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범피, 스토킹 사건 등 범죄피해자에게 2천230만원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나섰다. 수원범피는 29일 ‘2024년 제6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2천23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수원범피는 전 연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협박 및 스토킹, 주거 침입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자에게 일대일 방문심리치료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형사재판 과정에 대한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재판 모니터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바닥에 넘어져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겐 병원비와 생계비, 간병비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지난 6월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추가 피해자를 발굴해 13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이날 재정 심의와 함께 수원범피는 추석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개 가정을 대상으로 1천300만원 상당의 NH농협 기프트 카드를 전달했다.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1차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물품 지원으로 풍요로운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원남부서, 광교중 학교폭력예방 안전활동 나서

수원남부경찰서가 청소년 딥페이크·도박·마약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지난 27일 등교시간대 광교중학교에서 ‘청소년 딥페이크·도박·마약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발생한 딥페이크 및 사이버 도박, 마약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수원남부서 소속 경찰관을 비롯해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광교중 학생자치회, 교직원 등이 예방 활동에 동참했다. 경찰은 자체 제작한 청소년 딥페이크, 청소년 사이버 도박 및 마약 범죄 사례와 처벌규정이 담겨있는 카드뉴스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광교중 학생과 학부모 등은 '무심코한 장난 학교폭력 시작된다' 피켓을 활용하며 학생 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예방활동에 동참한 광교중 학생들은 “최근 이슈가 되는 딥페이크, 도박, 마약 관련해 함께 예방 및 근절 활동을 실시해 더욱 뜻깊었고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년 서장은 “사회적으로 문제화 되고 있는 청소년 딥페이크·도박·마약 범죄에 대응해 적극적·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쳐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 2024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총 장학금 2억2천만원

수원시장학재단이 2024년도 하반기 장학생 397명을 선발한다. 28일 수원시장학재단에 따르면 하반기 장학생 선발 대상은 수원특례시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으며, 수원시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장학금 총액은 2억2천280만원으로,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70만원이다. 분야별로는 ▲우수(50명) ▲희망(213명) ▲효·선행(13명) ▲특기(10명) ▲과학(8명) ▲행복(50명) ▲사랑(15명) ▲꿈키움(8명) ▲긴급복지(15명) ▲사랑더하기(15명) 장학금 등 10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우수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희망장학금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 효·선행장학금은 효·선행을 실천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특기장학금은 미술·음악·체육·문학 등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 과학장학금은 과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 행복장학금은 3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이 신청 대상이다. 꿈키움장학금은 진로를 위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 긴급복지장학금은 경제적 위기가구·복지사각지대 가정 학생, 사랑더하기장학금은 지역사회 단체가 후원하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6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수원시장학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4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 공고’에서 신청 자격 및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수원시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만2천835명에게 총 106억8천795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 대전환해 시민이 꿈꾸는 도시 만들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수원 대전환으로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권역 새빛만남이 지난 27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2024 새빛만남은 이재준 시장이 권선·영통·장안·팔달구 권역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시정 주요 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과 대화하는 자리다. 이날 시민들을 만난 이 시장은 “공간·경제·생활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규제 혁신으로 수원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간 대전환 정책은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사업이다. 경제 대전환 정책은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수원 경제자유구역(K-실리콘밸리) 조성 등이 있으며, 생활 대전환 정책은 수원새빛돌봄,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등 사업을 말한다. 이 시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개선하는 데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파장·율천·정자1·2·3동 새빛만남에서는 ▲이목지구 도시기반시설 마련 ▲밤길이 안전한 밤밭마을 ▲정자초교사거리 보행환경 개선 ▲대평·초록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등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또 영화·송죽·연무·조원1·2동 새빛만남에서는 ▲영화배수분구 하수도 정비 ▲조원공원 조성 ▲송원로 가로수길 환경개선 ▲연무마을 어울림터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새빛수원] 수원새빛돌봄 1년, 이웃을 돌보는 시민의 따스한 온기 전파

