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지난 3일 추석맞이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에도 가족, 친지 없이 홀로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019년 개서 이후 매년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해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안광덕 화성동탄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장은 “북한에 남겨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클 북한이탈주민들이 명절 음식인 송편 등을 먹으며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은 “행복을 얻기 위해선 누군가에게 행복을 줘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2시15분께 화성시 양감면 한 잉크 및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23분께 연소 확대 저지를 완료하고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대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 A씨가 안면부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성 지방도에서 외국인들이 몰던 승용차끼리 정면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2분께 화성 313호 지방도 편도 1차로에서 20대 A씨(카자흐스탄 국적)가 몰던 K8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30대 B씨(카자흐스탄 국적) 씨가 운전하던 K8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시의회가 2일 오전 11시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회기 중 조례안 등 일반 안건과 제2회 추경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화성시 마을방송시스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안건 6건과 ‘2024년도 제2회 추가 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등 시 상정 안건 13건, 동의안 15건, 보고안 1건 등 모두 42건이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다가올 행정 사무 감사의 기초 자료가 될 행정 사무 감사 계획서 심사와 제2회 추경안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된다”며 “시민의 복지와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심도 있는 심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특례시 출범 주요 추진 사항 공유를 위한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제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탄출장소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특례시 카운트다운 홍보계획, 서포터즈 활동 계획, 특례 권한 확보 추진 사항 등이 공유됐다. 특히 위원들은 ▲특례시 하면 떠오르는 것 ▲특례시에 바라는 점 ▲시민혜택 ▲슬로건 등 특례시 비전 수립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논의했다. 특례시 비전 수립은 민선 8기 우선 화성의 우선 과제를 반영하고 시민 요구를 고려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화성시 연구원이 연구 중이다. 향후 비전체계 후보가 확정되면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특례시 비전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택구 소통행정국장은 “특례시 출범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고 성공적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봉담읍 해병대사령부 내 공사현장에서 60대 중국인 근로자가 크레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다. 사고는 기초 공사를 위한 유로폼을 내리는 작업 도중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시 평리 도로에서 양수가 터진 외국인 임산부가 구급대원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구급차량 내에서 무사히 분만했다. 29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9분께 “산모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소방서 소속 우태인 소방교와 김수인 소방사는 캄보디아 국적 임산부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분만이 임박한 상태였으나 인근에 위치한 화성중앙병원에 산부인과가 없어 분만이 불가능한 상황이였다. 이에 우 소방교 등 소방대원은 화성중앙병원 의료진 2인명과 함께 응급분만을 진행했고, A씨는 오전 9시45분께 무사히 여아를 출산했다. A씨와 아기는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사건에서 소방서와 의료진 간 협력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며 “외국인 산모와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됐던 화성 동탄1·2신도시를 잇는 고속도로 상부 연결도로 2곳이 개통됐다. 화성시는 29일 오전 동탄신도시에서 정명근 시장, 이준석·전용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상부동서연결 주간선도로 개통식’ 을 열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완료 이후 상부공간 활용방안을 검토, 대규모 녹지공원 및 교통 인프라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날 개통된 도로는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지구 동탄여울공원 남측을 연결하는 1번 도로와 치천로와 원천로를 잇는 6번 도로다. 시는 주간선도로 개통으로 동탄역 접근성 향상 및 출퇴근 교통정체 개선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연결 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개선이 아닌 동탄1·2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태어나는 계기”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1시 50분께 화성시 반월동 한 반도체소자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낮 12시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3대와 인력 132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시20분께 초진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장 2개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올겨울에도 볏짚을 철새들에게 양보하세요.” 화성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겨울에도 볏짚존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겨울에 날아오는 철새들에게 먹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휴식공간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공식적인 명칭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으로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철새도래지 인근 농지에서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농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겨울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화성호와 남양호 인근 우정읍과 장안면 등지의 농지를 대상으로 국·도·시비 4천4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볏짚존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농지에서 볏짚을 수거해 판매하지 않는 대신 철새에게 제공하면 농지 1㏊당 46만2천원을 보조해줄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볏짚 판매금은 ㏊당 40만~60만원이다. 볏짚존치사업 수혜 대상 농민은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하거나 10~15㎝로 잘게 잘라 논바닥 등지에 골고루 뿌려 줘야 한다. 이와 함께 볏짚존치사업 이행 기간인 내년 2월까지 가을갈이, 비닐하우스 설치 등 철새 서식에 방해되는 작업을 금지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겨울 화성지역에선 농민 48명(농지 72㏊)이 볏짚존치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볏짚존치는 겨울에 우리 지역으로 날아오는 철새를 보호하는 동시에 해당 농민에게는 소득을 보전해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생태계를 보전하는 가치 있는 사업인 만큼 많은 농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