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재식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부의장은 김정렬 의원

무소속 이재식 의원이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2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12대 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 재석의원 3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19표를 얻은 무소속 이재식 의원(무소속, 세류1·2·3·권선1)이 국민의힘 이재선 의원(매탄1·2·3·4동)을 1표 차로 따돌리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맡게 됐다. 이재식 신임 의장은 “123만 인구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12대 의회 후반기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의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이 갈등을 빚었다. 의회 운영상 관례로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장 배출이 유력했으나, 국민의힘 의원 2명이 탈당한 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의장 자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양당은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을 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재식 의장이 민주당 의장 경선에 패배하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후 무소속으로 의장후보에 나섰다. 김정렬 부의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의장으로 당선됐었으나 자리를 양보해 부의장 후보로 단독출마했다. 현재 수원시의회는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이다. 한편 이 의장은 2022년 6·1지방선거 수원시 카 선거구에서 당선된 6선 의원으로 제10·12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김정렬 부의장은 수원시 마 선거구에서 당선된 3선 의원으로 수원시의회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새빛수원] 녹지와 사람을 잇는 곳, 시민에게 돌아온 대유평공원

수원 화서역 일대에 시민들을 위한 푸르른 공원이 조성됐다. ‘대유평’이라는 이름의 넓은 들이었던 이곳은 정조가 설치한 둔전으로 시작해 근대 산업화까지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공간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막히고 단절됐던 대유평이 최근 대유평공원으로 온전히 되살아났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유평공원을 소개한다. ■ 대유평공원 4년5개월만에 시민의 품으로…모든 공원시설 이용 가능 대유평공원이 지난달 말 완성돼 완전히 개방됐다. 수원특례시의 제114호 근린공원(장안구 정자동 963번지 일원, 11만3천784㎡)으로, 장안구 근린공원 중 만석공원과 일월공원, 밤밭청개구리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인근에 산지 등이 없는 도심지에서 새롭게 조성하기 힘든 규모의 공원이다. 대유평이라는 부지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화성을 축조하며 수원에 계획신도시를 만들던 정조대왕이 농경시설 확충과 화성 축조 재원 마련을 위해 수리시설(만석거, 축만제)과 대유둔전을 만들었다. 이후 200년 가까이 농업개혁이 이뤄졌던 공간 ‘대유평’은 1960년대 담배를 제조하던 연초제조창으로 변신해 산업화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담배공장은 2003년 가동을 중단한 이후 폐쇄되고 방치됐고, 대유평은 도심을 단절하는 커다란 장애물로 2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대유평이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과정에서 수원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7년 해당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초기단계부터 부지 중심에 공원을 뒀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잡은 노른자 땅 한 가운데에 축구장 16개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이 들어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유평은 2017년 이후 공원으로 변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 10월 공원이 최초 결정된 이후 2019년 말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1년 10월 말 1단계 공사 마무리에 이어 지난 5월17일 2단계 공사 완료 공고까지 4년5개월에 전채 면적이 준공됐다. ■ 여유를 더하고, 문화를 향유한다…워터스크린·넓은 주차시설로 편의↑ 이번에 개방된 2단계 공원은 1만7천㎡ 규모다. 두꺼운 ‘ㄴ자’ 모양으로 된 부지의 전면부에는 원형광장이 중심을 잡고 있다. 원형광장과 보행육교 사이 공간에는 워터스크린을 설치했다. 수십개의 가는 물줄기가 배경을 만들어 내는 수경시설이다. 여름철에는 물소리와 함께 경관에 시원함을 더하고, 야간에는 이를 스크린 삼아 경관조명을 투영해 특별한 야경을 연출할 수 있는 공원의 대표 시설물이다. 남북 방향이 시원하게 열려 1단계 구간과 이어지는 대유평공원 2단계 부분에는 느티나무, 계수나무, 팽나무 등을 가로수로 활용했다. 로비정원, 계수나무길, 대왕참나무그늘정원, 그라스가든 등 곳곳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해 정원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교목과 관목, 초화류를 다양하게 식재해 계절의 변화와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2단계 공원의 하부는 대규모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831면을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조성돼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다. 또 지하주차장은 대형 쇼핑몰과 연결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공원 산책과 쇼핑을 함께 하기 편하다. 앞서 1단계로 먼저 조성된 공원 면적은 9만6천여㎡다. 지난 2021년 10월 공사를 마치고 개방됐다. 대각선으로 흐르는 부지 모양을 따라 중심부에는 나들마당, 생태연못, 생태계류 등을 만들었다. 주변부에는 숲속놀이터, 왕벚꽃길, 물가쉼터, 전망데크 등 다채로운 공간을 꾸며 도심 속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원을 지나는 도로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로 둔덕을 조성해 공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했다. 바람언덕과 지붕정원 등으로 명명된 공간으로 보행로가 연결되고, 다시 스테핑가든과 자작나무숲 등으로 이어져 공원의 주요 건축물인 111CM을 만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축물과 외부 공원이 공간적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게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1년 11월1일 개관한 111CM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살려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패이고 긁힌 흔적이 곳곳에 남은 외관과 담배공장 노동자들이 사용했던 세면장 자리 등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특색이 드러난다. 