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합창의 화음으로 온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게 될 제1회 세계합창 올림픽 본선에 수원여성합창단(지휘 노기환), 이천콘서트콰이어(지휘 임창배), 에반젤 여성합창단(지휘 임창배), 포항아가페합창단(지휘 김인주) 등 4팀이 우리나라 대표로 본선에 참가하게 됐다. 세계합창올림픽은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나라별 최종 결선을 거쳐 선발된 팀들이 모여 총 28개 부문으로 나뉘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음악가들의 평가 아래 우열을 가리는 경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세계 합창인들의 축제. 새 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2000년 여름 모짜르트의 고향이자 음악의 나라인 오스트리아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세계 각 나라에서 열리게 되는데 세계합창올림픽 한국 준비위원회(위원장 차윤)는 2002년 한국 유치를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월 2000년 세계합창올림픽 한국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어 한국 합창 총연합회의 인준과 협조로 지난 11일 오후 5시 서울 횃불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합창 올림픽 한국대표팀 선발결선’을 가졌다. 이날 결선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모두 9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는데 수원여성합창단, 이천콘서트콰이어, 에반젤 여성합창단, 포항아가페합창단 등이 세계합창올림픽 본선에 바로 출전하게 됐다. 한편 세계합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중엔 세계합창올림픽 한국 조직위원회 결성 축하공연을 마련하고 7월초엔 출정 축하 공연을 열 계획이다. (02)567-2464 /박인숙기자ispark@kgib.co.kr
매년 12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예술의 전당과 국립극장 두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클라라가 그날밤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호프만 원작의 독일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의 줄거리가 성탄에 들뜬 어린이들을 매혹시킨다. 지난 십수년간 매년 송년무대를 장식, 매진사례를 기록할만큼 인기가 높은 이 작품을 올해도 국내 양대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동시에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뉴 밀레니엄을 앞둔 시점에서 오히려 1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가장 ‘오리지널’에 가까운 무대를 보여준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마리우스 프티파의 첫 안무 이후 안무에 변형을 거듭, 개정판만 12개 이상 나왔을 정도.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엔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고, 무용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풍성한 춤들이 돋보인다는 바이노넨 판(34년)을 채택하되 연출은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 식으로 했다. 지금까지의 작품이 동화적이고, 내용이 아기자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공연은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안무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 즐겁게 볼수 있도록 구성한게 특징이다. 17∼2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서있는 극장 로비에는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애니메이션 ‘눈사람’이 상영된다. 20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국립발레단의 공연에서는 호두까기 왕자와 클라라의 춤인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사탕요정의 2인무’가 특히 압권일 것 같다. 국내 최정상급 무용수인 김지영-김용걸, 김주원-이원국이 커플을 이뤘다. 역시 바이노넨 판이 기본이지만, 과자나라가 펼쳐지는 2막에서는 미국판, 유럽판, 원전이 곳곳에 섞인다. 국립발레단도 올해 의상을 대폭 바꾸고 무대도 화려하게 보수했다. 어린이 관객들을 배려해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인다. 객석과 극장 로비에 산타클로스를 배치하고, 매회 공연이 끝난뒤 무용수들이 로비에 나와 팬 사인회를 갖을 계획이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아리랑위성, 무사히 궤도에 진입해 다오.’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급위성인 아리랑1호의 발사가 20일(오후 4시12분, 한국시간)로 다가옴에 따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초긴장 상태에 휩싸여있다. 미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미오비탈사가 제작한 타우루스로켓에 실려 발사될 저궤도위성인 아리랑1호는 위성제작기술 확보라는 목표를 내걸고 지난 94년부터 약 2천241억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과기부의 야심작. 국내 연구진의 손으로 주요 위성제작기술의 80%를 국산화시켰다는 점에서 성공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아리랑1호 발사가 순탄치 않을 경우 아리랑2호는 물론 우주센터건립 등 21세기 우주개발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해질 우려가 있어 관계자들이 밤잠을 설치며 아리랑1호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 것. 