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뉴스' 가 11일 이승엽 관련 소식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화면을 내보내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날 방송에서 앵커는 이승엽의 28호 홈런 소식을 전하고 있었지만 화면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장면이 비쳤다.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소식이 나갈 때는 월드컵 관련 화면이 방송됐다. MBC 관계자는 "담당자의 실수로 다른 화면이 나간 단순 사고였으며 뉴스 마지막 부분에 발생한 일이어서 앵커를 통해 사과할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앞으로 실수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방송계의 대표적 앵커로 지난달 CBS를 퇴임했던 댄 래더(74)가 오는 10월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HDNet'의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방송계에 복귀한다. HDNet은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번이 창업한 세계 최대의 고선명(HD) 콘텐츠 보유업체로, 케이블 방송과 위성 서비스를 통해 일부에게만 고화질 프로그램을 공급해오고 있다. 래더는 이 방송에서 10월부터 매주 한차례씩 "댄 래더 리포트"의 제작에 참여하고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리포트와 인터뷰, 탐사보도를 위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더는 "(정치.경제.국제 문제 등의) 딱딱한 뉴스는 (그 논조가 뒷걸음치지 않도록 하는) 후원자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큐번은 그런 후원자이며 나는 팀원으로서 큐번과 HDNet에 열정과 충정을 바쳐 대담무쌍하면서 질좋은 리포트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이브닝 뉴스'를 24년간 진행해왔던 래더는 지난 달 CBS와 인연을 맺은지 44년 만에 퇴직했다. 래더는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병역 문제에 대한 오보로 논란에 휩싸이자 앵커직에서 물러났고 그 이후에는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60분'을 진행하기도 했다. 큐번은 래더 영입에 대해 "감격스럽다"면서 "그가 시청률에 내몰린 제한된 깊이의 공중파 TV에서 해방된 만큼 그가 전할 미래의 뉴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아메리카온라인(AOL)도 인터넷 뉴스 서비스에서 래더에게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이 회사의 카티 그리스백 대변인이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 공개는 꺼렸다. 이외에도 래더는 다음 2주일간 "크리스 매튜스 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래더는 지난주 앤더스 쿠퍼스의 CNN 쇼에 나와 북한 관련 인터뷰를 했으며 12일에는 "래리 킹 라이브"에도 출연한다. /연합뉴스
400억원이 투입된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연착륙에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에 따르면 연개소문은 지난주말 방송 2회만에 평균시청률 23.6%를 기록했으며 주간 시청률에서도 3위에 올랐다. TNS미디어의 조사에서도 연개소문은 토·일요일 각각 22.2%,24.7%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첫 회 16.3%로 출발한 ‘주몽’보다 높은 수치다. 통상 시청률이 10∼15%가 넘으면 일단 성공한 드라마로 보기 때문에 연개소문의 선전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준이라는 게 방송계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연개소문이 두각을 나타낸 데는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안시성 전투 장면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소재 때문. 제작진은 주인공인 유동근과 당 태종 역의 서유석 등 중량급 배우들을 캐스팅해 1,2회에서만 30여억원을 쏟아부으며 스펙터클한 장면 연출에 치중했다. 드라마 외적으로는 ‘편성의 승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개소문이 시청률 40%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둔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의 후속작으로 편성되면서 후광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 여기에 강한 남성 드라마를 표방한 연개소문이 중장년층 시청자를 TV앞에 끌어모은 것도 시청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개소문의 이같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도 적지 않았다. 특히 당나라 군에게 포로로 잡힌 말갈 병사의 목을 내리치는 장면이나 당 태종 이세민이 화살에 맞은 자신의 눈을 뽑는 장면 등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전투장면에 동원된 컴퓨터 그래픽의 수준이 떨어져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됐다거나 줄거리 전개를 위해 실제 역사를 지나치게 도식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작진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배우 김하늘과 강지환이 멜로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채리라, 제작 영화사아침ㆍ씨네월드)의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날의 분위기'는 우연히 KTX에서 동석한 두 남녀가 24시간 동안 낯선 도시 부산에서 펼치는 담백한 연애 이야기. 김하늘은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의 출판 칼럼니스트로 업무차 KTX에 탄 오희주 역이고, 강지환은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KTX에 탄 매력남 심현보 역이다. '동감' '빙우' 등에서의 감성 짙은 멜로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에서의 발랄하고 코믹한 연기를 오가며 스크린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김하늘은 "'그날의 분위기'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MBC 일일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로 급부상한 강지환은 스크린 데뷔작인 신동일 감독의 '방문자'가 잇따라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그날의 분위기'는 '도마뱀' '라디오스타'를 제작한 영화사아침의 세번째 작품으로 8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연합뉴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한 천재 동생의 탈옥기를 담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방송한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미국 폭스TV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영된 TV시리즈물. 