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23일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실시했다.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당정협의회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부권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 도로파손 예방 및 조기 대응방안 수립 등 체육·생활안전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우선 서부권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은 시 체육시설 현황조사와 공급기준 수립 용역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검토하며, 드론축구 전용구장의 경우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공공형택시(행복택시)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해 서남부권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안전 개선을 위해 오는 2025년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 100대를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화성시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7월 1차분 조사를 시작으로 도로파손 예방 및 조기 대응방안을 수립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음공원 테니스 코트 조성 ▲발안만세시장 여성안심거리 조성 ▲남양읍 (구) 119안전센터 부지 활용방안 수립 등 지역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2025년 특례시 출발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논의가 살맛 나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당정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025년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서부권을 포함한 모든 권역의 균형 있는 발전은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미래”라며 “모든 시민들이 만족하는 성공적인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보이그룹 포커즈(F.CUZ)가 화성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화성시는 22일 오후 현역 보이그룹 포커즈를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진온, 칸, 예준, 래현, 대건, 이유 등 포커즈 멤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포커즈는 앞으로 2년간 시정홍보, 주요 행사 참여 등 시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포커즈는 “화성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수도권 최대 도시 화성시의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며 “살기 좋고 즐기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화성시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바쁜 활동을 하는 포커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젊은 도시 화성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문화원이 지난 21일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는 화성시 소속 기관, 주민자치회,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을 통합해 문화발전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화성문화원의 중장기 대외 협력사업이다. 발대식에는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용규 경기도 문화원 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을 포함해 화성시연구원, 화성도시공사, 화성시산업진흥원, 화성시체육회 등 11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화성시 문화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유 원장은 “성장 중인 화성시는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과 발굴, 그에 따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화성문화원은 관내 국가 유산의 우수성 창달과 인문학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중독 등 4대 중독은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추산 중독자는 전국 830만여명이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00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화성시는 중독자 조기 발견부터 회복 지원을 통한 ‘중독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중독 ZERO 도시’ 초석,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시는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4대 중독 ZERO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2014년 기존 화성시알코올상담센터를 화성시중독관리지원센터로 개편해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시가 지원하는 센터는 4대 중독 예방, 중독자 조기 발견, 회복 등을 담당한다. 2021년 실시한 ‘중독 문제 인식 실태 조사 결과’ 관내 시급한 중독 문제가 알코올 중독인 점을 고려해 센터는 관련 중독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단주자를 위한 입문과정 프로그램, 단주유지자를 위한 심화프로그램 등 단주 주기별 프로그램 진행을 비롯해 여성 프로그램, 직장인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등 대상자 유형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중독자를 위해 주 1회 집을 방문하거나 입원 중인 병원을 찾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 음주 외 대체시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에게는 정기적 교육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 단주 시도의 기회 마련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1박2일 회복캠프, 상·하반기 단주 기념식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꾸준한 참여를 독려, 2022년 1천20명의 회복자를 배출한 이후 지난해 1천168명의 회복을 이끌어냈다. 도박중독의 경우 조기 선별을 통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인원을 선별해 단기 개입을 통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 연계 및 정기적 상담을 통해 단도박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연계해 집단프로그램, 단도박 자조모임 참여 등 집단회복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센터는 마약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교육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청각 자료를 통한 인식개선 및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독으로부터 안전한 화성시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의 질 향상과 중독 문제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민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마약’ 청소년 취약 중독, 집중 케어 화성시가 청소년 중독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지난해 발간된 대검찰청의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2023년 10대 마약류 사범은 1천477명이다. 2022년 481명과 비교했을 때 3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검찰은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보급으로 인한 진입장벽 완화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초·중학생 전입 인구수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아동·청소년 인구 유입이 많은 시는 관련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화성시 청소년 중독 예방 프로그램으로는 2016년 화성시 시정베스트, 2019년 경기도 선정 우수프로그램인 ‘아웃터넷’을 꼽을 수 있다.