공원을 조감하는 탁 트인 시야가 자랑인 내부에는 라운지, 커뮤니티공간, 다목적실, 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다.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은 물론 시민들의 소소한 문화 활동이 이뤄지며 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녹지보행네트워크 ‘연결고리’ 산·공원·하천 즐기는 산책길 ‘가능’ 대유평공원 전체 개방 이후 보행육교는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대유평공원과 숙지산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덕분에 단절됐던 주요 녹지축이 연결되고, 인근 주민들이 막힘 없이 공원과 녹지를 이용하며 효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려한 곡선 형태로 만들어진 보행육교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지 않게 육교를 건너갈 수 있다. 폭이 넓고 평평해 자전거와 유모차 등의 통행도 수월하다. 육교 난간이 투명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에도 막힘이 없는데, 새들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새 모양 스티커를 부착하는 세심함까지 더했다. 이 보행육교는 공원을 물리적으로 이어 하나의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로 사용,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다양한 공원을 이용하는 기회가 됐다. 현재 화서역 오른편 행정구역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수성로를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화서2동, 북쪽으로는 정자2동으로 구분된다. 화서2동쪽에는 숙지공원이 대표적인 녹지공간이고, 정자2동쪽은 대유평공원이 있다. 보행육교 끝에는 선택지가 있다. 울창한 숲길 또는 숙지산 주변 도로를 선택해 걸어가면 조용하고 한적한 화서다산도서관과 숙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숙지공원은 돌틈마다 강한 생명력을 이어가는 잡초까지 고풍스러운 숙지공원 원형광장과 숲속 놀이터 등이 여유로운 공간을 선물한다. 보행육교는 물리적 연결을 넘어 숙지공원 인근 주민들과 대유평공원 인근 주민들이 모두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기회의 연결인 셈이다. 숙지공원부터 시작돼 대유평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는 더 길게 생명력을 이어간다. 대유평공원 북측이 서호천과 이어져 끊어지지 않는 녹지보행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서호천을 만나면 서호 방향으로 가거나, 만석공원 방향 또는 광교산 방향까지 갈 수 있다. 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산과 공원, 하천까지 삼색 매력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완벽한 코스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유평공원이 지역을 상징하는 공원이자 나아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리 운영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중부서-CU편의점, 신종사기 범죄 근절 위한 '불법리딩방 예방 캠페인' 실시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CU 운영 업체인 BGF리테일이 신종 사기 범죄 근절에 맞손을 잡았다. 수원중부서는 7월 한 달 간 전국 약 1만8천개 지점 CU편의점 포스기 모니터에 자체 제작한 ‘국민 체감 약속 4호(신종사기 범죄근절)-불법 투자리딩방’ 웹툰을 송출 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유동 인구가 많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웹툰을 활용해 흥미 있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웹툰 내용에는 딥페이크, AI음성 기능을 활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신종 투자리딩방 사기 수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수원중부서는 전국 CU편의점 뿐만 아닌 경기지역화폐 어플 내 배너를 활용,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 홍보 캠페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박영대 서장은 “투자 리딩방 범죄 피해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훌쩍 뛰어넘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민생 치안을 위협하는 신종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지난 2월7일 국민 체감 약속 4호 ‘민생 침해 신종사기 범죄 근절’(▲스미싱 ▲가상자산 금융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과 5호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척결’(▲청소년 사이버 도박 ▲홀덤펍 등)을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시정연구원, 김도년 교수 특강…“도시 생활의 거점 ‘동네 플랫폼’ 필요”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6일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동네 플랫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의 허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도시의 저층 주거지에서는 주차 공간, 공유공간, 쓰레기 처리시설, 공원 등 생활 SOC의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보다 열악한 주거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 생활 SOC에 첨단기술을 더한 '스마트 동네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동네 플랫폼은 전통적 생활 SOC에 첨단기술을 더한 공간”이라며“교육과 생산활동 등 다양한 시민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네의 개념을 보행 생활권의 도시 공동생활 기본 단위로, 걸어서 도시공동생활의 중심시설에 누구나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 200m, 이동 거리 5분을 기본단위로 설정했다. 그는 “주거, 일, 여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도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유 공간과 다양한 도시 생활의 거점인 ‘동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스마트도시·건축학회 회장을 맡는 등 도시설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 국가 정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수원시정연구원이 기획한 ‘SRI 2050 수원 미래비전 전문가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마련됐다. 수원시 소속 공무원 및 협력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생활의 거점인 동네를 이어주는 동네플랫폼으로 미래 도시생활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민공동생활시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 연장 등…수원시 3천520억원 증액 추경 시의회 통과