방영 직후 전미 시청률 7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13부작이던 시즌 1을 22부작으로 연장했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천재 건축가 마이클이 부통령의 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형 링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감옥의 설계도를 문신으로 새기고 일부러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치밀한 탈옥 계획을 세우고 감옥으로 들어간 마이클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죄수를 찾아 함께 탈옥할 것을 제안하고 이들과 함께 간수들의 눈을 피해 거대한 탈옥을 준비한다. 천재 마이클을 주시하는 간수들 때문에 수십 차례의 위기와 고비를 맞지만 마이클은 사형집행이 얼마 남지 않은 형과 다른 죄수들과 함께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매력은 단연 천재 건축가가 펼치는 고도의 두뇌 플레이. 또 링컨에 씌워진 누명이 벗겨지면서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레드 드래곤'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의 감독을 맡은 브랫 래트너가 연출을 맡았고 '휴먼 스테인'의 웬트워스 밀러가 주인공 마이클을 연기했다. /연합뉴스
탤런트 공유가 10일 뜻깊은 스물일곱번째 생일을 맞았다. MBC TV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 출연 중인 공유는 10일 경기도 양주 촬영현장에서 자신의 팬클럽 'YOO&I' 회원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가졌다. 팬클럽 회원들은 이날 촬영장을 방문, 공유와 촬영 스태프에게 샌드위치, 주먹밥, 샐러드, 도너츠 등이 담긴 도시락을 선물했다. 이들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미니 선풍기도 챙겨오는 정성을 보였다. 공유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와 스태프까지 챙겨주는 팬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팬클럽과 드라마 스태프가 함께한 생일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고맙다"며 기뻐했다. /연합뉴스
온미디어와 CJ미디어, MBC플러스 등 케이블ㆍ위성TV의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들이 최근 자체 콘텐츠 제작을 늘리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요 채널은 현재 프로그램을 구입해 방송하는 '유통채널'의 성격에 가깝지만 자체제작을 통해 콘텐츠제공사업자(CP)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시도는 영화나 드라마의 판권 가격 상승과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료방송의 광고시장 성장, '한류'로 인한 해외 수출 가능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MPP 자체제작, 영화ㆍ드라마로 확대 MPP들은 지금까지 주로 음악채널이나 게임채널 등 자체 콘텐츠 제작이 불가피한 채널들에서만 자체제작했지만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최대 MPP인 온미디어의 영화채널 OCN은 21일부터 TV영화 시리즈 '코마'를 선보인다. '코마'는 OCN이 '동상이몽'(2004년) 이후 두번째로 내놓은 자체제작 영화. OCN은 미국의 영화채널 HBO가 'HBO Original'이란 타이틀로 TV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본떠 '코마'에 처음으로 야심차게 'OCN Original'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온미디어 김의석 국장은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작비에 많이 투자해 오리지널 작품을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미디어는 영화채널인 수퍼액션을 통해 인터넷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편 드라마 '시리즈 다세포소녀'(공동제작 다세포클럽)를 8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며 10월부터 8부작 코믹 미니시리즈 '사파리'(제작 JN미디어홀딩스)를 방영할 계획이다. 온미디어의 애니메이션채널인 투니버스도 올해 초 초ㆍ중학생용 드라마 '에일리언 샘'을 제작, 방영해 케이블TV에서 높은 시청률을 거둔 바 있다. 온미디어의 채널 가운데 시청률 상위인 투니버스와 OCN, 수퍼액션 등이 대부분 국내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구입해 방송했지만 최근 조금씩 자체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 국내 2위 MPP인 CJ미디어 역시 최근 잇따라 자체제작물을 내놓고 있다. CJ미디어의 주력 채널인 채널CGV는 3월부터 토크쇼인 '정경순의 영화잡담'과 '레드카펫'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 중앙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제작하는 TV용 HD장편영화 4편을 제작중이며 10월부터 채널CGV를 통해 방영한다. 특히 CJ미디어는 하반기중 토털 버라이어티 채널인 'TVN' 개국을 통해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장르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TVN은 송창의 전 MBC PD를 공동대표로 영입해 지상파방송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니시리즈에 도전한다. TVN이 내놓을 16부작 미니시리즈 '하이에나'는 지상파방송 드라마와 비슷한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케이블용'이라는 선입견을 깰 예정이다. 지상파방송사 계열 MPP중 1위인 MBC플러스도 드라마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가동한다. MBC드라마넷이 올 한해동안 제작할 예정인 자체콘텐츠는 중국 '페가수스&타이허'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중 합작드라마 20편과 시트콤과 코믹드라마의 중간 성격인 '빌리진 날봐요' 26편 등이 대표적이다. MBC드라마넷은 또 단막극 2편과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도전' 등도 하반기에 제작할 계획이다. ◇자체제작 본격화 가능할까 이처럼 소수이긴 하지만 MPP를 중심으로 자체제작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 등 유료방송만을 겨냥한 제작물의 성과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수익성을 중시하는 MPP들이 본격적으로 자체제작에 나설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영화나 드라마 등의 PP는 등록제 시행으로 여러 채널이 생겨나면서 PP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료방송의 광고시장이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일부 특급 작품의 경우 판권 가격이 제작비 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PP들이 직접 제작에 나설 환경은 조성됐다. 또 케이블TV 가입가구가 급증, 광고 수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PP들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재원이 마련됐다.