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가 국내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 알바몬과 손을 맞잡고 신종 사기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조병노)는 전날 잡코리아, 알바몬과 협업해 다양한 신종 사기 범죄 수법과 예방법을 알려주는 ‘신종 사기 예방 가이드 영상’을 송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상은 ‘신종 사기 예방 가이드’로 큐싱사기, 투자 리딩 방 사기, 로맨스 스캠 사기 등 3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제작했다. 해당 영상들은 잡코리아, 알바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조병노 서장은 “다양한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범죄 수법과 예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신종 사기 범죄 예방 효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7일 경찰청은 국민체감 약속 4호 ‘민생침해 신종사기 범죄 근절’ 등을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합성고무바닥재가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57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17일부터 8월5일까지 (사)대한산업안전협회에 위탁해 충격흡수용 표면재로 합성고무바닥재를 사용한 어린이놀이터 57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검사를 진행했다. 납·카드뮴·수은·6가 크로뮴 등 중금속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와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적합’ 결과가 나왔다. 시는 시설 관리자에게 측정 결과와 합성고무바닥재 관리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7번째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래피젠이다. 수원시와 ㈜래피젠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박재구 ㈜래피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래피젠은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원 지역 산업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래피젠은 지난 2022년 5월 수원시에 자가검사키트 5만개를 기부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수원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곳에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수원시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구 대표는 “수원에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래피젠이 수원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원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설립된 ㈜래피젠은 체외진단키트·진단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했다. 최근 조달청이 지정하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말라리아 등을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반 ‘고립위기 청소년·청년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디지털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9월 중 사업자를 정해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25년 3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억 원이다. 수원시가 응모한 ‘생성형 AI 기반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은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청소년 단계부터 지속해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탈고립·탈은둔을 관리·지원하는 서비스다. 청소년과 청년의 외로움과 단절감을 줄여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 위기 예방을 지원한다. 사전예방시스템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기반 공감대화 상담 서비스 ▲학습 데이터 구축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 등이다. 생성형 AI 기반 공감대화 상담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에게 설문조사가 방식이 아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내용·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 의도를 분석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고립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학습 데이터 구축은 생성형 AI 기반 상담·진단 등을 위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고,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는 멀티미디어학습(운동용) 키오스크를 활용해 청(소)년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고립·은둔 생활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현안으로 보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AI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수원범피는 제1차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는 중상해 및 특수상해 사건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사례회의에는 수원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담당관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수원남부경찰서·수원서부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 수원스마일센터 각 담당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례회의에서는 전 연인에게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와 길거리에서 다수의 남성들에게 둔기로 폭행 당한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각 기관은 피해자에 대한 사례 관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에 대해 나눴다. 박영철 수원범피 사무처장은 “앞으로 주기적인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극대화하겠다”며 “범죄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정부의 법 공포를 촉구했다. 국민 1인당 25~3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이재준 시장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생회복지원금 민생의 마중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해당 법안 공포를 요청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침체 일로의 전통시장·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쪼그라든 서민 가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최소한의 지원책”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이 서민 경제의 마지막 숨을 이어줄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제안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신속하게 SNS 릴레이를 시작하고 저를 다음 주자로 지명해준 김민석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주자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지목했다. 한편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통과됐다. 전 국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소득 기준에 따라 25만~35만원씩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재활용 활성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수원시는 세류1동·고등동·파장동 등 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활용해 투명페트병을 무인회수기에 투입하면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앱과 연계된 업체의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서수원주민편익시설, 수원체육문화센터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곳에서 회수한 투명페트병만 803㎏에 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시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장안지구위원회(회장 최성배)는 6일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27명과 함께 성남시 분당에 있는 종합직업전시체험관 한국잡월드에서 ‘2024 청소년 직업체험 활동’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인 초등학생과 직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중학생에게 긍정적 자아 개념과 진로 개념을 인식시키기 위해 준비됐다. 또 평소 접하기 힘든 직업에 대해 전문 직업탐험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얻는 등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레이싱 경기장 ▲방송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자가게 ▲자동차정비소 등 1인 다섯 가지 이상 직업체험을 했다. 청소년 체험관에서는 ▲소방서 ▲생명공학연구소 ▲법원 ▲우주센터 ▲바이오 신약연구소 등 1인 두 가지를 경험했다. 한 학생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정비사 체험활동을 먼저 했는데 더 많은 직업체험을 하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을 알 수 있게 돼 재밌었다.