중량 470㎏(높이 235㎝x너비 134㎝x길이 690㎝)의 아리랑1호가 보내오는 자료는 실용급이라는 용도가 말해주듯이 환경감시, 어장 및 수역관리, 교통, 지구관측, 지도제작 등 우리 생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위성의 성공적인 궤도진입에는 무엇보다 발사체가 중요하다. 아리랑1호와 보조위성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크림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할 타우루스발사체는 4단 고체연료 발사체. 94년 3월 첫 발사에 성공한이후 지금까지 3회 발사를 모두 성공,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위성의 성공여부는 발사후 1∼2일 경과하면 확실하게 판명난다. 실제 위성활동은 1∼2달후에 시작된다. 그렇다면 국가적으로 실용급 위성제작기술 확보가 왜 중요할까. 우선 실용급 위성제작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보험사는 아리랑 1호의 경제적 가치를 4천400만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이를 우리 기술로 자체 제작할 경우 약 3천만달러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위성의 수명이 대부분 3년이므로 이 주기로 계속 발사한다고 가정할 경우 자체기술력확보가 시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또 위성산업은 타산업에 엄청난 기술파급효과를 미친다는 것이다. 우주라는 극한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도록 위성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첨단기기와 장비들이 총동원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위성은 한마디로 현대첨단과학의 결정체라는 설명이다. 이런 실용급 위성제작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면 첨단산업의 기술력이 우위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아리랑2호는 2천282억원을 투입, 오는 2003년 발사될 예정. 이 위성은 최근 미국이 발사한 해상도 1m의 아이코노스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의 유장수박사는 “이 아이코노스위성에서 보내오는 영상자료를 이용하는 나라들은 1천만∼2천만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등이 모두 위성개발국가라는 점을 보더라도 21세기 위성성산업이 차지할 비중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매년 연중행사로 치르는 연말정산의 계절이 돌아왔다. 많은 직장인들은 평소에는 ‘셀러리맨이 봉’이라며 세금문제에 불만이 많으면서도 정작 연말정산 기회가 오면 필요한 서류를 일일이 챙기는 것이 어렵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이 일년동안 낸 세금의 일부를 정당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연말정산인 만큼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사실상 전문지식이 없는 납세자들이 제대로 서류를 갖추기는 쉽지 않다. 각 PC통신 업체들이 제공하는 연말정산정보 서비스는 이같은 고충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통신하이텔의 ‘99연말정산 절세비법(go TAXBONUS)’은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에서부터 적용대상 및 범위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담고 있으며 지난해와 달라진 제도 등 절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특수한 입장’에 놓인 납세자들이 유명 세무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한다. 천리안의 세무회계정보(go ACC)도 연말정산의 절차와 방법, 요령, 절세방법, 사례 등 세금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변호사 법률상담도우미(goRAWHELP)에서는 변호사와의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나우누리의 ‘비즈니스 피플 2030(go BP2030)’은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말정산은 물론 증권과 세무, 법률, 재테크 등에 대한 포괄적인 경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곳에는 초보자를 위한 Q&A 코너도 마련돼 있다. 나우누리에서 한국세무사회(go KCTA) 메뉴를 선택하면 연말정산 정보와 함께 다양한 재테크 방법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유니텔의 생활세금이야기(go tst)는 연말정산을 비롯, 일반인들이 생활속에서 부딪히는 세금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유니텔의 토탈카드 재테크(go dccard)는 올해 연말정산의 최대 이슈인 신용카드 이용요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직장인들이 기분좋은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합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사업분야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직업을 겨냥한 인터넷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디자이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늘고있는 추세다. 