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MPP의 광고매출은 온미디어 1천253억원, CJ미디어 643억원, SBS미디어넷 602억원, MBC플러스 589억원, KBS SKY 263억원 등 모두 3천352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케이블TV 외에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 IPTV 등 뉴미디어 플랫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한류' 영향으로 해외 수출 여건도 좋아졌다는 점에서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도 굳이 첫 선을 보이는 플랫폼을 극장이나 지상파방송을 고집하는 대신 케이블TV와 손잡을 여건이 갖춰졌다. MPP 관계자는 "MPP의 영화채널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해 보조 영화채널 라인업을 갖추면서 엄청난 경쟁을 벌여 최근 3년 사이에 영화 판권이 급상승했다"며 "공급자가 우위를 점하면서 일부 외국 배급사는 2류작 '끼워팔기'에 나서 국내 영화채널은 도박에 가까운 판권확보에 나선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현정 연구원은 "케이블 영화채널의 경우 채널간 상호 모방이 심해 차별화가 힘들어졌고 판권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작비와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 '방송영화' 제작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방송영화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물이기 때문에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며 시청률에 대한 고려가 최우선시 되면서 장르나 내용면에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역사가 가장 긴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 지상파방송의 시청률이 둔화되는 시기에 유통채널에 머물던 HBO 등 케이블채널이 오리지널 제작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급성장했다. 하지만 국내 케이블TV는 출범 초기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자체제작에 주력하다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매각하는 등 실패한 선례가 있으며 지상파 콘텐츠의 영향력이 아직도 절대적이기 때문에 PP들이 본격적으로 제작에 주력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OCN은 첫 TV영화 '동상이몽'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하지만 시청률은 2%에 못미쳐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 턱없이 낮았고 광고판매로 제작비를 충당하지 못했다. 아울러 뉴미디어 가운데 케이블TV방송국(SO)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 플랫폼간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PP의 다양한 플랫폼 진출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으며 '한류' 열기가 가라앉을 경우 프로그램의 해외 판매도 어려워질 수 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SO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지털전환의 핵심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PP들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케이블TV라고 해서 비용을 적게 들여 질이 떨어지는 콘텐츠를 제작해서는 성공사례가 나오기 힘들고 오히려 지상파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탤런트 이의정(31)이 갑작스럽게 뇌종양 판정을 받아 12일 곧바로 수술할 예정이다. 이의정의 한 측근은 10일 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이의정이 오늘 뇌종양 판정을 받아 12일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고 밝히며 "악성인지, 양성인지 여부는 내일 나오지만 병원측에서 이에 상관없이 수술은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의정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에서 온미디어가 제작중인 TV용 코믹영화 '사파리' 촬영 도중 심한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서울로 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 측근은 "병원측이 '스트레스성 뇌종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리는 경우가 꽤 있다고 의정씨에게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연기 뿐 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 주얼리 쇼핑몰과 충남 천안 소재 대형 쇼핑몰에 옷가게를 내는 등 사업가로도 나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이의정은 드라마 '루루공주' '지금은 연애중' 등에 출연했고, 라디오 DJ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음반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만능재주꾼의 면모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최진실ㆍ박신양 주연의 영화 '편지'(감독 이정국)를 원작으로 한 태국영화가 내달 국내 개봉된다. 1997년 11월 관객과 만났던 '편지'는 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998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영화홍보사 시네뱅크는 "내달 둘째 주 개봉을 목표로 이달 말 태국영화 '더 레터(The Letter)' 시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태국의 청춘스타 앤 통프라솜과 아태폰 티마콘이 주연한 '더 레터'는 웹사이트 프로그래머 듀(앤 통프라솜)와 농업시험장을 운영하는 톤(아태폰 티마콘)의 사랑 이야기. 인물설정, 배경 등에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시한부 인생을 사는 환유(박신양)와 그의 아내 정인(최진실)의 순애보를 다룬 최루성 멜로 '편지'의 내용을 그대로 따랐다. 2004년 9월 태국 개봉 당시 2주 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그룹 신화의 전진이 올 10월께 싱글 앨범을 내고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전진은 최근 아시아 투어 상하이 콘서트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0월쯤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고 처음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개인 무대를 통해 느껴보고 싶어 다른 멤버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승준 스타일로 해보고 싶고 작곡가들과 얘기해봐도 (유승준 스타일이) 대중과 잘 섞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며 "처음에는 발라드와 댄스곡을 섞은 싱글 앨범을 낼 것이고, 나를 가장 잘 알고 제일 믿는 작곡가인 민우 형에게 작곡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민우는 "원하는 스타일을 말해달라고 얘기해놨다. 전진이 부각되고 멋져보일 수 있는 노래로 만들고 싶다"며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그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화는 그룹 활동 이외에도 멤버별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진이 솔로 앨범을 내게 되면 신혜성과 이민우에 이어 세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