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재식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부의장은 김정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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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정렬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무소속 이재식 의원이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2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12대 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 재석의원 3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19표를 얻은 무소속 이재식 의원(무소속, 세류1·2·3·권선1)이 국민의힘 이재선 의원(매탄1·2·3·4동)을 1표 차로 따돌리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맡게 됐다.

 

이재식 신임 의장은 “123만 인구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12대 의회 후반기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의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이 갈등을 빚었다. 의회 운영상 관례로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장 배출이 유력했으나, 국민의힘 의원 2명이 탈당한 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의장 자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양당은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을 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재식 의장이 민주당 의장 경선에 패배하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후 무소속으로 의장후보에 나섰다.

 

김정렬 부의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의장으로 당선됐었으나 자리를 양보해 부의장 후보로 단독출마했다.

 

현재 수원시의회는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이다.

 

한편 이 의장은 2022년 6·1지방선거 수원시 카 선거구에서 당선된 6선 의원으로 제10·12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김정렬 부의장은 수원시 마 선거구에서 당선된 3선 의원으로 수원시의회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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