수원특례시는 3조4천261억원 규모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3조741억원) 대비 3천520억원 증액된 규모로,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사업,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등 하반기 시책 사업에 동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8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올해 1차 추경안을 수정·의결했다. 애초 시는 본예산 대비 3천520억원 증액된 3조4천261억원을 편성‧제출했다. 시의회는 27개 사업, 7억4천600만원을 감액하고 8개 사업, 7억1천400만원을 증액했다. 올해 추경 예산은 ▲지역화폐 일반발행 인센티브 48억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4억6천만원 ▲부모급여 281억원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타당성 조사·설계 사업비 22억원 ▲광역협력형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운영비 94억원 ▲저상버스 도입 55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40억원 ▲일월공원 내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15억6천만원 ▲소공원 조성 7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수원의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예산을 의결하고자 심사숙고한 시의회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깨끗하고, 안전하고, 다채로운’ 수원 생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변화는 경제적 성과와 새빛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원시는 도시 속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 생활의 만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나은 기후와 환경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하고,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채색했다. 수원시민의 일상으로 들어가 보자. ■ 수원수목원·손바닥정원 등 녹지 확대…도심을 푸르게, 도시를 깨끗하게 수원시는 민선 8기 2년 차에도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심 녹지를 확대하고, 공공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도심형 수목원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말 개원한 두 곳의 수목원은 시민들의 일상에 푸름을 더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첫 해 운영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1년 누적 방문객은 77만명에 달하고, 국내 경관과 조경 분야 수상이 잇따랐다.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두 곳 수목원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푸르름을 즐길 수 있었다. 수원시는 시민의 일상 더 가까이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다. 856명의 손바닥 정원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총 312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었다. 올해도 340개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과 방죽공원 수국정원 등 공원에 특성을 더해 계절과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초부터는 공원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원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시민 모두의 새빛공원’ 사업도 시작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노력도 지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가정에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탄소모니터링 사업에는 64개 단지 5만9천여세대가 참여 중이다. 10월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기반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도시에 대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교육도시’로도 선정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로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탄소중립을 재현했다. 수원의 명소가 된 행궁동 변화의 첫 출발점이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억하고,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 가까워진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필요한 곳을 촘촘히 연결한 교통과 안전 민선 8기 2년 차의 성과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을 보였다. 먼저 격자형 광역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분당선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결정된 점이 가장 획기적이었다.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수원시가 역 신설 비용을 부담키로 전격 결정하며 서수원 권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수원에서만 6개 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경기북부까지 빠르게 연결해 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드디어 착공했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도 내년 하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어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서울 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구상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수원시가 주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본구상안이 담긴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가 광교지역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241개소로 늘렸다. 