지난 21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권선구 권선동의 한 반지하 방을 찾았다. 이재준 시장이 수원새빛돌봄 운영 1주년을 기념해 새빛돌봄 이용 가구를 방문한 것.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고, 자녀가 먼 곳에 살고 있어 가족 돌봄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시간이였다. 돌봄의 공백을 채우며 수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했던 지난 1년간의 수원새빛돌봄 시간을 함께 되돌아보자. ■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이웃, 새빛돌보미 “수원새빛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도, 새빛돌보미인 저에게도 ‘빛’이 되었습니다.” 수원에서 새빛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미씨(48)는 수원새빛돌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가을, 길에서 우연히 수원새빛돌봄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발견해 새빛도우미가 됐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한 뒤 관련 교육을 받고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새빛돌봄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대상자들을 돌보고 살피며 ‘새빛돌보미’를 넘어 ‘이웃’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겨울 새빛돌봄 서비스로 10여회 병원을 동행한 대상자 A씨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는 A씨는 첫 만남 당시 눈 맞춤도 하지 못했다. 김씨는 병원 동행 때마다 A씨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할 수 있다’고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웠다. 김씨의 노력이 더해질수록 A씨는 점차 눈 맞춤이 길어지더니 어느 날, 진료를 마치고 카페에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했다. 동행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둘은 안부 연락을 주고받고 가끔 만나 식사도 하며 만남과 응원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최근 서비스를 마무리한 B군(10)은 자녀처럼 돌보며 정이 많이 들었다. 김씨는 치료를 위해 발달센터에 다니는 B군과 동행하며 스마트폰에 구구단과 한글 등 학습용 앱을 설치해 틈틈이 함께 공부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장난감이 갖고 싶다는 B군을 위해 중고거래 앱을 통해 무료 나눔을 받아 선물하기도 했다. 낯가림이 심했던 B군은 부쩍 활발해지고 김씨와 헤어지기 싫어해 동행 서비스 이후 학원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김씨의 삶에도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는 “새빛돌보미 활동을 하며 이전에 받았던 도움을 갚을 수 있는 제2의 삶을 살게 됐다”며 “전문적인 돌봄을 위한 자격증 공부도 지속해 돌봄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며 웃었다. 새빛돌보미들은 수원시 곳곳에서 미담을 만들어내고 있다. 800명에 달하는 새빛도우미는 도움이 필요한 수원시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희망의 싹을 틔우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보호자인 어머니가 입원하면서 급히 돌봄이 필요했던 중증 지적장애 형제를 위해 주말이나 밤샘을 마다 않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새빛돌보미, 고시원처럼 앉을 자리도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화상을 입은 대상자를 성심껏 치료한 새빛돌보미, 수십년 동안 모으기만 해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던 짐을 함께 정리하며 대상자의 마음까지 보살핀 새빛돌보미 등 아름다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 갓 지은 밥의 온기를 전하는 ‘식사 배달 서비스’ 수원새빛돌봄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수원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도 한다. 올해 3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식사배달 서비스가 생겼기 때문이다. 팔달구 교동에 있는 오레시피 수원교동점은 일반 반찬 전문점보다 일찍부터 분주하게 아침을 시작한다. 자활근로사업장이자 새빛돌봄 식사배달 서비스 제공기관인 이 곳에서 10여명의 작업자들은 수원지역 이웃들의 식사를 준비한다. 당일 새벽에 배송된 신선한 재료를 오전 7시부터 깨끗하게 다듬고 조리해 삽시간에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내느라 작업자들 모두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매일 아침 따뜻한 밥과 국, 방금 조리한 반찬이 준비되면 작업대에 50개에 달하는 빈 도시락통이 늘어선다. 작업자들은 정성스럽게 메인 반찬과 밑반찬 네 가지를 각 칸에 놓고, 이제 막 뜸이 든 밥을 퍼 담아 도시락을 완성한다. 도시락은 오전 9~10시면 준비를 마치고 보온 박스에 담겨 배달 차량에 실린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8개 동에 배달하는 새빛돌봄 도시락은 2명의 배달 담당자가 직배송한다. 주로 저층 주거 밀집 지역 등이 많아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달리는 일은 예사다. 4~5층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배달 담당자는 무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한 도시락의 온기가 식기 전에 식사를 배달하겠다는 의지로 구슬땀을 흘리며 걸음을 재촉한다. 식사배달 서비스는 수원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된 수원새빛돌봄만의 특화 서비스다. 질환이나 부상 등 건강 문제로 식사 준비가 어렵거나 다른 복지서비스를 대기하는 경우 등 기존 제도에서 제공되는 식사배달 서비스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최대 90일 동안 60식을 배달받을 수 있고, 일반식 외에 죽식도 신청 가능하다. 지난 3월29일 이후 5개월 동안 136명의 대상자들이 5040개의 따끈한 도시락을 받아 끼니를 해결했다. 수원시는 이 서비스를 전체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수원새빛돌봄, 도움이 필요한 시민 곁으로 수원새빛돌봄은 민선8기 수원시에서 새롭게 도입된 틈새 복지서비스다. 마을이 중심이 돼 촘촘하고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는 물론 사례관리담당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수원만의 통합돌봄체계다. 지난해 7월1일 수원지역 8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 1월1일부터 44개 전체 동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형으로는 4대 11종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신체활동이 어렵거나 가사지원이 필요한 때 지원되는 방문가사, 병원이나 일상생활 등 동행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동행지원, 생애주기별 상담과 중독관리 등의 심리상담, 보호자 부재 시 이용자 또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시보호 등이 주요 서비스다. 지역 내 33개 기관이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고 있다. 새빛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수원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가족에게 도움받기 힘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등이 모두 가능하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동 돌봄플래너가 돌봄 필요도를 판단해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의 경우 1인당 연 100만원 이내의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1인가구라면 약 167만원, 4인가구의 경우 429만원이 기준이다. 기준을 넘는 경우는 자부담으로 이용하면 된다. 수원새빛돌봄은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23일 기준으로 6천976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3천63명이 새빛돌봄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중 2천531명에게 새빛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새빛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개선 노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시범운영을 개시한 디지털 맞춤 돌봄 플랫폼은 새빛돌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 전용 창구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공무원과 제공기관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동행지원과 반려동물 일시보호 등 서비스의 수가를 현실화해 이용률을 높이고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수원새빛돌봄은 지난달 말 ‘202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향해 새빛돌봄의 첫발을 내디딘 지 1년이 지났다”며 “새빛돌봄이 대한민국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원구성 갈등’ 지속…후반기 의회 정상가동 불투명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임시회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채 진행돼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각종 현안 처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26일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8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안에서 ‘독단적 원 구성이 웬 말이냐’, ‘시민의 뜻에 따른 원구성 촉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식 의장의 개회 선언 후 모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선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휴회의 건 등이 가결됐다. 이어 국민의힘 홍종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홍 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교섭단체 간 협의도 없이 5개의 상임위원회와 3개의 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으며, 교섭단체 대표와의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강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을 위한 교섭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현재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다시 협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의장단 독식에 항의해 7월부터 릴레이 삭발식, 무기한 단식 농성 등을 이어왔다. 시의회 양당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안, 시 가족여성회관 공공위탁 재계약 동의안 심사 등 중요한 안건 처리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 14건의 안건 심사와 주요업무 추진 상황 보고 청취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회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각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2석 등으로 여야 동수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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