기존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정보화 시대의 생존전략으로 인터넷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들을 온라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많은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전문 웹사이트 몇가지를 소개한다. ▲디자이너를 위한 상설 취업박람회(www.choice1.co.kr)=디자인분야의 취업정보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취업을 알선하는 서비스로 미디어라인이 제공한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에스콰이어와 만도기계, 액세서리 업체인 소자 등 모두 500여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디자이너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을 단순히 소개하는 게시판의 차원을 넘어 채용공고부터 입사지원, 사이버 면접, 합격자 발표까지 모든 과정이 웹상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인업체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회사를 충분히 알아본 뒤 입사할 수 있으며 업체측에서도 최종면접 이전에 온라인 면접으로 지원자의 면모를 살펴보고 선발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회원업체들의 업종도 다양해 구직자들은 CAD(컴퓨터 디자인)나 CF, 애니메이션, 제품, 가구, 팬시, 마케팅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업체에 홍보할 수도 있다. ▲캐릭터비즈(www.characterbiz.com)=캐릭터디자인의 유통을 대행하기 위해 에스미디컴이 운영하는 인터넷서비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는 디자이너와 상품 제조사간의 캐릭터 매매를 대행하는 곳으로 전문 디자이너 개개인의 창작 캐릭터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이를 상품 제조사에 판매하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에 다양한 창작 캐릭터 공모전이 많았지만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달리 창작캐릭터의 경우 유통망이 없어 입상한 캐릭터가 상품화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따라서 이 사이트를 활용하면 업체들은 비싼 로열티를 물어야 하는 해외 캐릭터대신에 국산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개발한 훌륭한 상품을 유통망이 없어 사장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체들은 또 자체 디자이너 부서를 운영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고급인력을 접할수 있어 상당한 경비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디자인북 쇼핑몰(www.desognbook.co.kr)=전자상거래를 위한 웹서비스. 위에서 언급된 서비스가 디자이너의 취업이나 그들의 작품활동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면 이 사이트는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서적이나 각종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어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공간이다. 이 사이트는 검색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매일 출간되는 신간서적과 추천서적을 제시,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게시판을 통해 동종업계의 동향을 살펴볼 수도 있다. 컨텐츠도 다양해 광고나 캐릭터, 컴퓨터, 인테리어, 그래픽, 편집,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웹디자인, 패키지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갖추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방학에는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음란물에 대한 유혹도 평소보다 많아지게 된다. 음란물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있을 정도로 컴퓨터가 놀이수단이 되어버린 요즈음 음란물로 인한 청소년들의 피해는 심각하다.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방관하는 사이 자녀들은 서서히 음란물에 중독될 수 있으며, 따라서 자녀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과 함께 음란물 접근 기회를 줄여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PC통신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로 음란물을 접하는 자녀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자녀와 컴퓨터 사용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요즘은 어떤 게임을 자주 하니?” 또는 “이런 프로그램이 새로 나왔단다” 등 자녀와 컴퓨터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하다보면 자녀의 컴퓨터 사용습관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다. 부모의 관심은 자녀의 음란물 접근을 자제하게 만든다. ▲친구들을 가려 사귀게 하고 음란 CD롬을 멀리하게 한다=음란물을 확산시키는 학생은 보통 한 반에서 3∼4명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처음 접하는 계기가 친구의 권유인만큼 친구를 가려 사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음란 CD롬이 집에 있는 한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억제하기 힘들다. ▲게임방은 탈선의 온상이 될 수 있다=자녀가 자주 가는 게임방의 컴퓨터 사이에 칸막이 시설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성인들의 출입이 많거나 브라우저 프로그램에 음란사이트 주소가 등록돼 있으면 그만큼 음란물 접속이 쉬워진다. 