주차난이 심각했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 인프라 개선도 눈에 띈다. 공영주차장, 내집주차장, 주차공유사업 등으로 총 1천165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 또 안전 문화를 시민 생활 속으로 퍼트리기 위해 CCTV 확충과 안심귀갓길 조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장마철과 해빙기 등 포트홀이 다량 발생하는 시기에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췄다. 100여명의 인원을 5개 반으로 나눠 투입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수원지역내 도로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 ■ 문화 거점 늘어나고, 공연·축제 일상화…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수원시민들이 가까이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기회도 늘어났다. 문화시설이 많아지고, 축제와 공연이 풍성해지고, 스포츠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개관한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다. 449석 규모의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부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이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정조테마공연장도 문을 열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25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무예24기 등 수원만의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축제는 시민의 삶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지난해 8월 수원발레축제,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 올해 5월 수원화성헤리티지콘서트와 수원연극축제 등 굵직한 축제들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이 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수원시 대규모 축제의 절정인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축제가 화려함을 더했다. 수원화성 관광의 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1만건, 회원가입자가 3만5천여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등 수원에 특화된 마이스 행사 4건이 개최됐고, 국제회의는 10건을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을 건강하게 이끌었다. 원천배수지 야구장 시설개선, 동남보건대학교 축구장 조성, 광교 혜령공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등이 완료됐다. 만석공원 실내테니스장도 완공을 앞뒀으며, 6곳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들이 올해 내에 늘어날 예정이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도 개최했다. 바둑, 축구, 줄넘기, 검도, 배드민턴,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수원특례시장배 대회를 열어 시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은 국제대회의 무대로 활용되며 수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일상에서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소방서,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수원 YMCA와 청렴 캠페인 진행

수원소방서가 공공기관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수원소방서(서장 권용성)는 20일 영통119안전센터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수원 YMCA와 함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대원, 지역난방공사 직원, 시민단체 등 30여명이 청렴 클러스터를 이뤄 청렴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찾고 청렴 교육 내용 공유, 반부패 신고 관련 제도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민·관·공 모두가 함께 청렴으로 소통하는 더 청렴한 세상’이다. 또한 아파트 기계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기계실 안전 진단 대상 및 진단 범위 논의, 기계실 순회 안전 진단, 개선 대상 설비 역할 및 점검 방법 교육, 기계실 설비 유지·보수 및 관리 노하우 전수 등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윤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장은 “청렴 문화를 민간 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는 청렴 문화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왕영철 영통119안전센터장은 “청렴은 공직자로서의 기본 덕목으로 청렴한 문화 정착을 통해 공공기관의 신뢰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 출범…이재준 시장 “수원의 모든 역량 동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공동총회장을 맡아 조직위를 이끈다.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교통체계)는 첨단 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활용해 교통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는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와 수원특례시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주종완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의 출범사,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조직위 사무국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등 산업계, 학계, 언론계 등 관계자 50여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재준 시장은 출범사에서 “수원 ITS 아태총회가 아시아 태평양 전역 도시정부와 국가, 학계를 더 가깝게 연결해 기술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수원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기술 교류, 시장 동향 파악, 국가 기업 간 협력 강화 등을 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다. 한국에서 ITS 아태총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02년 서울 ITS 총회 이후 23년만이다. 국토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2025년 5월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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