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최성배 장안지구위원회 회장은 “이번 직업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적성과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피서 방법이 고민이라면 수원특례시 도서관에서 ‘북캉스(휴가 기간 동안 책을 읽으며 보내는 것)’를 즐겨보자. 수원시는 20곳의 도서관이 곳곳에 포진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인문도시다. 수원시 도서관에는 300만권이 넘는 책이 있고 수원시민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원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 ■ 수원시 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 5권 수원시가 추천하는 2024 올해의 책은 총 다섯 권이다. ▲수원의 책 분야: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김남일, 2018) 수원 출신의 소설가 김남일이 수원화성을 걷고 쓴 글들을 묶은 에세이다.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 수원을 걸으며 되살아난 생생한 기억을 ‘이야기’로 불러내고, 꼼꼼하게 찾아낸 자료로 수원화성과 주변을 소개한다. 고향을 떠나온 한참 뒤 다시 돌아본 수원을 이해하는 작가의 보폭을 따라 팔달산, 서장대, 화서문, 방화수류정, 동문, 남수동, 화성행궁 등 수원시민에게 익숙한 현장을 기록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일반 분야(성인):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 2022) 작가이자 환경공학자인 저자가 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뜨거운 금성을 배경으로 온실효과의 원리를 소개하고, 산 높은 곳에 배를 묶어두었다는 조선시대 배바위 설화를 통해 기후변화의 오랜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사, 위기 대응 기술의 미래, 개인의 역할까지 기후변화에 대한 상식의 복잡한 실상을 설명하고, 더워지는 지구에서 우리와 이웃을 위해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해준다. ▲일반 분야(청소년): 순례주택(유은실, 2021) 코믹하고 발랄한 캐릭터들이 빌라 ‘순례주택’에 살게 되면서 성장하는 소설이다. 16살이지만 생활지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수림이와 지구별을 순례하는 순례자의 마음으로 인생을 대하는 75세 순례씨가 주인공이다. 욕망 속에 살아 온 수림이네 가족이 쫄딱 망해 빌라 순례주택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현실 속에서 매일매일 좀 더 낫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찾아간다. 자기 힘으로 살려고 애쓰는 어른으로 거듭나는 희극적인 이야기 속에 깊은 메시지가 독자들을 위로한다. ▲어린이 분야(유아): 왼손에게(한지원, 2022) 우리 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신체 부위, ‘손’을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책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오롯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까운 사이지만 말없이 참다가 골이 깊어지기도 하고, 잘잘못을 따지느라 오히려 오해가 깊어지는 관계들을 떠올릴 수 있다. 유아용 추천작이지만 연필 선으로 표현되는 미묘한 감정을 통해 어른들도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어린이 분야(청소년):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2022) 주인공 ‘유나’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고양이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고양이인 척 행세한 뒤 스스로 더 괴로움을 겪는다.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소재로 표절과 오마주의 차이를 알아가며 저작권의 가치를 이해하는 내용도 펼쳐진다.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는 간결한 문장이 책을 관통하며 ‘표절’이 결국 자신의 자존감을 망가뜨린다는 점을 알려준다. SNS가 일상이 된 아이들에게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유도한다. ■ 선정부터 읽기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올해의 책’ 북캉스로 여름을 보내기 좋은 수원시 올해의 책 5권은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민들이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수원시 문화 캠페인 중 하나다. 20곳의 공공도서관을 갖춘 수원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 수원’을 구현하고 인문도시로 위상을 강화하는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독서문화 진흥 사업이다. 책 선정 과정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에 뒀다. 지난 3월 초 온·오프라인으로 이웃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올해의 책 후보 도서로 추천받았는데, 총 448권이 접수됐다. 일반 도서 300권과 어린이 도서 112권, 올해 새롭게 추가된 수원의 책 분야에 36권의 책이 추천됐다. 수원시는 440여권의 도서를 모두 검토해 수원의 책 2권, 일반 도서 5권, 어린이도서 5권을 후보작으로 추렸다. 발간된 지 10년 이내의 책 중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고, 독후활동이나 프로그램 연계가 원활한 책을 골랐다. 이후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민투표를 진행, 대상별로 한 권씩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수원시가 추천 도서를 선정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23년에는 ‘최재천의 공부(최재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검정토끼(오세나)’, ‘호랭떡집(서현)’, ‘긴긴밤(루리)’ 등 6권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프로그램, 전시 등의 다양한 연계 활동이 이뤄져 시민들이 한 책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 눈으로, 손으로, 발로…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 수원시는 시민들이 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의 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가와의 만남, 서평 강좌, 낭독, 역사 투어,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읽고 경험할 수 있는 강좌들을 준비했다. 우선 지난 6월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는 곽재식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16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작가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를 경청했다. 플리마켓과 문화직거래장터, 활판인쇄 체험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책 꾸러미를 대여해 인디언 텐트에서 독서 체험을 즐기는 ‘도서관 밖 도서관(독서캠프)’도 인기였다. 연계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보다 풍성하게 진행되며 수원시민이 올해의 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먼저 올해의 책 작가의 강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독자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0일 박상기 작가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9월3일과 10일 선경도서관에서 김남일 작가, 9월11일 북수원도서관에서 유은실 작가, 10월19 호매실도서관에서 한지원 작가가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의 책을 주제로 글쓰기, 웹툰, 심리미술, 서평, 낭독, 필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하는 성인 대상 강의도 도서관별로 마련됐다. 어린이 독자들이 책놀이와 독후활동을 통해 책을 더 깊이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오는 8일에는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연극 형식의 순례주택 입체낭독극도 진행되니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9~10월에는 올해의 책을 발걸음으로 읽고, 목소리로 담고, 손으로 새기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발걸음으로 읽다, 수원 역사투어’는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에 등장하는 수원 역사 장소를 탐방하고, ‘목소리로 담다, 낭독 산책’은 도서관과 주변 산책길에서 올해의 책을 낭독한다. 지역 서점과 협업해 진행하는 ‘손으로 새기다, 점자 낭독’은 올해의 책에 나온 좋은 문장을 직접 점자로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지역서점인 오평서점과 책방 마음이음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 올해의 책’처럼 좋은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시 도서관의 역할을 더 넓히며 ‘책 읽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이 취임 후 한 달 동안 주요 유관 기관에 방문해 지역 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5일 영통구에 따르면 박사승 구청장은 지난달 1일 취임 후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를 시작으로 주요 행정기관, 언론사, 종교, 학교, 시설 등 총 34개 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유관 기관 방문은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핵심인 ‘행정의 대전환’을 위해 민‧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박 구청장은 각 기관에서 지역 현안 및 구정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지속적인 협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박 구청장은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지역 현안을 관 주도적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