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인터넷에서 나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민강좌, 동영상 제작, 포스터, 인터넷 청정학교 지정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중독 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디지털 고위험 사용군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워크북과 교구를 전국 최초로 개발하는 등 디지털 중독 고위험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 마약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NO선’ 사업도 병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청소년 마약류 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중학 1~2학년 2천4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식과 사용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204명에 달하는 등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초기 노출 예방을 위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확대 및 캠페인을 벌이는 등 청소년 인식 개선과 마약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청소년 마약 폐해 예방을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서부경찰서,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시약사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소년 중독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삶의 끝에서 일어선 김모씨, “어둠 속에도 희망은 있다” “단주를 통해 얻은 새로운 삶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쓰고 싶습니다.”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난 김모씨의 다짐이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아버지의 술주정으로 지인 집을 전전하는 삶을 살아오며 괴로움과 우울함에 빠진 그는 고교 2학년 시절 이를 잊기 위해 처음 술을 접했고 이내 술에 빠지기 시작했다. 한번에 소주 5병을 마시던 습관은 군 전역 이후에도 이어졌고 역류성식도염을 시작으로 췌장염, 지방간 등이 발병하며 건강마저 잃게 됐다. 건강을 위해 술을 멀리하기도 했지만 우울증이 찾아오며 다시 술을 마셨고 점차 단주에 대한 희망도 잃어가던 중 그는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김씨는 상담 이후 100일간 단주에 성공하며 단주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한순간 실수로 다시 술을 찾게 된 그였지만 센터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그는 다시 단주에 도전했다. 수채화 그리기 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감을 찾은 그는 이후 나들이 프로그램에도 참여,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우울증을 극복했다. 또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웃과 운동을 하는 등 외부활동을 넓혀 갔고 얼마 전부터는 매주 2회씩 지역 복지관을 찾아 반찬배달과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청년기에 하고 싶었던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건강도 관리하고 노후 대비도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며 “희망의 끈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위 도움으로 이겨낸 저처럼 단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센터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성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성대가 지난 19일 한국제약협동조합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을 위한 제약·바이오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RISE 및 대학 관련 사업 추진 ▲지역기반 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등에 협력한다. 또 지역사회 로컬인재 양성 및 상생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동욱 협성대 총장은 “화성시와 산업체, 대학이 지역 상생 협력의 대표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하겠다” 말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지난 1964년 설립돼 향남제약공단 조성 등 한국의약품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향남읍 인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만에 완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4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1시36분께 초진에 성공한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24분께 완진했다. 화재 당시 작업자 등 4명이 공장에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화성소방서가 지난 19일 주택화재 피해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운영했다.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안전 및 안정적 복구를 위한 피해복구 및 구호제도 안내 등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자택 화재 피해자로, 화성소방서는 심리안정과 생활 회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독립을 위해 헌신했는데도 알려지지 않은 지역 내 독립운동가 12명을 발굴해 서훈을 신청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독립운동 관련 행형기록을 찾아 이 중 신문조서, 판결문 등 문헌기록을 통해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12명에 대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심사를 요청했다. 대상은 장안리 출신 천주교 신자인 안경덕 지사, 김삼만 지사, 김선문 지사, 김여춘 지사 등을 비롯해 김관식 지사, 김정표 지사, 박경모 지사, 정은산 지사, 김치배 지사, 송선량 지사, 박복용 지사, 우영규 지사 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1919년 4월3일 화성시 장안면과 우정면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로, 만세운동 직후 기소된 이들은 같은 해 8월7일 경성지방법원 예심에서 면소 방면됐다. 장안·우정면 3.1운동은 1919년 4월3일 장안면과 우정면 주민 2천여명이 연합해 장안면사무소와 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 등을 전소시키는 등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항일저항정신을 보여준 지역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 내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서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제79주년 광복절에는 시가 발굴해 서훈을 신청한 김정두 지사와 진순익 지사 등에게 각각 애족장과 건국포장이 추서했다. 정명근 시장은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 속에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질 수 있도록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역 내 독립유공자는 모두 133명이다.
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한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께 스리랑카 국적 A씨(40)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도로 경계석에 앉아 있던 6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A씨에 대한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주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약에 대한 간이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희망버스 집회가 열렸다. 18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삭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유족, 종교계, 노동계,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화재 현장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고 참배를 진행하고 남양사거리에서 화성시청까지 행진했다. 시청 정문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추모공연, 대책위 대표단 발언, 유가족 발언 등 순으로 이뤄졌다. 대책위는 “참사가 발생한지 55일이 지났지만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고, 민관합동조사 요구는 무시당하고 있다”며 “특히 참사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이들이 희생자 가족에게 사죄해야 함에도 아리셀, 정부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아리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노동자가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