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6일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동네 플랫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의 허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도시의 저층 주거지에서는 주차 공간, 공유공간, 쓰레기 처리시설, 공원 등 생활 SOC의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보다 열악한 주거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 생활 SOC에 첨단기술을 더한 '스마트 동네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동네 플랫폼은 전통적 생활 SOC에 첨단기술을 더한 공간”이라며“교육과 생산활동 등 다양한 시민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네의 개념을 보행 생활권의 도시 공동생활 기본 단위로, 걸어서 도시공동생활의 중심시설에 누구나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 200m, 이동 거리 5분을 기본단위로 설정했다.
그는 “주거, 일, 여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도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유 공간과 다양한 도시 생활의 거점인 ‘동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스마트도시·건축학회 회장을 맡는 등 도시설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 국가 정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수원시정연구원이 기획한 ‘SRI 2050 수원 미래비전 전문가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마련됐다. 수원시 소속 공무원 및 협력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생활의 거점인 동네를 이어주는 동네플랫폼으로 미래 도시생활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민공동생활시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