화

환경부와 경기도는 팔당상수원 오염 우려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주민과 환경단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양평군 서종면 규석광산 개발문제에 대해 해당 부지 매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12일 경기도와 양평군 등에 따르면 규석광산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관계자와 이천식 양평부군수, 박선배 군의원,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환경단체 등은 지난 10일 환경부를 방문, 협의한 결과 환경부와 경기도가 규석광산부지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경기도 등은 부지매입비용에 대해 한강수계 지자체에 지원되는 물이용부담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물이용부담금과 경기도 예산 등을 투입하는 2개 안을 한강수계위원회에 상정, 조속한 시일내 수계위의 승인절차를 밟기로 했다. 규석광산 사업주체인 ㈜대사개발과의 부지매입 동의를 끌어내고 협상하는 과정은 양평군이 맡기로 했다. 대사개발은 지난 2월 북한강에서 불과 2㎞ 떨어진 수질보전특별대책 제1권역에 속한 서종면 수입리 수입천 상류 1만3천여㎡에 향후 6년간 규석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채광사업공사에 착수했다. 이는 군이 지난 98년 주민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사업 주체의 산림형질변경 허가신청서를 반려했으나 대사개발측이 행정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규석광산 개발이 허가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입리 등 서종면 전제 주민 5천여명은 지난 3월부터 공해 및 소음 유발, 상수원오염 등을 이유로 규석광산 허가 철회투쟁을 벌여왔다. 대사개발측은 10여년 전 이곳 임야를 규석광산 적지로 보고 당시 15억여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조한민기자

간판문화 이대로 좋은가...(5)군포시 산본역 일대

지난 10일 오후 9시께 산본역을 중심으로 7∼8층 건물에는 50∼100여개의 각종 간판들이 벽면과 옥상 등에 뒤범벅이 되고 있었다. 원형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쌍둥이 S빌딩의 경우 2개동에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호프집, 카페, 주점, 노래방, 비디오방, 일식집 등 모두 40여개의 업소들이 영업중으로 크기와 모양, 색상, 글씨 등이 서로 다른 120여개의 간판들이 건물 전체를 덮고 있었다. 산본역앞 K프라자 3층 노래방은 건물 전체를 돌아가며 초대형 불법 간판 6개를 부착했으며 네온사인도 벽면과 출입구 등에 2개가 설치됐다. 옥상간판의 경우 입체형이나 도료 등으로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S빌딩의 K중년나이트는 간판을 네온사인으로 옥상에 부착하고 있는 등 상당수 건물마다 불법 옥외광고 물을 버젓히 내걸고 있었다. C빌딩 지하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B가요주점은 불법 네온사인과 도로에는 소형 차량을 이용한 호객행위도 하고 있으며 원형광장을 중심으로 안마시술업소들이 이동간판인 에어라이트(공기로 풍선기둥처럼 만든 간판) 3∼4개를 설치하고 손님을 끌고 있었다. 일부 안마시술업소는 낮에도 화물차량에 상호명을 표시한 불법 간판을 싣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산본역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는 김용현씨(43·군포시 오금동)는 “간판들이 출입구를 비롯 전면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 건물인지 간판전시장인지 구분이 어렵다”며 “산본신도시의 얼굴인 이곳이 난잡한 광고물로 인해 더렵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세로간판의 경우 건물 1층 출입구 양쪽에 하나씩만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당국이 건축물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불법간판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주들도 “무질서한 간판행렬은 인정하지만 경쟁업자가 하니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형편”이라며 항변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간판은 300만여개가 설치됐고 간판제작업자는 1만3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간판시장은 IMF 이전만 하더라도 세계 6위였다. 시 관계자는 “올들어 현재까지 불법간판에 대한 단속을 벌여 1천600여건의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등 600여건의 고정광고물 및 입간판, 현수막 등을 정비했다”며 “불법광고물을 가려내는 것과 업주들과 단속으로 인한 충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관련 법규 개정과 함께 업주들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이천/골프장 인근 계곡 물고기 떼죽음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주민들은 인근 골프장인 백암비스타가 장마철을 틈타 연못내 고인물을 인근 마을을 가로 지르는 계곡으로 방류,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하는가 하면 농업용수와 식수 오염도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백암비스타와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일대 주민들은 자체 관정과 골프장 상류로부터 흘러 내리는 계곡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해왔는데 최근 장마철로 접어 들면서 골프장측이 붉은색 물을 인근 계곡으로 흘려 보내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골프장 앞 웅덩이에서 물고기들이 죽은 채 떠오르고 있는데다 농업용수 오염도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골프장 정문 앞 20여세대 주민들은 마을의 공동지하수로 사용중인 간이상수도가 이 때문에 오염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골프장측은 장마철로 접어 들면서 연못내 물을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계곡으로 흘려 보내 이 과정에서 연못 밑바닥 녹조 등 부유물질과 우수관로의 썩은 물이 함께 배출되고 있있다. 주민들은 “장마철 이후 골프장측이 배출한 물이 붉은색인데다 거품현상도 심하고 계곡 연못에선 물고기들이 죽어 떠오르는 현상도 목격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측은 “연못에는 철 등 부유물질들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평택/시설공단 설치 재상정

평택시가 지난해 평택시의회에 상정, 부결됐던 ‘평택시 시설관리공단 설치조례(안)’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평택시 제68회 임시회에 다시 상정함에 따라 의회에서 또 다시 부결될 경우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현재 기능직 32명을 비롯, 비정규직 89명 등 모두 121명이 정원보다 많은 실정이어서 정원외 인원을 조정하지 못하면 내년 행자부가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를 받을 경우 건전재정 역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돼 12억7천여만원의 감액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예산 절감과 정원외 인원의 해소방안으로 쓰레기 수거 및 운반을 비롯한 주차장, 견인, 수영장,평택호 관광지관리와 칠괴산단 폐기물 처리시설, 기타 신규시설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평택시 시설관리공단설치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의회는 지난해 시가 상정했던 이 조례(안)에 대해 시설공단을 설립하려는 목적이 구조조정을 앞두고 정원외 인력을 해소키 위한 것으로 보고 예산 손실을 가져올수 있다며 2차례에 걸쳐 부결한 상태여서 심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능직 공무원 이모씨(50·평택시 세교동)는 “시설공단 설립이 의회에서 부결되면 민간업체에 위탁돼 신분보장 등이 어렵다”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의회 관계자는 “다른 시·군의 경우, 시설공단 설립 후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부결한 상태인데 집행부(시)가 재 상정함에 따라 충분한 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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