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부결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불신임 안건이 부결됐다. 수원시의회는 22일 제38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37명 중 19명이 출석한 가운데 이재식 의장에 대한 불신임의 건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 18표, 기권 1표가 나와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안건이 부결됐다. 표결에 앞서 임시의장을 맡은 김정렬 부의장을 제외한 민주당과 진보당 의원들이 안건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현재 수원시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앞서 지난 8일 시의회 국민의힘 유준숙 의원 등 13명이 이재식 의장 불신임 안건을 제출했다. 불신임 안건 제출 사유는 이 의장이 하반기 원구성시 양당 대표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원구성을 했으며, 민주당 탈당 후 양당 대표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정치적인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탈당했고, 이후 무소속으로 의장에 도전해 당선됐다. 한편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식 의장 불신임 건 부결에 반발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수원특례시청 내부에 천막을 설치하고 릴레이 단식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삭발 투쟁과 민주당 독식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수원 영통구, 집중 호우 상습 침수지역 긴급 현장 점검 …“선제 대응” 당부

수원특례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집중 호우에 대비해 침수우려지역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번 긴급 점검은 이른 아침부터 내린 많은 비로 주민들이 출근길에 겪을 불편함을 줄이고자 배수 상황을 살피기 위해 실시됐다. 18일 영통구에 따르면 박사승 구청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신동 수변공원 산드래미교 ~ 백년교 ▲망포동 영통푸르지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신대호수 사거리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 현장 등 4곳을 긴급 순찰했다. 박 구청장은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신속히 가동, 선제적인 대응으로 구민들의 불편과 피해 예방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부서에서는 상습 침수 피해 취약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신속한 협력으로 피해 상황에 즉시 대처하는 등 재난 대비에 철저히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통구는 장마철 집중 호우대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빗물받이 준설작업 및 연중 하수도 시설물 유지보수, 준설공사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장마 대비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수원시티발레단, 아동 범죄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와 전문예술단체가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수원중부서는 수원시티발레단과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빨간모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수원중부서 2층 회의실에 진행됐으며 수원시티발레단, 경찰서 협력단체 생활안전연합회 등 22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다문화 가정과 어린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공연 전후 홍보부스를 운영해 범죄예방 활동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수원시티발레단은 동화 ‘빨간모자’를 뮤지컬 발레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범죄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문신 수원시티발레단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아동범죄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영대 서장은 “이번 빨간모자 뮤지컬 발레를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학부모 가정 등 모든 이들에게 범죄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빨간모자 뮤지컬 발레는 오는 8월15일 오전 11시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 취약계층 아동 위해 냉·난방비 지원

수원특례시가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와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을 위해 냉·난방비 후원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로부터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을 위한 냉·난방비 지원금 4천22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원 심사를 통해 총 221가구를 선정, 전달받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20가구에는 냉방비가, 91가구에는 각 20만원의 난방비가 지급된다. 앞서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지난해 3월과 7월에도 냉·난방비 5천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이 안정적으로 하절기와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냉·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수원시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춘근 이사장 등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진, 1억원 기탁…“인재 양성에 써달라”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 등이 수원시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6일 박춘근 이사장과 이사 5명이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기금은 박춘근 이사장이 5천만원을, 박승윤 ㈜더맛푸드 대표이사, 김주환 경도유니온㈜ 대표이사,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 이현민 휴먼공조 대표, 홍상대 ㈜신세대여행사 대표이사 등 이사 5명이 각각 1천만원을 기탁해 마련됐다. 박춘근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가 꾸준히 늘어나 수원의 미래인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재단 이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원시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2천835명에게 장학금 106억8천795만원을 후원했다.

‘불편규제’ 직접 발굴…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 출범

시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직접 발굴하는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이 첫발을 뗐다. 수원특례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 민생규제혁신추진단 위원 등이 참석했다.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은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공직자,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외부 전문가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간(도시·건축/녹지환경)’, ‘경제(경제·세무/일반행정)’, ‘생활(사회복지/안전·교통)’ 등 3개 분야의 워킹그룹으로 나뉘었다. 각 워킹그룹은 분야별 주요 규제개선 과제를 조사·분석한 후 민생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민생규제혁신 과제 등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시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규제 ▲경기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결할 수 있는 규제 ▲중앙 법령 등 정부(중앙부처)에 건의할 규제 등 규제개선 주체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워킹그룹별로 연구 활동을 한 후 9월 말에 1차 활동 성과 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추진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이후 국회와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규제 개선 과제와 개선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민생규제혁신추진단 활동이 수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규제부터 혁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려면 먼저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며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이 힘을 모아 지자체에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규제개혁을 실현해 보자”고 말했다.

수원경실련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수탁업체 선정시 공공성 고려해야”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위탁기관 종료를 앞두고 수탁업체 기준이 변경되면서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은 16일 논평을 내고 “‘체육시설을 관리·운영한 경험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주민편익시설 수탁업체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공공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수탁업체 선정 시 인근 주민의 체력증진과 지역공동체 문화조성에 어울리는 단체가 선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수원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원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수원주민편익시설 및 체육공원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수원체육문화센터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이 각각 통과됐다. 주민편익시설 위탁방식이 독립채산제에서 예산지원형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탁업체 기준과 수탁기간, 요금감면 혜택 등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조례가 개정되면서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수탁업체 참여 기준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5일 위탁기관이 종료된 서수원주민편익시설 및 체육공원의 경우 기존 비영리법인, 사회복지법인 외에 체육시설을 관리·운영한 경험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이 수탁업체 기준에 포함됐다. 이에 수원경실련은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위탁기관 종료를 앞두고 체육시설 운영 경험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탁기관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조례가 개정된 것이 공공성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주요시설 중 하나인 문화시설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단체는 제외하고, 체육시설 운영 경험만 고려한 것은 특정단체 또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수탁기관 선정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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