특히 그런 컴퓨터에는 음란물이 저장돼 있을 확률이 높다. ▲음란물 판매 E메일은 부모에게 알리도록 한다=통신의 메일과 인터넷의 전자메일을 통해 음란물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고 청소년들이 회원제 사이트에 등록한 경우도 가끔 있는 만큼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다. ▲채팅은 건전한 대화방에 참여한다=채팅은 직접 참여하기 전에 대화방의 제목으로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음란한 채팅은 전화로 음란한 대화를 나누는 ‘폰섹’과 실제 만나 성행위를 하는 ‘번섹’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끔씩은 건전한 제목의 대화방에서도 일부에 의해 음란채팅이 시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바로 종료하도록 한다. ▲통신으로 사귄 친구는 부모에게 이야기하도록 한다=채팅과 메일로 오래 사귄 친구는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교 친구만큼이나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연락할 수 있는 통신 ID나 이름, 소속, 거주지 등 기초적인 사항은 유사시 자녀의 행방을 찾는 단서가 된다. ▲채팅후 번개(실제로 만나는 것)는 주의해야 한다=대화방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채팅후 실제로 만나다 보면 불량학생들과 어울릴 수도 있고 여학생들은 성폭행까지 당하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는다=인터넷 음란사이트는 무료회원 신청시 성인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기의 시작이다. 청소년들이 무심코 부모나 형제의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므로 미리 주의시킨다. ▲음란사이트 E메일 회원에 가입하지 않느다=인터넷 음란 사이트중에는 무료 이메일 회원에 가입하면 매일 새로운 음란물을발송해 주겠다는 곳이 있다. 그러나 매일 도착하는 음란물은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특히 무료가입이 되더라도 개인정보는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지역예술 발전과 예술분야의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호림장학회는 오는 17일까지 ‘제7회 호림장학회 장학생’장학금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며 지역예술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문화예술 분야에 재학중인 학업성적 우수자로 신청은 1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내에 있는 호림장학회(예총경기도지회)로 하면된다. 신청은 본인이 직접 호림장학회에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 (0331)239-6457∼8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얽히고 설킨 모습을 선으로 거침없이 과감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서양화가 한미진의 개인전이 지난 12일부터 수원 갤러리 그림실에서 열려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골판지에다 먹으로 그림을 그린 것, 한지에 아크릴릭을 사용한 것 등 작품을 표현하는데 있어 굳이 재료의 제한성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했다. 전달되는 색처리나 혹은 거칠고 빠른 붓질은 규격화되고 경직됨이 없이 생동감이 넘쳐흐르고 그 생동감이 지나쳐 때론 현란한 느낌을 주면서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서체의 획선을 연상케하는 선들의 반복 속에서 나타나는 추상화된 인체의 형상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서 빚어지는 많은 얽힘을 우리는 화면 속에서 느낄 수 있다. 이번이 네번째 전시인 그는 수원전시에 앞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관훈갤러리에서도 작품 전시를 가진 바 있다. (0334)674-7829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평택 남부 문예회관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평택시의 후원으로 마련된 구성호씨의 조형초대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열린 이번 초대전은 21세기 일류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평택시가 지난 5월 시민축제기간중에 개최한 ‘국제아트페스티벌’, ‘국제아트캠프’를 통해 국내외 미술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던 경험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평택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안양과 송탄 서울 등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30여차례의 단체전을 가진 구성호씨가 정작 자신의 작품으로만 전시를 가지는 것은 처음인 자리이다. 단단하고 거친 맛을 주는 화강암을 주재료로 옛 시골집의 섣가래, 동산의 망부석, 석띠두른 선산의 묘지들, 얕으막한 산자락... 그 무엇하나 기억에서 떠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돌 구조 형태 그리고 단순한 손맛을 가미하여 정성을 들여 표현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서정을 담아낸 따뜻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도 ‘포옹’‘달이있는 밤’ ‘결실’등 모두 1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대 조소과와 세종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한국 현대조각 초대전, 미협 평택 지부전, 낙우 조각회전, 송미회전 서울 조각회전 등 그동안 수십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미협회원, 낙우조각회원, 서울조각회원, 송미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0333)662-2663 /박인숙기자ispark@kgib.co.kr
경기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4년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마련한 ‘제12회 졸업작품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덕원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지난 4년간 땀으로 일구며 노력한 노력의 결실들이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동양화와 서양화로 나뉘어 열리는데 젊고 참신한 예비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김명희 김윤정을 비롯한 15명의 동양화전공자, 경지현 김용식을 비롯한 27명의 서양화전공자 등 모두 42명이 참여한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